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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카자흐스탄 국가정보기술공사(NITEC)와 IT협력프로젝트를 위한 운영협정(CA)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 카자스흐탄과 공동으로 3년간 기술 경험을 공유했다. 양국은 빅데이터 교육, 플랫폼 구축 등 공동 협력과제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살려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같은 러시아 언어권인 중앙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야 협력과 함께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을 대상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 공동 진출을 추진한다.   협약 이후 황종성 NIA 원장은 무신 바잣 카자흐스탄 디지털개발부 장관과 프로젝트 운영기관인 로스티슬라브 콘냐쉬킨 NITEC 이사장 등과 면담을 가졌다.   황 원장은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은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카자흐스탄과의 프로젝트 협정 체결을 계기로 우리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분야에서 중앙아시아 시장에 카자흐스탄과 공동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신 바잣 장관은 "이번 프로젝트는 일방적 지원이 아닌 양국이 서로 윈-원(Win-Win) 할 수 있는 형태의 협력이 되길 바란다"며 "카자흐스탄이 정부 데이터 분야 강점을 가진만큼 한국과 데이터 분야에 대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방기업의 CIS시장 철수 틈타 유럽제품의 빈자리 차지 전략 펴야” “서방 기업의 CIS시장 철수 틈타 유럽제품의 빈자리를 차지하는 전략을 펴야 합니다” 최근 코트라알마티무역관장으로 새로 부임한 김정훈 관장은 러-우크라 사태로 인해 중국 업체들이 서방 기업들의 빈자리를 채우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중앙아시아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의 활발한 진출을 통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수요를 활용할 것도 주문했다.   이미 카자흐스탄에서 몇차례 근무한 경험이 있는 김관장은 이 지역 최고의 전문가 답게 카자흐스탄이 처한 지정학적인 리스크와 국제경제적 요인들을 종합해서 카자흐스탄 경제의 전망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즉, 러-우크라이나 전쟁과 서방의 대러제재의 강화로 인해 생산설비의 중앙아시아로의 이동과 카자흐스탄을 통한 러시아 우회 진출의 수요가 증가한다고 보고, 고용확대, 연관 산업으로의 파급효과, 대형 프로젝트에 따른 낙수효과 등을 고려하면 카자흐스탄 경제에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아래는 김관장과 인터뷰 전문이다.   ㅇ. 먼저 코트라 알마티무역관장으로 부임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무엇보다  카자흐스탄에 다시 온 것을 환영합니다.   "축하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카자흐스탄은 제가 처음으로 해외 생활을 시작했던 곳이고 한국어 강사로 와서 도와주러 왔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오히려 도움을 받았던 기억도 많은 곳이어서 더욱 뜻깊게 생각합니다.” ㅇ. 관장님과 카자흐스탄과 각별한 인연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주시죠  “저는 1999년, 국제협력단(KOICA)의  파견요원으로 카라간다에 온 것이 계기가 되어서 카자흐스탄과 첫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 뒤 코트라에 입사를 했고, 알마티무역관 직원으로 한차례 카자흐스탄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 후 2017년 아스타나 엑스포를 준비하기 위해서 세번째로 카자흐 땅을 밟았고 이번엔 코트라 알마티무역관장으로 다시 카자흐스탄에 왔습니다.  원래 저는 미국으로 파견될 예정이었어요. 본부에서 하던 제 업무와의 연관성 때문이었는데요, 그러나   저는 알마티 무역관을 희망했고 마침 자리가 나서 이렇게 부임할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 보니까 저는 20여년간 카자흐스탄의 변화과정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소련의 해체로 인한 카자흐스탄의 독립 그리고 시장경제로 체제전환 와중에 발생한 사회,경제적 혼란,  이후 2000년대 접어들면서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에 따른 오일달러의 유입과 인프라 확대 그리고 두자리 수 경제성장,  2007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인해 국제적 경쟁력이 미약했던 카자흐스탄 금융기관들과 기업들의 어려움 등 국제 정치, 경제의 변화에 따라 부침의 연속이었습니다. 