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사회“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작은 노력의 일환”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작은 노력의 일환”

민주평통, ‘한반도 평화국제포럼’ 개최

‘카자흐인, 고려인 동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한반도 평화’ 라는 주제로  ‘한반도 국제평화포럼’이 알마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민주평통자문회의 카자흐스탄지회(회장 김상욱)는 14일(수) 알마티의 라마다호텔  컨퍼런스홀에서 현지 전문가와 동포단체장,  현지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청하여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볼랏 술타노프 전카자흐스탄국립전략문제연구소장, 김흥수 총영사, 김게르만 교수 등 5명의 전문가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개막식에 이어 본격적으로 진행된 포럼에서 술타노프 박사는 ‘카자흐스탄의 눈으로 본 한반도의 통일’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그는 한반도 분단의 역사와 통일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카자흐스탄 국민들은 어려운 한반도 화해 과정을 희망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면서 ” 한반도의 긍정적 변화를 승인하고 한반도의 ‘평화프로세스’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북한 핵문제와 관련된 문제는 대화를 통해 모든 이해 당사자들의 이익을 고려하여 전적으로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카자흐스탄 사람들이 한국의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통일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고려인들이 카자흐스탄에 많이 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흥수 총영사는 한반도의 현 정세와 문재인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통일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청사진을 잘 설명하였다.

  김게르만 교수는 ‘민주평통의 역할과 활동’  에 대해서 발표한 뒤, 통일된 한반도의 역동적인 모습을 그려보였다.

  네번째 발제자로 나선 명 드리트리 교수는 북한 정권수립을 돕기 위해 평양에 파견되었던 구소련의 고려인(‘소련파’)이었던 부모님과 함께 평양에서 살았던 그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북간에 군비경쟁이 아닌 군축을 실현해야 하고 상호 불신과 적개심을 조장하거나 분열과 대립 대신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그는 분단 비용으로 인한 남북한 모두의 국가적 고통을 줄이고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통일임을 지적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아딜한울릐 누를란 박사는 “카자흐스탄의 모든 관리들과 국민들의 한반도 통일 가능성에 대한 태도는 항상 명확하고 실용적이다”고 전제한 뒤 ” 카자흐스탄은 아시아 대륙에서 신뢰할 수 있고 영향력 있는 지역 강국인 주요 경제 파트너로서 안정적이고 핵무기가 없는 통일된 한국을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포럼을 주최한 김상욱 민주평통카자흐스탄지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방역수칙에 따라 최소의 전문가들과 동포지도자, 오피니언 리더 들만 모신 가운데 진행된 포럼이었지만 그 내용과 열기는 예년의 어느 행사 못지 않게 뜨거웠다” 면서 ” 이번 포럼을 통해 카자흐스탄 정부와 국민들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들을 적극 지지한다는 것과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많은 고려인 동포들 때문에 어느 국가보다도 더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지지한다는 사실을 새삼 인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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