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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인, 사할린동포, 중국동포 대상 KBS 한민족방송(사회공헌방송부 황형선 부장)이 중국 동북 3성을 비롯해 CIS지역과 러시아(사할린) 등에 사는 북방동포들을 대상으로 한민족 체험수기를 공모한다. "한민족 체험수기 공모"는 1998년부터 이어져 온 KBS 한민족방송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올해 23회째를 맞는 한민족 체험 수기에는 생활 속에서 한민족의 문화와 전통을 전승하고, 우리말과 글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한

카자흐스탄은 올해로 독립 30주년을 맞이하여 ‘유라시아의 심장, 카자흐스탄의 탄생과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7회에  걸쳐 연재하면서 카자흐스탄의  주요도시의 변화발전상을 위주로 살펴보았다.   8편 부터는 카자흐스탄의  현대사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느끼면서 새로운  국가건설의 이상을  가졌던19세기와  20세기  초의 카자흐의 지식인들의 고민과 노력을 따라가보자 한다.  또한 소비에트 해체로 다시 한번 찾아온 새로운 국가건설의 과정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민족경계획정’ 작업과 중앙아시아 5개국의 탄생  지난 호(13회)에서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인 소련을 수립시킨 10월 혁명과 뒤이은  내전으로 인한 혼란기 동안  중앙아시아 즉,  투르키스탄에서는 '바스마치' 운동이라는 저항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아보았다. 이는 내전과 소비에트 정권 초기 일부 정책적 오류 등이 겹치면서 지역민들의 호응속에 소비에트 정권을 위협할 정도로 확대되었고 이에 대응하는 모스크바의 정책은 현재의 중앙아시아의 기본틀을 만들었다.   이번 호에서는 이 중에서도 현재 중앙아시아 5개국이 탄생되는 즉,  티무르제국 이후 부하라칸국, 히바칸국, 코칸드칸국 으로 나뉘어져 있던 이 지역에 현재와 같은 5개의 나라가 만들어 지는 결정적인 근거가 되었던  '민족경계획정' 작업에 대해 알아보겠다. '민족경계획정'작업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지난 호에서 잠시 언급되었던 '바스마치' 운동을 다시 한번 상기해봐야 한다.  이는 한마디로 제정 러시아 영토내에 거주하던 투르크계 무슬림들이 제정 러시아와 소련에 반기를 든 봉기였다. 이 운동의 근원은 1916년 제1차 세계 대전 도중 러시아 제국의 무슬림 징병으로 인해 반러시아 감정이 폭발하면서 발생한 1916년 중앙아시아 폭력사태로부터 시작되었다. 한달 후 10월 혁명이 일어나면서 이 폭력사태는 투르키스탄 전역으로 확대되었고, 특히 코칸드칸국의 수도가  있었던 페르가나 분지를 중심으로 하여 봉기로 발전하였고 볼셰비키와 반혁명파간의 내전이 발생하자 수 년 동안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게릴라전 및 재래식 야전을 전개하면서 소비에트 정권에 저항했다. 마침내, 1924년 4월 사마르칸트에서  '투르키스탄 투르크 독립이슬람공화국'을 수립하기로 결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1918 부터 6년동안 중앙아시아를 반 소비에트 저항운동의  소용돌이에 몰아넣은 '바스마치'운동은  1924년 붉은 군대에 의해 제압되었고, 러시아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즉시 '민족  경제 획정' 작업이 추진하게 된다. 이는 혁명 후에도 제정 러시아 시대의 행정구역에  기초하고 있었던  투르키스탄 자치소비에트공화국과 부하라 소비에트공화국, 호라즘(히바)소비에트공화국을 모드 해체하고 여기에 중앙아시아 역사상처음으로 1민족 1국가의 국민 국가를 수립하기로 위한 획기적인 작업이었다. 같은 해 10월 성립된  우즈베크와 투르크멘의 두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을 필두로 하여 현 공화국 시스템의 원형이 모두 이때 만들어졌다. 투르키스탄 북부의 카자흐인 거주지역이  키르기스스탄자치공화국에 편입되어  카자흐인의 통합이 실현되고 나중에 카자흐스탄이 된 카자흐자치공화국이 성립(1925년)된 것도 이 시기이다. 