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원로배우들이 함께 만든 연극 '인생 오후 그리고 꿈'이 20일(현지시간), 고려극장 무대에 올려졌다.     강태식의 시나리오와 연출로 만들어진 이 연극에는 원로 연극인 최종원, 문영수와 함께 백안또니나 등 카자흐스탄국립아카데미 고려극장의 원로 배우 7명이 함께 참여했다.     공연은 젊은 날, 배우의 꿈을 함께 꾸었던 연극반 친구들이 노년에 다시 뭉쳐 연극을 만들기 위해 오디션을 보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자신의 함암치료까지 중단하고 연습에 몰두하던 동료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을 듣고 공연계획이 취소될 위기를 맞게 되지만 "내가 죽어도 남은 자들에 의해 우리들의 연극이 무대에 올려지면 좋겠다"는 원로 배우의 말에 연습은 다시 이어져서, 결국 젊은 시절과 같은 꿈의 무대를 꾸미게 된다는 줄거리이다.      "다시 태어나도 연극배우로 살고 싶다"면서 자신은 꿈을 이루었다는 원로배우의 고백으로 무대의 막이 내려졌다.     강태식 감독은 "한-카자흐간에 이루어진 최초의 합동 연극이었다"면서 "한국에서 온 배우들과 고려극장 배우들이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 연극은 고려인 원로 예술인과 한국의 원로 예술인들간 교류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계획됐다가 고려극장 90주년을 계기로 실천에 옮겨졌다.     고려극장 배우인 최로만은 "한국의 원로배우들과 함께 연습한 2주 동안 완벽한 한국어 구사력은 물론이고 한국 원로배우들의 수준 높은 연기력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강감독은 차기작으로 고려인 작가 한진의 '나무를 흔들지 마라'라는 작품으로 또한번 합동연극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almatykim67@yna.co.kr

  (알마티 = 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카자흐스탄이 순천 용계산 산악자전거 대회장에서 열린  ‘2022 순천․아시아 산악자전거 챔피언십 대회’에 1위를 차지했다.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와 순천시가 산림레포츠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이번 대회는 심판진들로부터 순천 용계산 산악자전거 대회장이 아사아권에서 최고라는 찬사를 받은 가운데, 23일 폐막했다. 대한민국은 3위를 차지했다.   폐막식에는 인도 출신 온카싱 아시아사이클연맹(ACC) 사무총장의 선수단 격려와 감사인사를 비롯 제프리 알랜 국제사이클연맹(uci) 심판장의 심판 결과보고, 이대훈 대한자전거 연맹 수석부회장의 대회 총평 등 17개 아시아선수단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아시아 17개국 2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 결과 금메달 3개씩을 획득한 카자흐스탄과 일본이 1, 2위, 대한민국이 금메달 2개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크로스컨트리 3종과 다운힐 등 총 4개 종목별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총 51개의 메달을 수여했다.   국제산악자전거 심판진은 순천 용계산 산악자전거 대회장이 국제경기 규격에 적정한 커브와 경사도를 갖추고 주변 환경 역시 아시아권 최고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이번 대회기간 단 한 명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주최 측의 수준 높은 경기운영 능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서은수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선수단과 대회 준비를 위해 노력해주신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앞으로 많은 국내외 산악자전거 선수와 동호인,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적의 경기장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DL그룹이 신(新)북방 핵심 시장인 카자흐스탄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카자스흐탄은 석유화학 제품 생산 확대를 위해 투자에 지속해서 나서고 있어 향후 신규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과 DL그룹은 지난주 한국을 찾은 마그줌 미르자갈리예프 카자흐스탄 국영석유회사 카즈무나이가스 회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마르자갈리예프 회장과 양사 경영진은 폴리프로필렌·폴리에틸렌 플랜트 프로젝트를 비롯해 석유화학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르자갈리예프 회장은 DL그룹 경영진과 회의에서 "DL은 석유화학 산업에서 선도적인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자"라며 "카자흐스탄 석유화학 산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진과의 간담회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은 건설·프로젝트 관리, 타당성 조사, EPC 등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링 기업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으로, 원유 확인 매장량이 2020년 기준 300억 배럴로 세계 12위(점유율 1.7%)이다. 가스 매장량도 2020년 기준 2조3000억㎥에 달한다. 카자흐스탄은 석유화학 제품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16년 이후 카자흐스탄의 석유화학 제품 생산량은 4배 증가돼 현재 40만t에 달하며, 이 가운데 80%가 수출된다. 2021년 기준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석유화학 분야에 총 87만t 용량의 5개 공장이 있으며, 윤활제·폴리프로필렌·파라자일렌 등을 생산하고 있다.