최근에는 러-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카자흐스탄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측면이 있기도 하지만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러시아에 진출해 있던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하고 카자흐스탄을 통해 러시아 시장으로 진출할려는 추세가 이어짐으로써 카자흐스탄에 다시 재도약의 기회가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ㅇ. 카자흐스탄은 러-우크라 사태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나라인데, 올해 카자흐스탄 경제 전망을 어떻게 보는지? "카자흐스탄 경제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들로 국제 유가, 러시아 루블화 환율 등 고전적인 요소와 함께 최근에는 러-우크라사태로 인한 공급망 재편에 따른 생산설비의 이동이라는 새로운 요인이 추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유가에 대해서 미국 에너지 관리청에서는 현재 대비 매우 완만한 소폭 상승을 예상하고 있어 안정적인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산설비의 중앙아시아로의 이동과 카자흐스탄을 통한 러시아 우회 진출의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고용확대, 연관 산업으로의 파급효과, 대형 프로젝트에 따른 낙수효과 등을 고려하면 카자흐스탄 경제에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ㅇ. 러시아에서도 근무를 하셨는데, 러-우크라 사태와 관련하여 CIS 시장 상황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말씀해주시고, 올해 전망도 해주시죠  "지금까지 공교롭게도 해외 근무를 러시아에 7년, 카자흐에 7년 했습니다. CIS시장에서 러시아가 미치는 영향력이 크고 최근 중국의 영향도 확대되는 만큼 우리 기업들에게는 위기 요인과 기회 요인이 공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안타까운 점은 그간 러시아에 진출하기 위해서 30여년간 공을 들여온 많은 프로젝트, 투자진출 등이 중단의 위기에 있고 러시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한국의 러시아와의 협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전쟁의 장기화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가속화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러한 변화에 카자흐스탄이 어떤 역할을 하는가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ㅇ. 이런 상황에서 우리기업들이 노려야 할 틈새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현재 많은 서방 기업들이 대러 제재로 인해 러시아와 CIS시장에서 철수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나간 빈 자리를 중국 업체들이 채우는 상황인데요, 우리 기업들은 중국 기업들처럼 직접 진출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겠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한국 제품에 대한 우수성이 확실히 각인이 되어있기 때문에 프리미엄 군을 차지하던 유럽 제품의 빈자리에 들어가는 전략을 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중앙아시아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의 활발한 진출을 통해서 공급망 재편의 수요를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시적이지만 중고차 수입이 급중하는 것도 우리 기업들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요.  중고차의 경우 A/S 부품 교체 수요가 많기 때문에 향후에는 자동차 부품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기존에 한국산 화장품도 계속 프리미엄의 이미지를 가지고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 ㅇ. 알마티와 카자흐스탄 그리고 중앙아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현황은?   "카자흐스탄에는 약 40여개의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가전, 금융, 의료, 자원개발, 프로젝트, 제과 등 분야입니다. 이전에 근무했을 때보다 산업군이 다양해지고 있어서 양국간의 협력이 더욱 확대가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즈베키스탄과도 자동차 분야 협력 등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에도 발전적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ㅇ. 카자흐스탄은 어떤 점에서 기업하기 좋다고 보는지? 