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사회유혈시위사태 겪은 카자흐스탄, 특수전부대 창설

유혈시위사태 겪은 카자흐스탄, 특수전부대 창설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신년 벽두에 유혈시위사태를 겪은 카자흐스탄에 특수전 부대가 새로 창설된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특수작전부대의 창설에 관한 법령에 서명했다고 ‘카진포럼’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특수전 부대는 카자흐스탄의 안보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창설된다고 알려졌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지난 1월 11일 하원에서 특수전 사령부 창설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15일 국가안보리 사무총장에게 특전사 창설 작업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국가안보 시스템 개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지시하였다.

  토카예프는 19일 루슬란 작슬르코프 신임 국방부장관을 임명하면서도 창설되는 특수전사령부에 대한 작전지휘가 장관의 주요임무들 중 하나임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 2일, LPG가스 가격 폭등에 항의하는 시위로 촉발된 카자흐스탄의 유혈시위사태는 러시아 공수부대가 포함된 집단안보조약기구(CSTO)의 평화유지군이 파견되면서 안정화되었다.

  카자흐스탄은 전세계 166개 국가중 정규군 병력수 기준으로 70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난 20일 ‘카진포럼’통신이 보도하였다. 국경수비대 3만 9000명과 준 군사조직 3만 1500명을 합해 총 7만 500명의 병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인구 1만명당 38명이다.

  병력수로는 중국, 인도, 미국 등의 순이고 독립국가연합(CIS) 국가중에서는 러시아(5위), 우크라이나(21위), 아제르바이잔(41위), 우즈베키스탄(63위), 벨로루시(64위), 아르메니아(66위)등이 카자흐스탄보다 상위 순위를 차지했고,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몰도바 등은 그 아래 순위를 기록했다.

    almatykim6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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