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사회카자흐 독립30주년 맞아, 고려인 훈포장 풍년

카자흐 독립30주년 맞아, 고려인 훈포장 풍년

   카자흐스탄 독립 30주년을 맞아 고려인들의 훈포장 수여가 줄을 잇고 있다.

  김 겐나지 전 고려극장장이 카자흐 대통령 메달을 받았고, 강게오르기 교수(알마티국립대)도 대통령 훈장인 ‘파라삿’을 사긴타예프 알마티시장으로 부터 전수받았다.

  특히,  김 겐나지 전 고려극장장은 13일(현지시간), 수도 누르술탄에서 열린 전수식에서 라임쿨로바 악토트 카자흐스탄 문화체육부 장관으로 부터 직접 대통령 메달을 전수받았다.

  이 메달은 과거 소련시절 ‘노동 수훈’에 해당되는 것으로써 자신의 영역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람에게 수여된다 

   김겐나지 전 고려극장장(76)은 현재 카자흐스탄 알마티 음대에서 기타를 가르치 있고, 바우르잔, 쟉스벡 등 카자흐스탄 최고의 기타리스트들을 양성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소 수교 직후 한국을 방문해서 조용필과의 합동 콘서트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자흐스탄 최고의 영예인 ‘공훈예술가’ 칭호를 받은 보컬리스트 문공자씨가 그의 부인이다. 또한 재즈 보컬리스트 김엘레나, 작곡가인 김세르게이 등, 자동차 엔지니어인 장남을 제외하고는 모든 가족이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강 게오르기 바실리에비치(62)는 고려인 3세로 역사학자다. 카자흐스탄 국립 아바이사범대 교수로 40년간 재직하면서 카자흐스탄과 고려인 역사연구에 천착해 왔다.

 현재 카자흐스탄민족회의 위원, 카자흐스탄 과학원 사회학 및 인문학 감정위원을 역임하고 있으며 옛 소련 역사교과서 속 카자흐스탄과 고려인 역사 부분을 집필했다. 러시아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역사학계의 거장이며 북한, 중국, 미국 등지에 그의 논문이 번역돼 있다.

  그의 명저로는  ‘위대한 초원의 역사’ 가 있다. (한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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