그리고 애로 사항? "카자흐스탄은 산업구조상 한국과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한국으로의 중요한 자원 공급 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일반 상품교역에서도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우리 기업들이 성공적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인적 교류에서도 KOICA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국에서 공부한 인재들이 이제는 사회 곳곳에서 친한파로서 영향력을 주고 있고,  교육원에서는 매년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많아 지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도 더욱 교류의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로사항으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중요한 정보를 잘 얻을 수 있는 것과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는 것의 시차가 발생한다는 점인데, 시스템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에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성장통으로 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일종의 불확실성은 어려움이 되기도 하지만 경쟁국가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먼저 진출한 기업들에게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ㅇ.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기업환경이 바뀌었다고 생각되는데, 카자흐스탄의 경우 어떤 점을 꼽을 수 있나? “현지에서 가장 크게 체감이 된 것은 결제시스템입니다. QR코드를 통한 결제가 빠른 시간에 확대되었기 때문에 향후에도 IT기반의 새로운 사업 모델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또한 코로나가 가져온 비대면 문화의 확산과 함께 카자흐스탄도 새대교체가 진행이 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문화, 새로운 카자흐스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ㅇ. 끝으로, 교민 기업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카자흐스탄에서 사업을 하는 교민 기업들은 어려운 환경에서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협력의 접점에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급격한 변화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계속 사업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존경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어느덧 교민 기업들도 2세대 기업들이 나오게 되고 사업을 성공한 사례들이 많아 지면 변화하는 시대에 새로운 도약을 하는 사례도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앞선 세대에서 젊은 세대가 성공적인 출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고 이끌어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당시 기차에서 추위에 맞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둥글게 모여 앉았다고 합니다. 이때 나이가 많은 세대가 가장 밖에 앉고 가장 안 쪽에 어린 아이들을 앉혔다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미래 세대를 위해서 헌신하였던 우리의 선배들의 마음이 어떠했는가를 다시금 돌아보면 우리의 새로운 세대를 바라보는 시야도 더욱 새로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ㅇ. 장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 김상욱 주필)

  (알마티=한인일보) 카자흐스탄 비상사태부는 튀르키예 강진발생 하루 뒤인 7일(현지사간) 알마티가 지진대임을 상기시키고 지진대피요령 숙지와 구급상자 비치를 당부했다.   비상사태부는 "지진이 발생할 경우 가족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계획을 사전에 세워둘 것"과 "집, 직장, 자주 있는 곳에서 안전하고 위험한 장소를 미리 살펴두고 만약 지진이 발생한다면 가족이 모일 장소를 정해둘 것"을 당부했다.   비상사태부가 공지한 지진대피요령에 따르면, 지진 발생시 탁자 아래와 같이 집 안에서 대피할 수 있는 안전한 대피 공간으로 피하고 유리창이나 넘어지기 쉬운 가구 주변 등에는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한다.    건물의 균열을 발견하면 전문가에게 문의하여 미리 보수하고 보강한다.   평상시 가족회의를 통하여 위급한 상황에 대비해야 하는데, 특히 가스 및 전기를 차단하는 방법을 알아 두고 응급처치하는 방법을 반복적으로 훈련하여 익혀 둔다.   지진 발생 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소화기를 준비해 두고, 사용방법을 알아 둔다.   비상용 여행가방에는 비상금, 주요문서, 통조림 식품, 고칼로리 식품, 따듯한 옷, 비상식량과 생수, 라디오, 손전등, 배터리, 성냥 등을 포함시킨다.