  새해 연초부터 사상 최악의 반정부 유혈시위 사태를 겪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현행 5년 중임제에서 7년 단임제를 골자로 하는 조기 총선과 대선을 제안한 가운데, 유럽평의회 헌법 자문기관이 이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2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일간 카즈인폼지에 따르면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개최된 132차 유럽 민주주의위원회, 일명 베니스위원회 본회의에 카자흐스탄 대표단이 공식 참석해 최근 단행한 개헌 내용에 대한 공식 평가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카자흐스탄 정부는 지난 8월 베니스위원회에 전문가 의견을 구하는 공문을 공식 발송한 바 있다. 이 공문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될 의제 중 하나로 최근 카자흐스탄 정부가 두 번에 걸쳐 진행한 개헌에 따른 인권지위에 대한 평가로 채택됐다.  이날 베니스위원회는 인권위원회 설립을 위한 법적 기반을 강화하려는 카자흐스탄의 노력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위원회는 "헌법 개정안 초안을 개발·논의하는 모든 단계의 입법 과정에서 인권개선을 위한 권장사항을 포함한 위원회 의견을 제안한 바 있다"며 "그 결과 위원회 권고안의 50% 이상이 초안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지난 6월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고 국회 권한을 확대하는 것을 내용을 하는 개헌을 단행했다. 당시 개헌안에는 전·현직 대통령의 집권여당 직위 겸직을 금지하고, 법률 처리 권한을 하원으로 통일해 하원의 권한을 확대하고 상원의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선거법을 개정해 야당의 정치진입장벽을 낮춤과 동시에 시민단체의 역할 및 언론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헌법재판소 신설을 통해 시민의 인권과 기본권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후 개헌 2개월만인 지난 9월 5년 중임제에서 7년 단임제를 골자로 하는 조기 총선과 대선을 제안하면서 추가 정치 개혁안을 제안한 바 있으며, 조기 대선은 오는 11월 20일 경에 치뤄질 예정이다.   이고르 로고브 카자흐스탄 대통령 산하 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이뤄진 2차 개헌을 통해 대통령 임기는 7년 단임제로, 헌법재판소 판사 임기는 6년에서 8년으로 늘어났다"며 "베니스위원회 전문가들이 내년 초 수도 아스타나를 방문해 헌법 적용 사례를 연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니스위원회는 유럽 평의회의 헌법 자문기관으로, 헌법 및 인권 보호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법률 및 초안을 분석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2012년 베니스위원회 회원국에 가입했다.   (아시아 투데이)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도 국제교류센터는 3대 센터장으로 김대식(62) 전 주카자흐스탄 대사를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센터장은 전주고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외무고시에 합격한 이후 각국 대사관에서 일한 35년 경력의 외교 전문가다.   주영국 공사참사관과 주오만왕국 대사, 주카자흐스탄 대사 등을 지내며 풍부한 국제역량과 인적 네트워크를 쌓았다.   김 센터장은 오는 12월 5일 취임식을 하고 2년간 지방 공공외교와 국제 교류 협력에 힘쓸 예정이다. jaya@yna.co.kr

전략적 환자 유치 지역인 카자흐스탄에 의료대표단 파견 경기도, 20~21일 카자흐스탄 환자 유치 '국제의료홍보포럼' 개최   (알마티=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경기도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2022 카자흐스탄 경기도 국제의료홍보 포럼’을 열고 도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일산차병원, 지샘병원 등 3개 병원 의료진과 실무진이 카자흐스탄 현지를 직접 방문하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부천성모병원, 아주대학교의료원, 오킴스성형외과 등 4개 의료기관 관계자가 온라인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20일에는 카자흐스탄 로얄 튤립 호텔에서 경기도 의료 홍보를 위한 의료설명회와 함께 참여 의료기관과 해외 에이전시 간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렸으며, 행사에는 알마티, 누르술탄, 아띠라우 등 카자흐스탄 전역의 해외 환자 송출 에이전시 30개소가 참석했다.   이어 21일에는 코로나 장기화로 국내 방문이 어려운 카자흐스탄 현지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도내 병원 6개소와 연계해 환자 협진 상담회도 열렸다.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은 그간 경기도와 의료협력 분야에서 친밀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한 지역이다.   경기도는 2011년부터 카자흐스탄 보건부, 알마티주, 악튜빈스크주, 아크몰라주, 망기스타우주, 누르술탄시 등 지방 정부와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새로운 개편이 예상되는 국제의료 시장에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전략 국가 대상 마케팅을 통해 관련 산업이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며 “메디컬경기 의료 홍보와 보건의료 분야 국제 협력에 꾸준히 관심을 두고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알마티=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12일부터 24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고려인을 대상으로 조선시대 궁중 무용인 '학연화대합설무'를 교육했다.   학연화대합설무는 학무(鶴舞)와 연화대무(蓮花臺舞) 두 개의 춤이 하나로 합쳐진 무형유산이다.   이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현지에 거주하는 고려인을 대상으로 우리의 무형유산을 전수하는 '재외동포 무형유산 교류협력 사업'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가 현지를 방문하거나 현지 전통예술인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방식의 교류 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시작됐다.   지난 7월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알마티에서의 교육은 국립고려극장과 고려인협회 소속 무용단을 대상으로 2주간 운영되었다. 고려인 일반인과 청소년에게 무형유산 공예 분야를 선보이는 체험교육도 운영했다.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아름다운 우리 선율이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최대도시 알마티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한국과 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대구시립국악단이 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에서 격조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카자흐스탄 공연 첫날 공연에서 태평소 가락이 인상적인 관현합주 '취타'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궁중무용 '춘앵무',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최근 크림대교 폭발사건에 따른 러시아의 보복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전황이 다시 격화하는 가운데 현지 우크라이나 주재 카자흐스탄 대사관이 자국민들에게 신속한 철수를 권고한 데 이어 공관 직원들에게도 대피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카진포럼 통신에 따르면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대통령이 내달 20일로 예정된 조기 대선에서 집권 아마나트당의 대선 후보로 추대됐다.   6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아마나트당은 이날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당대회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로써 카자흐스탄은 본격적인 대선 국면으로 돌입하게 됐다.   예를란 코사노프 당 대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