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상원 선거 결과… 여성의 정치 참여 증가
지난 12일(수)에 치뤄진 카자흐스탄 상원의원 선거 결과 여성 정치인들의 원내 진출이 증가하였다고 '카진포럼'등 현지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하였다. 13일(목) 카자흐스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상원선거결과에 따르면, 선출된 의원 17명 중 5명이 여성으로서 29.4 %를 차지했다. 이는 2014년과 2017년 선거에서 6%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23% 정도 증가한 수치이다. 콘스탄틴 페트로프 카자흐스탄 중앙선관위 부위원장은 "수도 누르-술탄, 알마티 및 침켄트 등 전국의 14개 선거구에서 선거법에 따라 원만하게 진행되었다"면서 "전체 3,069명의 선거인단 중 2,889명이 투표에 참가하여 94.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중에서 15개의 투표 용지는 무효로 처리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사빌라 무스타피나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이번 선거에 할당된 예산을 다 쓰지 못했다"면서 "남은 40%의 예산을 국고로 반납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 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들이 준비된 가운데 실시되었고, 242명의 국내선거감시인단과 5명의 국제 옵서버가 파견되어 투표와 개표 과정을 관찰하였다. 카자흐스탄 의회는 상,하원 양원제로 되어 있고 상원 의석수는 총 47석으로써 14개 주와 2개 특별시 (누르술탄, 알마티) 등 16개 지역구에서 각 2명씩 직접 선거로 선출되며, 나머지 15명은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다. 임기는 6년이고 매 3년마다 상원의원의 1/2를 선출하는데 임기 종료 두 달 전에 선출한다.(한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