이는 언듯 보면 윌슨의 민족 자결주의와도 상응하고 근대 유럽의 개별 국민국가 원칙에 맞는 듯이 보이지만, 향후 갖가지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예컨대 경계 획정 토론에 참가한 한 카자흐 대표는  "중앙아시아는 지역, 경제, 민족학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단일체이다.  그래서 경계 획정은 마치 하나의 생명체를 절단하여 머리와 손발과 몸통을 따로 살아가게 하려는 것과 같다"고 지적하면서  중앙정부의 안에 반대했다. 그러나 중앙정부는 중앙아시아 지역을 개별 민족국가로 분할하는 이 정책을 추진했는데, 이는  무슬림 공산주의자와  자디드  지식인들의 범투르크주의를 막고,  혁명과  내전과정에서  증폭된 민족 사이의 적대관계를 제거하여 여러 민족의 발전을 보장하려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개별 민족공화국의 건설은 소비에트 연방의 구성원리에도 들어맞았다.  그러나 민족의 실체가 아직 확실하지 않고 다양한 집단이 뒤섞여 살고 있었던 중앙아시아 상황에서 이를 실현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중앙아시아는 역사적으로 외부에서 유입된 이민자들이 특히, 북방 유목민들이 토착민들을 지배하면서 동화되어 현지화되어 온  역사이기  때문이다. 중남미 지역이 스페인과 포르투갈 식민지배자들에 의해 통치되면서 오랜 기간 인종 융합이 일어남으로써  백인 부부 사이에 흑인 아기가 태어나는 것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닌 것처럼, 중앙아시아도 이에 못지 않게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민족간에 교류와 융합이 일어난 지역이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독자적인 계보의식과 부족 전통을 유지하고 있었던 카자흐, 키르기스,  투르크멘 등 유목민들은 개개 민족으로 편성하는 일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오아시스 농업에  종사하는 정주민인 우즈베크와 타지크의 경우에는 그 구별이 다분히 자의적일 수박에 없었다. 이때 생겨난  우즈베크인이라는 민족은 유목 우즈베크의  여러 부족을 비롯한  부족 조직 전통을 유지하고 있었던 유목 또는 반유목 투르크계 집단과 그들이  이동해 오기 훨씬 이전부터  이 지역에 살고 있던 투르크계 정주민(이른바 샤르트)으로 구성되었다.  그러나 후자는 사회, 문화적으로 볼 때 전자보다 오히려 이란계 언어를 쓰는 타지크인에 가까웠다. 실제로 구소련 해체 후 우즈베키스탄을 오랫동안 통치하면서 신생 독립국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적 정통성을 세우고 티무르와 같은 민족 영웅을 재조명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까리모프 전 대통령의 어머니도 타지크인이었다. 페르가나 분지를 비롯한 다양한 민족 집단이 뒤섞여 살고 있는 지역에서 국경선을 긋는 일 자체가 용이하지 않았고 따라서 정도의 차이는 있을 지라도 이때 탄생한 중앙아시아 5개국은  다민족 국가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일단 민족별 공화국이 수립되자 소수 민족에 대한 동화의 힘이 미치기 시작했다.   예를들면,  우즈베크령의 부하라와  사마르칸트에서   거주하는 타지크어  사용 주민 대부분이 우즈베크인이 된 것은 나중에  심각한 민족 문제를 불러왔다. 중앙아시아의  중심도시인  타쉬켄트의 귀속 문제를  둘러싸고  카자흐와  우즈베크 사이에서 격론이 벌어졌다. 이러한 정책은 문화 영역에도 영향을 끼쳤다.  새로운 공화국은 개별적인 문어를 제정하고 역사를 편찬하여 국민 통합을 진척시키려고 했다.  각국의 새로운 국어는 예전의 차가타이어나 공통 투르크어와 다른 개별 민족의 구어에 기초한 문어였다.   그러나 이들 새로운 민족어의 지위는 곧 러시아어가 소비에트 연방 공통어로서 우월적인 지위를 차지하자 흔들렸고,  아랍문자로 표기해오던 것을 일시적으로 라틴문자로 바꾸기도 했지만,  이 역시  1940년 이후에는 모두 키릴 문자로 전환되어 구소련의 해체시기 까지 사용되었다.   혁명기 부터 1920년대 초에 걸쳐  티무르와 차가타이어를 내세워  투르키스탄의 역사, 문화적 일체성을 주창한 피트라트 같은 사람들은 범투르크주의자 또는 민족주의자로 단죄되어  활동의 자유를 박탈당했다.  '투르키스탄'이라는 단어도 소련의 실용어에서 자취를 감추고  그 대신  중앙아시아와 카자흐스탄 초원이라는 새로운 지역 명칭이 정착되었다. 요컨대, 경계선 획정은 중앙아시아를 개별 민족 공화국으로 나누고 그들을 소비에트 연방의 중앙집권적 정치, 경제 체계에 통합하기 위한 전제 작업이었다고 할 수 있다.  

