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카자흐 한국대사관, 고려인협회에 코로나19 관련 방역 물품 전달
주카자흐스탄 한국대사관은 25일(금), 고려인협회에 코로나19 극복 지원 방역 물품을 전달하였다.
카자흐스탄 민족회의 산하 누르술탄 ‘우정의 집’에서 진행된 전달식에서 구홍석 대사는 “역사적 조국으로서 대한민국은 카자흐스탄 고려인 동포사회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번 방역 물품 전달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려인 동포사회에 작은 온정으로 전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구 대사는 김알렉산드르(홍 아타마) 누르술탄 고려인협회장에게 274만 텡게 상당의 방역 마스크, 1회용 장갑, 비타민정 등을 전달했다. 이 물품들은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회장 오가이 세르게이)를 통해, 전국 16개 고려인협회 지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2020년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하지 않고, 행사 예산으로 인도적 지원 행사를 진행 중이며, 지난달 16일에는 현지의 샤라파트 양로원에 휠체어, 보행 보조기, 주방 조리기구 등 220만 텡게 상당의 물품을 기증한 바 있다.
또한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은 이와 별도로 약 1만불 상당의 재외동포재단 예산을 지원 받아, 고려인 동포사회의 코로나19 극복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구 대사는 전달 행사 이후, 아이다쉐프 ‘우정의 집’ 대표의 안내로 관련 시설을 둘러 보았다.
누르술탄 ‘우정의 집’은 카자흐스탄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족회의 소속으로 누르술탄, 알마티 및 각 주 마다 설립되어 있으며, 소수 민족들에게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교육, 문화 활동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