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시작
카자흐스탄에서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Sputnik V)의 생산이 시작되었다고 텡그리뉴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 총리들은 21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백신생산에 맞춰 전화회동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푸틴 러시아대통령과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간의 정상합의를 논의하였다.
아스카르 마민 카자흐스탄 총리는 “스푸트니크 V 백신 생산은 향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접종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안정된 역학상황을 유지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에서 생산되는 스푸트니크 V의 대량 예방접종은 2021년 2월 부터 의료계 종사자, 교사, 학생, 사법기관 종사자,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전화통화에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내 무역과 물류, 산업 및 경제협력 현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였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은 러시아 보건부 산하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하고 러시아 정부가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승인(공식등록)한 코로나19 백신이다. 국내생산은 바이오기업 지엘라파(GL Rapha)가 지난달 13일, 스푸트니크 V(Sputnik V)를 한국에서 생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