- 2021 여름학기 한국어강좌 -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은 여름학기 강좌를 6월 21일(월) 개강하여 8월 13일(금)까지 총 8주간 진행한다. 이번 여름학기는 세종한국어 1 ~ 4 정규 과정과 세종 4 레벨 업 특별 과정으로 구성하였다.  정규과정은 한국어에 쉽게 입문하도록 구성한 세종한국어 1부터 점차 난이도 있는 한국어 어휘와 문법을 배우는 세종한국어 2 ~ 4 강좌로 구성하였다. 세종한국어 1 ~ 4 정규과정을 통해 한국어 강좌 수강자들은 난이도별 한국어 학습 단계를 차근차근 밟을 수 있다.  세종 4 레벨 업 특별 강좌는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수강자들은 세종 4 레벨 업 강의에서 이전 단계에서 배웠던 내용을 복습함과 동시에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한국어 표현들과 회화를 예습할 수 있어 지속적인 한국어 학습을 할 수 있다. ▲ 전국 각지에서 한국어강좌 수강 열기 뜨거워  이번 여름학기 강좌는 지속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격리지침으로 대면 수업을 못하는 아쉬움이 있으나 한국문화원이 위치한 누르술탄이 아닌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어 학습자들이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수도인 누르술탄에서 1000km 이상 떨어진 악토베, 악타우 등지에 있는 수강자들도 한국어 배움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다. 그동안 거리상의 한계와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학원과 학교가 없는 환경 때문에 한국어 학습 기회가 없던 수강자들에게 온라인 강좌는 한국어 공부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처럼 먼 거리에 있는 수강자들의 한국어 학습에 대한 뜨거운 열망과 함께 한국어를 처음 배우기 위해 초급과정인 세종한국어 1 강좌를 신청하는 새로운 한국어 학습 희망자들의 한국어 강좌 수강 열기도 달아올랐다.  이번 여름학기에서 세종한국어 1은 총 12개의 강좌 중 4개 강좌로 가장 많은 수강자를 모집하였다. 그러나 계획보다 더 많은 한국어 학습 입문자들의 수요를 확인하고 이에 부합하여 우리 문화원은 세종한국어 1 추가 개설 신청을 받았다. 모집은 단 4분 만에 완료되었고 세종한국어 1은 1개의 강좌를 추가 개설하여 총 5개의 강좌로 구성하였다.   그만큼 k-pop과 k-drama등의 한류열풍 속 한국 문화를 알기 위하여 또는 한국 여행이나 한국 유학 등의 다양한 목표를 가지고 한국어를 처음 시작하는 한국어 학습 희망자들이 카자흐스탄에 많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우리 문화원은 여름학기 한국어 강좌를 통한 언어 공부와 함께 한국과 한국 문화를 습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강좌와 공연 등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안전하게 카자흐스탄 사람들이 한국과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이혜란 원장은‘더위 속에서도 한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과 열정에 감사드린다. 이번 여름학기 강좌로 열심히 한국어를 학습하여 강렬한 여름 햇볕 아래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나듯 많은 분들이 한국어 실력을 크게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일시 : 2021년 6월 21일(월요일) - 8월 13일(금요일)참여대상 : 2021 여름학기 한국어 강좌 신청자

카자흐스탄으로 출장을 갔던 현대차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귀국 후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CKD(반조립공장) 공장 기술 지원을 위해 출장을 갔던 직원 A씨가 지난 5일 새벽 2시쯤 인천 인하대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 A씨는 지난 4월14일 카자흐스탄에 입국한 뒤 같은 달 30일 코로나19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이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카즈벡'의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텡그리뉴스는 이날 카즈백 백신 개발자인 생물안전연구원 감염병연구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부작용이 없고 예방효과가 우수하다고 전했다.   