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메디, 비대면 진료 통해 카자흐스탄 본격 진출
외국인 환자 유치 플랫폼 하이메디가 비대면 진료를 통해 카자흐스탄에 본격 진출한다.
하이메디는 27일부터 오는 11월 14일까지 약 50일간 카자흐스탄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비대면 진료를 원하는 환자는 하이메디 가입 후 진료를 원하는 병원을 선택, 현지에서 받은 검사 자료를 등록하기만 하면 된다. 하이메디는 한국에서 치료받을 가능성이 큰 환자를 우선으로 종합병원 및 전문병원 전문의와 비대면 진료를 연결한다. 이번 프로모션 참여 병원은 나누리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일산차병원 등 4곳이다.
이성원 하이메디 사업팀장은 “카자흐스탄은 러시아, 몽골,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중증 질병 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는 환자가 많은 나라 중 하나”라며 “코로나19로 치료를 미뤄오고 있는 환자가 많아 실제 유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5~7월 비대면 진료를 받은 몽골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입국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하이메디는 4분기부터 러시아, CIS(독립국가연합), 북미 등 보다 다양한 지역으로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이메디는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 환자를 시작으로 비대면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경기 지역 상급 종합병원 및 전문병원 11곳과 함께 중동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몽골 지역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