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일반인 코로나19 백신접종 4월말 부터 가능
카자흐스탄 정부는 4월말 부터 일반인 희망자들을 상대로 한 대량 백신접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지난 2월 1일 부터 방역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들과 사법기관 종사들,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접종계획을 시작한 카자흐스탄 정부는 백신의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일반인 희망자들에게 대량접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현지 매체 ‘카즈탁’이 24일 보도했다.
예를란 키야소프 카자흐스탄 수석 보건의는 “3월에 백신 생산량은 월 16만 회분, 4월에는 이미 최대 6만 회분까지 증가 할 것이다”면서 ” 방역현장 종사자들에 대한 우선 접종이 완료된 후, 4월 말부터는 예방 접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허용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지난 26일 부터 요양병원·시설에 머무르는 환자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작되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첫 접종에 사용되었다.
다만 효능 논란이 일고 있는 만 65살 이상 고령층 접종 여부에 대해, 질병청은 “코로나19 전문가 자문위원단 검토 및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르면, 1분기에는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소자 등 약 77만6900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요양병원은 병원 내에서 자체 접종하고, 요양시설은 위탁 의료기관 또는 의료진 방문접종을 통해 접종하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냉장(2~8도) 보관·유통이 가능한 만큼 별도의 접종 체계를 갖추지 않아도 된다.(한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