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카자흐스탄 총선…역대 알마티의 투표율이 가장 낮은 이유
(알마티=한인일보) 작년 1월 초에 카자흐스탄에서 발생한 ‘1월 사태’이후 토카예프 대통령의 정치개혁 작업의 사회,경제개혁과 함께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 개혁작업을 위한 마지막 구조공사라고 할 총선이 3월 19일로 다가옴에 따라 현지 매체에서는 총선 관련 기사가 자주 눈에 뜨인다.
작년 국민투표를 통과한 개정헌법에 따라 대통령과 각 지방정부 수장들은 이미 집권 아마나트당을 탈당한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 7개 정당이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한 민심얻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지 매체 ‘자콘’은 아이굴 카르코바 알마티선관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카자흐스탄 남부 수도, 알마티의 투표율이 왜 낮은지를 설명했다.
아이굴 카르코바는 “알마티는 대도시이고 많은 투표소를 가지고 있습니다.유권자의 수 또한 매우 많습니다.”라면서 익명성이 보장되어 있는 대도시의 특성상 유권자들의 참여율이 낮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후보자들이 선거유세 과정에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믿습니다.”고 입후보자들이 유권자들의 투표를 좀 더 독려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카르코바는 “하지만 이번에는 투표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일 의무 선거구가 큰 관심을 끌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알아볼 수있는 특정 인물이 출마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것이 유권자들에게 투표에 관심을 갖게 만들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선관위에 따르면, 선거 당일에 교육, 취업, 출장 등으로 인해 자신의 주소지를 떠나 알마티에 있게 될 경우 가까운 구청에 가서 선거인명부에 등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는 3월 19일 카자흐스탄에서 총선과 지방의회의원 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