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의, 30일까지 카자흐스탄에서 제품 홍보·판매
인천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들의 중앙아시아 소비재 시장 진출에 힘 쏟는다.
인천상의는 인천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천지원단과 함께 오는 30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있는 인터컨티넨탈 알마티 호텔과 현지 대형 쇼핑몰 등에서 ‘2023 K-Lifestyle in CIS’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상의는 이번 행사를 카자흐스탄과 협력 관계를 발전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올해 카자흐스탄으로의 수출은 지난해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소비재 대표 품목인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9% 늘었고, 인근국인 키르기스스탄도 71,4% 증가하는 등 한국 소비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앞서 인천상의는 지난 8~9일 알마티 인터콘티넨탈에서 열린 소비재 수출상담회를 통해 인천 기업 10곳이 219억8천만원의 계약을 맺도록 지원했고, 439억7천만원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인천상의는 이번 상담회에서 지역 소비재 기업의 샘플을 직접 만지고 테스트할 수 있도록 전시해 지역 바이어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어 인천상의는 오는 30일까지 현지 대형 쇼핑몰에서 제품을 판매·홍보하는 판촉전시회를 열고 기업 300곳과 중앙아시아 바이어 400곳을 대상으로 온라인 기업간거래(B2B) 상담회를 펼칠 예정이다. 인천상의는 연 평균 1천200만명이 방문하는 쇼핑몰을 활용하고 라이브 생방송 등 온라인 마케팅을 펼쳐 지역 소비자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맺은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참가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수출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수출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