카자흐스탄 왕중왕전! 숨어있는 한국어 실력자를 찾아라!
– 2020 온라인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 –
지난 7월 21일(월)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원장 이혜란)은 카자흐스탄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주재국 제한 조치를 준수하여 2020년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였다.
지금까지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는 한국문화원 세종학당 수강생만을 대상으로 개최하였으나, 올해 코로나-19의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 행사를 개최하며 카자흐스탄 전국 한국어 학습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하였다. 또한 보다 많은 한국어 실력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사전에 신문사(고려일보), 한국어 교육 관련기관 홈페이지에 공고를 하는 등 활발한 홍보를 진행하였다.
말하기 대회는 6월 22일(월) ~ 7월 3일(금)의 기간 동안 원고접수를 하였으며, 총 40명의 원고제출자 중 15명을 선발하여 7월 17일(금)‘실전 SKYPE 말하기 대회’를 실시하였다. 실시간 영상통화로 진행하면서 선발자들은 준비한 원고를 발표하며 한국어 말하기 실력을 선보였고, 공정한 경쟁과 심사를 위해 모든 참가자들은 대회의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하였다.
대회의 또 다른 부문인 한국어 쓰기 대회는 7월 1일(수) ~ 7.10.(금)의 기간 동안 원서접수를 진행하였고, 원고를 제출한 총 67명 중 가장 우수한 5명을 선발하여 수상하였다. 또한 대리 작성 방지를 위해 러시아어 또는 카작어 원고를 함께 제출하고, 전화로 한국어 질의응답을 통해 한국어 실력을 검증하였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시상에서는 말하기 부문에서 1등 수상자 ‘베갈리 자네르케(쉼켄트 시 거주)’씨를 포함해 ‘한국어 인재상, 도전상’의 이름으로 총 10명을 수상하였으며, 쓰기 대회는 1등 수상자 ‘마울레토바 아이누르(알마티시 거주)’씨를 포함한 총 5명의 최종 수상자를 선발하였다.
이번 대회는 문화원 주최 한국어 말하기·쓰기대회의 최초로 카자흐스탄 전체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대회를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문화원 세종학당 한국어 학습자뿐만 아니라 주재국 내 우수한 실력을 가진 한국어 학습자를 선발할 기회가 되었으며, 한국어 학습을 지속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계기도 되었다.
또한, SKYPE 말하기 대회 진행과 동시에 대회 현장과 상황을 SNS(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한국과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는 주재국민에게 한국어 학습에 대해 홍보하는 기회도 되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진행된 이번 온라인 대회는 한정된 장소 내 문화원 세종학당 한국어 학습자들만이 참석한 것이 아닌 관심있는 모든 주재국민 350여명이 방송을 통해 참석하며 성황리에 대회가 진행되었다.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이혜란 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카자흐스탄 전국의 많은 한국어 실력자들을 발굴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한국어를 열심히 학습함과 동시에 한국 문화의 습득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