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경제카자흐 대통령, 푸틴과 ‘3국 가스연맹’ 창설 논의

카자흐 대통령, 푸틴과 ‘3국 가스연맹’ 창설 논의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대선승리후 첫 해외방문지로 러시아를 찾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전날 열린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3자 가스연맹’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 사실이 알려졌다.

  현지 매체 누르통신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토카예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으로 구성된 ‘3국 가스연맹’을 만들어 카자흐와 우즈벡 영토를 통한 러시아 가스운송문제를 원활히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토카예프는 “이해 당사국의 이익을 고려하여 최대한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해당 3국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부 협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8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토카예프는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및 동맹관계 발전 문제와 유라시아 지역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카자흐스탄과 인접한 러시아 서남부 오렌부르크에서 열린 제18회 러시아-카자흐스탄 지역협력포럼에 화상으로 참석해 양국간 국경 통과 능력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26일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서 “카자흐스탄 이익 보호를 위해 균형적이고 건설적인 외교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토카예프는 29∼30일에는 프랑스를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무역, 투자 등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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