레스펙 쿠툼베토프 감염병연구소장은 자국산 백신 '카즈백'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일부 과학자와 의료진의 최근 발언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60년간의 백신 개발 경험을 토대로 동물실험과 치밀한 임상연구를 거쳐 해당 백신을 개발했다며 스스로 접종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쿠툼베토프 소장은 그러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원인 인자, 특히 'SARS-CoV-2'에 대한 특정 항체 확인을 위한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날 기준으로 989명으로 집계됐다.   카자흐스탄은 전 국민의 12%인 224만7천776명이 백신 1차 접종을, 118만7천464명이 2차 접종까지 각각 마친 상태다.   카자흐스탄 보건당국은 영국발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한때 악화됐던 역학 상황이 5월말부터 안정 추세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1천여명에 달하는 카자흐스탄 교민들 가운데 과반수가 러시아산 백신 스푸트니크나 카즈백 등으로 백신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외교부와 함께 6월 7일부터 이틀간 카자흐스탄 물산업 관련 정부, 공공기관 및 물기업이 참여하는 ‘한-카자흐 물산업 협력 간담회 및 사업 상담회’를 바비엥2 교육센터(서울 중구 소재)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한다.   양국은 ‘한-중앙아 협력포럼’, ‘한-카자흐 물산업 협력 사절단’ 등을 통해 물 분야 협력을 확대 중으로, 공공·민간 교류 활성화 및 카자흐스탄 진출 기반 마련을 지원하고자 이번 화상 기관 간담회 및 사업 상담회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①한-카자흐 기관 간담회 ②국내 기관 간담회 ③물기업 화상 사업 상담회를 마련해 양국의 물산업 현황 및 주요기술, 물기업 해외진출 지원제도를 공유하고 관심 분야별 기업과 1대1 사업 상담을 진행한다.   한-카자흐 기관 간담회에는 우리나라에서 환경부, 외교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물산업협의회가 참여한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수자원위원회 및 물관리 공공기관인 △카즈보드코즈(KazVodkHoz), △카자흐(Kazakh) 투자청이 참여한다.   참여 기관들은 양국의 물산업 현황 및 주요기술, 공공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국내 기관 간담회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물산업협의회, 코트라 알마티 무역관이 참여해 국내 물기업 해외진출 지원제도 및 한-카자흐 경제협력 현황을 공유하고 기업들의 건의 사항을 듣는다.   사업 상담회에는 코트라 알마티 무역관을 통해 실시한 사전 시장성 평가 및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그레넥스, 롯데케미칼, 미시간기술, 삼진정밀, 썬텍엔지니어링, 씨노텍, 영남메탈, 위플랫, 케이테크전해, 터보윈 등 한국 10개 기업, 카자흐스탄 18개 기업이 참여해 수처리 기술, 하수처리 시스템 등 관심 분야별 해당 기업과 1대1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국내 물 기업 제품 및 기술에 대한 현지 수요 확인, 물 분야 주요 사업계획(프로젝트)에 대한 공동수행 협력 요청 등 성과가 있었다.   환경부와 외교부는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력해 우리 물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카자흐그탄의 코로나19 국내 감염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아스카르 마민 총리가 주재하는 코로나19 관련 △국내 감염상황, △6월 백신 물량 등에 관한 정부회의가 열렸다.   이날 알렉세이 최 보건부 장관은 △중국 시노백 백신 추가 도입, △국내 코로나19 감염 현황, △Ashyq 앱 프로젝트 시행 현황 등에 대해 보고하면서 5월말에 비해 6월 첫째주의 경우 국내감염 발병률이 약 20% 감소하였고, 감염재생산지수는 0.86을 기록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는 백신 접종 등 대응 조치의 결과로 ‘적색’ 지역이 감소하고, ‘녹색’지역이 증가하는 것이 그 증거이다고 보고하였다.     한편, 6월 중으로 1차 및 2차 접종분 백신이 각각 2백만 도즈가 마련될 예정이고 보건부와 각 지방정부는 6월 백신 접종 비율을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을 지시받았다고 전해졌다.   