<현지에 급파된 카자흐스탄 구조대>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튀르키예 강진 피해를 돕기 위해 현지에 급파된 카자흐스탄 구호대가 튀르키예 남동부 시리아와의 국경도시인 가지안테프 지역 도심에서 수색작업을 시작했다고 카자흐스탄 통신사 카진포럼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자흐스탄 비상사태부 소속의 구조대는 현지 도착 직후 지진으로 파괴된 주거시설에서 생존자 구조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붕괴 위기의 6층 건물에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현지 주민들의 말에 따라 구조견을 투입했고, 인근의 붕괴된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한 작업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지진 발생 직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애도를 표하고 구조대 41명과 긴급재난의료센터의 의료인력을 현지에 파견했다.   카자흐스탄 비상사태부는 튀르키예 강진 발생 하루 뒤, 옛 수도 알마티를 포함한 카자흐스탄 남부 지역이 지진대에 위치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지진대피요령을 숙지하고 구급상자를 가정에 비치할 것을 공지했다.   한편, 지난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뒤흔든 강진은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금세기 최악의 지진 중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6일 새벽 4시 17분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발생한 강진 이후 약 이틀이 지난 현재까지 사망자 수가 인접국 시리아까지 합쳐 8천100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앞으로도 사망자가 수천명 단위로 계속 늘고, 이번 지진에 따른 전체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1만명 이상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USGS는 이번 지진 발생 후 사망자 수가 1천∼1만 명이 될 확률을 47%로, 1만 명이 넘을 확률을 20%로 추산했다.   미 CNN 방송은 지진 사망자 수가 7천200명으로 집계된 시점에서 이 지진이 인명피해 기준으로 지난 20년간 전 세계 최악의 지진 10번째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이 발생 이틀이 지나 수색·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과 현재 집계 추이를 보면 CNN 기록상 20년간 역대 최악의 지진 9번째인 2015년 네팔 지진(사망자 8천831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CNN에 따르면 2002년 이후 사망자 수가 5천 명 이상이었던 지진은 이번 튀르키예 지진까지 포함해 12건이다. 다만, 이 방송은 2004년 인도양 지진·쓰나미 피해를 인도네시아(16만5천708명), 스리랑카(3만5천399명) 등 국가별로 나눠 집계했다.   매체나 기관별로 역대 지진 사망자 수 집계가 조금씩 다르지만, 2010년 아이티 지진(약 22만∼31만6천명),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인도양) 지진·쓰나미(약 16만∼22만7천명),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약 7만∼8만7천명), 2005년 파키스탄 지진(7만∼8만6천명)을 21세기 들어 피해가 가장 컸던 지진으로 꼽는다. almatykim67@yna.co.kr

<카자흐스탄 지상군의  훈련모습>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카자흐스탄 국방부가 적의 무인기(드론) 공습을 격퇴하기  위한 최초의 드론 탐지ㆍ파괴 훈련을 실시했다고 현지매체인 뉴타임즈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자흐 북부 카라간다지역의 사르샤간 훈련장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카자흐스탄의 주요 군사 및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적의 드론 공습을 격퇴하기 위해 방공군의 전투 대응 태세를 점검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했다.   베릭 몰다쿨로프 방공사령관은 "소형, 저공비행 표적을 탐지, 추적 및 파괴하는 훈련과 함께 최신의 대공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투상황을 시뮬레이션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고속 공중 표적물을 탐지하고 파괴하는 훈련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카자흐스탄의 대공미사일 체계가 뛰어난 작전 능력을 보여줬다고 공식 발표했다.   육·해·공군으로 구성된 카자흐스탄 군은 의무병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복무기간은 12개월이다.   현역 군인 수는 4만5천 명으로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중에서 러시아(85만 명), 우크라이나(20만 명), 아제르바이잔(6만5천 명), 우즈베키스탄(5만5천 명) 다음 순이다. 내무부 방위군과 비상사태부의 민방위, 국가안보위원회 국경수비대 등도 광의의 군 전력도 갖추고 있다. almatykim67@yna.co.kr

