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정치“다수 국민 새 정부 5년간 남북관계 진전될 것”

“다수 국민 새 정부 5년간 남북관계 진전될 것”

평화철도 등 여론조사…통일해야 한다(73.6%)

국민 대다수(73.6%)는 통일을 당연시했으며, 한반도 평화와 남북 경제번영을 위해 통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의 통일정책은 ‘잘했다'(47.8%) 보다는 ‘잘못했다'(49.7%)는 평가가 조금 많았지만, 차기 정부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 과정에 진전이 있을 것(45.9%) 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남북철도 연결과 한반도 평화 실현 국민운동을 펼치고 있는 통일희망열차국민운동(공동대표 김성두 전남중앙신문협동조합회장)과 (사)평화철도(대표 권영길)는 1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민간주도 국민중심 통일운동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통일에 대한 국민여론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두 단체가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여 1,009명을 대상으로 유선 전화면접(19.4%)과 무선ARS(80.6%)를 결합하여 진행했다. 응답률은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

먼저, 통일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해야 한다'(23.4%)와 ‘가능한 통일해야 한다'(50.2%)는 응답을 합해 73.6%가 ‘통일해야 한다’고 답했다.

통일에 적극적인 응답은 남성(79.1%)이 여성(68.2%)보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20대:62.9%, 30대:62.6%, 40대:74.2%, 50대:80.3%, 60대이상:80.9%)에서, 정치성향별로는 보수(69.5%)보다 진보(84.8%)에서 많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제주(98.1%)와 충청(81.3%)에 이어 인천·경기(75.6%), 호남(74.2%)이 평균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강원(72.6%), 서울(70.5%), 부산·울산·경남(70.5%)이 뒤를 이었으며, 대구·경북(66.5%)의 응답률이 제일 낮았다.

22.1%는 ‘가능한 통일하지 말아야 한다'(14.1%)거나 ‘절대 통일하지 말아야 한다'(8.0%)는 부정적 응답을 보였다.

두 단체는 ‘통일을 해야 한다'(73.6%)는 2022년도 결과는 2019년 5월 72.4%, 2020년 2월 72.8%와 비교해 소폭 증가한 결과라고 밝혔다.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응답이 나왔다.

△한반도 평화와 평화를 위해서(36.9%) △남북한 경제 번영을 위해서(29.7%) △남북한 모든 사람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13.2%)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10.2%) 순으로 집계됐다.

문재인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해서는 잘못했다(49.7%)는 평가가 잘했다(47.8%)는 평가보다 다소 높았다.

그렇지만 제20대 대선을 통해 선출될 새 정부 임기 5년동안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의 진전을 기대하는 응답(45.9%)이 변화가 없을 것(44.0%)이라거나 후퇴할 것(5.1%)이라는 응답보다 많이 나왔다.

한반도 평화의 미래에 대해 국민들은 비교적 낙관하고 있다는 결과여서 주목된다.

40대 이상(40대:47.5%, 50대:51.2%, 60대:46.2%)이 20·30대(20대:42.4%, 30대:40.5%)보다, 지역별로는 호남(56.1%), 충청(51.8%), 서울(49.1%), 인천·경기(45.4%)에서 상대적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미래에 대해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성희 평화철도 집행위원장은 앞으로 5년간 남북관계가 크게 후퇴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은 5.1%에 불과했지만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유보적 태도가 44.0%에 달해 앞으로 통일운동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짚었다.

한편, 국민들은 남북교류와 통일을 위해서는 정부가 가장 큰 역할을 해야 한다(52.5%)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국민과 시민(22.0%) △남북교류 및 통일운동단체(5.3%) △정치인(5.1%)을 꼽았다.

그러면서 스스로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을 위해 기금을 내거나 직접 통일 관련 행사나 활동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가 61.6%(적극 참여 16.1%, 가능한 참여 45.5%)에 달했다.

남성(69.1%)이 여성(54.2%)보다, 40대 이상(40대:62.2%, 50대:71.9%, 60대:70.4%)이 20·30대(20대:45.8%, 30대:48.4%)보다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나타냈다.

정성희 집행위원장은 “민간 통일운동의 저변이 여전히 튼튼하다는 것이 확인되었지만 20, 30대의 참여 의지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만큼 남북교류 및 통일운동단체들이 더욱 분발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재개 예정인 DMZ 민통선 지역 ‘통일희망열차’에 대해서는 77.0%(적극 참여 41.0% + 가능한 참여 36.0%)가 응답자가 열차여행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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