현재 카자흐스탄 국내에서 중국 CoronaVac(시노백), QazVac(카자흐-터키생산), Sputnik V(러시아-러시아/카자흐생산), HayatVac(중국-UAE 생산) 등 4가지 종류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제6차 한-카자흐스탄 영사협의회가 3일 개최됐다.   외교부는 이날 자료를 배포하고 "양측은 불법체류 방지대책 등을 포함한 양국 영사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화상 형식으로 개최됐고 정영수 외교부 재외 동포영사기획관과 아카타예프 카자흐스탄 외교부 영사국장 주재하에 열렸다.   우리측은 "카자흐스탄 거주 우리국민의 비자연장 시 노동허가 요건에 대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양측 관계부처 실무회의 구성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아카타예프 국장은 "관계부처와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한-카자흐스탄 수형자 이송에 대한 조약'의 이행을 위한 양국 국내절차가 완료돼 이달 5일부터 발효되는데 양측은 이에 대해 외국 수형생활에 따른 양국국민의 고통완화 및 성공적 사회복귀 도모를 위한 법적기반이 마련된 것을 평가했다.   아울러 우리측은 한 국가의 문서가 다른 국가에서 인정받기 위한 확인 절차인 e-아포스티유의 효력을 카자흐스탄에도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고 카자흐스탄은 빠른 시일 내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양측은 사전여행허가제(K-ETA)를 통한 출입국 간소화 등 제도적 협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가 코로나19 팬데믹 하 양국 간 영사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유용한 계기가 됐다"며 "영사분야 협력 내실화가 양국 국민의 편익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제반 분야 협력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평가했다.

  1993년 12월31일 이전에 출생한 재외국민 2세라도 3년 넘게 국내에 머물면, 병역의무를 이행하도록 한 현재의 병역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1993년 12월31일 이전에 출생한 재외국민 2세도 예외를 두지 않고 본인이 18세 이후 통틀어 3년을 초과해 국내에 체재한 경우, 재외국민 2세의 지위를 상실할 수 있도록 규정한 병역법 시행령에 대한 심판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최근 선고했다.   18세 이후 통틀어 3년을 초과해 국내에 체재한 경우 재외국민 2세 지위가 상실되도록 하는 병역법 시행령은 2011년 11월 개정됐다. 1994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에 대해서만 적용됐던 이 조항은 지난 2018년 5월 개정되면서 1993년 12월31일 이전에 출생한 재외국민 2세를 포함한 모든 재외국민 2세로 대상이 확대됐다. 단 1993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들에 대해서는 국내체제 기간을 시행령 시행일인 2018년 5월29일 이후부터 계산하도록 했다.   청구인들은 이 조항이 1993년 12월31일 이전에 출생한 재외국민 2세들의 평등권, 거주·이전의 자유 등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헌재는 “국내에 3년을 초과해 머문 경우 사실상 생활의 근거지가 대한민국에 있다고 볼 수 있으므로, 1993년 12월31일 이전에 출생한 재외국민 2세도 이 요건을 충족한 경우 재외국민 2세의 지위를 상실할 수 있다고 규정한 것은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판시했다.   또 “1993년 12월31일 이전 출생한 재외국민 2세 중에는 재외국민 2세 지위가 유지될 것으로 믿고 국내에 생활의 기반을 형성한 경우가 있다”면서 “2011년 재외국민 2세 지위 상실 조항을 신설할 당시 1993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에 대해 재외국민 2세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또 다른 특례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 같은 특례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데 대한 신뢰가 합리적이라거나 보호가치를 인정해야 한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