  (알마티=한인일보)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회장 신안드레이)는 7일(현지시간), 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상무위원 전원회의를 열었다.   강게으르기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전원회의에서는 다가오는 카자흐스탄 총선에서 고려인 의원을 배출하는 것에 대한 안건을 상정하고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신 브로니슬라브 전 중앙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대통령과 지방정부의 수장들이 집권당인 아마나트당을 탈당한 뒤에 치뤄지는 이번 총선은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한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알마티에 거주하는 동포 수만 해도 4만명임을 고려한다면 다수의 의원을 배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안드레이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장을 알마티시의원 후보로 추천한 만큼 신회장이 당선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말자"고 강조했다. 현재, 카자흐스탄 동포사회는 2021년 1월에 치뤄진 총선을 통해 김베라(41)의원과 이유리(46)의원이 집권여당의 후보와 카자흐스탄 민족회의의 소수민족 대표의 추천으로 하원에 진출한 바 있으나 이번에 실시되는 조기  총선이 의회해산 후에 치뤄지므로 상원, 하원 또는 지방의회 의원의 배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어 김상욱 고려문화원장은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2023국제대학생창업교류전' 에 참가할 고려인 대표 선발에 대해 상무위원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했다. 오는 3월 29일부터 5일 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행사로써  창업마인드를 가진 전세계 학생들이 모여 아이템 교류, 발표·시상하는 국제 창업아이템 교류 행사이다. 김원장은 “진취적이고 창조적인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대학(원)생들이 각국의 대학(원)생들과 만나, 공동 관심사에 대해 토론하고 서로의 문화와 경제, 사회 전반에 대한 폭넓은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항공료 본인 부담, 4박5일동안 진행되는 모든 비용(개인 용돈 및 서울로 오는 행사장 교통비 제외)은 주최측에서 제공하지만, 특별히 카자흐스탄 대학생 2명에게는 항공료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콘스탄틴 고려일보 총주필은 고려일보 100주년 사업에 대해 “고려일보 100주년 기록/예술영화 제작, 2월 27일 카자흐국립도서관에서 100주년 기념전시회, 크즐오르다 시절 레닌기치 편집실로 사용했던 건물에 표지판 부착, 10월 14일 알마티 고려일보 100주년 기념식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따지아나 독립유공자후손회 자손 재단 이사장은 “올해 삼일절 행사는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가 주도적으로 주최하고 자손재단이 적극 돕는 형식으로 오는 2월 26일 카자흐스탄국립아카데미 고려극장에서 삼일절 기념식과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동포들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에 대해 말했다. 신브로니슬라브 전 중앙회장은 회의 마감 발언을 통해 “삼일절 행사에 많은 동포들이 참가할 뿐만 아니라 한국 교민들도 적극 참가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번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 전원회의에는 상무위원 전원이 참석하는 기록을 세웠다.

  (알마티=한인일보)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하원의회를 해산하고 조기총선을 3월 19일에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이에 따라 각 정당에서는 총선에 출마할 후보자들을 준비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여기서 잠깐 카자흐스탄의 의회의 의원수는 몇명인지? 임기는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자.   우선, 카자흐스탄은 상원과 하원 양원제를 채택하고 있다.   상원의 총의석은 49석이며, 임기는 6년이다. 상원 의원은 17개 주 의회 및 3개 특별시[아스타나·알마티·침켄트] 의회에서 각 2명씩 선출하며 대통령은 15명의 상원 의원을 임명한다. 3년마다 상원 의원의 1/2을 임기 종료 두 달 전에 선출한다. 상원 의장은 대통령이 임명하며 대통령 유고 시 상원 의장이 잔여 임기에 대통령 대행직을 수행한다.   카자흐스탄 하원(마질리스)의 총 의석은 107석이며, 임기는 5년이다. 하원 의원은 비밀·보통·평등·직접 선거로 선출되며 피선거권은 25세 이상이다. 98석은 정당 비례 대표제로 선출되고, 9석은 ‘카자흐스탄 민족회의’에 할당된다.   ‘카자흐스탄 민족회의’는 1995년 3월 대통령령으로 설치된 자문 기구로 소수 민족 대표 등으로 구성되고, 민족 간 화합과 안정을 목표로 관련 정책에 대한 제안권을 보유하며 2007년에 헌법 기관으로 승격되었다. 하원 의장은 하원 의원이 직접·비밀 투표로 선출한다.   카자흐스탄 의회는 개헌 발의권 및 대통령의 개헌 요청으로 개헌 발의를 한다. 또한 총리, 중앙은행 총재 임명 동의권 및 정부 불신임권을 보유하고 있다. 의회는 대통령의 군대 사용에 대한 의결권, 각료 해임권의 권한을 갖는다.   상원은 대통령의 제청으로 대법원장, 대법원 판사 선출권을 보유하며, 검찰 총장, 국가안보위원회 위원장 임명 동의권, 최고사법위원회에 2명의 위원 파견권을 갖는다. 또한 하원에 의한 대통령 탄핵 소추 심의 및 탄핵 소추 심의 결과를 양원 합동 회의에 상정한다. 하원은 입법권, 예산 심의권 및 중앙 행정 기관 감독권, 대통령 선거 공고, 대통령에 대한 반역죄 상정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카자흐스탄 전역 철도역과 차량에 광대역 위성 연결 서비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카자흐스탄 철도공사와 저궤도(LEO) 위성 서비스를 협력한다.   카자흐스탄 전역의 철도역과 철도 차량에 광대역 위성 연결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한다.

