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동포사회의 경사, ‘카자흐스탄 할킈나’재단 이사장에 동포 의사 배유리 박사 임명
현지의 ‘카진포럼’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연초에 일어났던 카자흐스탄 소요사태를 수습하고 국정을 쇄신하는 과정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은 사회적 약자들을 돕기 위한 ‘카자흐스탄 할킈나’재단을 만들고 첫 재단 이사장에 고려인 배 유리박사를 임명하였다.
배 유리 이사장은 취임 즉시, 신생 재단인 만큼 신속히 조직을 갖추고 업무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할킈나’ 사회복지재단은 “카자흐스탄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태의 원인 중 국내적으로는 그동안 시장경제로 이행한 후 30년 동안 누적되어 온 사회경제적 불평등과 부의 편중에 있다”고 진단한 토카예프 대통령에 의해 제안되고 설립되었다.
이 재단의 기금은 카자흐스탄 국부의 원천인 석유와 가스, 지하자원을 개발하고 수출하는 에너지기업들과 은행의 소유주들이 정기적으로 내는 출연금과 기업인과 독지가들이 내는 기부금로 충당되고, 모여진 기금은 사회적 약자, 장애인 그리고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