 'KT&G-필립모리스' 릴 해외공급 맞손 15년 장기계약…해외 누적 매출 31조 예상 윈-윈 전략 통해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장악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양대 산맥인 KT&G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이 해외 전자담배 시장 공략을 위해 또 한 번 맞손을 잡았다. 15년에 달하는 장기 파트너십으로 이번 장기 계약에 따른 해외 누적 매출만 31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KT&G는 지난달 30일 PMI와 해외 판매 계약을 맺고 전자담배 릴(lil)을 통한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필립모리스의 글로벌 유통망을 이용해 전자담배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으로 구체적으론 ‘릴 솔리드’와 ‘릴 하이브리드’, ‘릴 에이블’ 등 디바이스를 비롯해 전용 스틱 ‘핏’, ‘믹스’, ‘에임’ 등 담배 제품이 모두 포함됐다. 향후 KT&G가 출시할 제품도 PMI를 통해 공급된다.   이번 양사의 계약은 지난 3년간 유지해온 파트너십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KT&G와 PMI는 2020년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일본 등 3개국에서 릴 제품을 처음 출시한 바 있다. 이후 릴 솔리드 2.0을 주력으로 카자흐스탄, 세르비아, 알바니아 등으로 수출 영토를 확장했고, 지난해 11월에는 과테말라에 제품을 출시하며 중앙아메리카에도 첫발을 내디뎠다. 3년간 진출한 국가만 30개국 이상으로 양국의 휴일을 빼면 1달에 1개 국가 개척에 성공한 셈이다.   이번 계약은 15년의 장기간에 달하는 만큼 지난 3년간의 계약보다 더 고도화됐다. PMI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 단위로 최소 160억 개비의 담배 제품 판매를 보증한다. 3년 주기로 실적을 검토해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보증 수량은 계약기간 전반에 걸쳐 증가할 것으로 양사는 내다보고 있다.   KT&G는 향후 15년간 해외 NGP(Next Generation Products)사업 연평균 매출 증가율을 20.6%, 연평균 스틱 매출 수량 증가율을 24%로 예측하고 있다. KT&G는 최근 급성장하는 NGP 수요에 대응하고자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 등을 목적으로 약 1조 2000만원 규모의 투자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카자흐스탄과 동유럽 등에 신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KT&G는 현재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터키 3개 국가에 해외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카심 조마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현지 암호화폐 채굴 사업자들의 에너지 사용량을 제한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법안은 잉여 전력이 있을 때만 국가 전력망의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며, 잉여 전력은 입찰이 가능한 라이선스 사업자들에 한해 분배된다.   재생 에너지, 수입 전기 또는 자체 발전 전력을 사용하는 채굴 사업자는 이같은 제한에서 면제된다.   법안이 발효되면 채굴 사업자들은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하며, 채굴한 암호화폐는 현지 경제 특구인 아스타나 국제 금융 센터에 등록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만 거래해야 하며, 2024년까지 50%를, 2025년까지 75%를 판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