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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카자흐스탄, 우호관계•경제협력 강화키로…양국 정상회담

베트남과 카자흐스탄이 양국 우호관계 증진과 함께 경제·무역·농업 등 광범위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보 반 트엉(Vo Van Thuong) 베트남 국가주석은 21일 베트남을 방문중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환영식에 이어 열린 정상회담에서 경제·무역·투자 등 대한 양국간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트엉 주석의 초청에 따라 20~22일 사흘간 일정으로 베트남을 공식방문했다.
트엉 주석은 “베트남은 카자흐스탄과의 전통적 우정을 중시해왔고 중앙아시아의 핵심 파트너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베트남이 걸어온 도이머이(Doi Moi)의 길, 특히 사회경제적 발전에 있어 달성한 성과와 함께 국제적 명성을 높이 평가한다”며 카자흐스탄 또한 베트남을 아태지역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각급 대표단, 특히 고위급 대표단 교류를 중심으로한 협력 확대와 함께 양국간 다각적 협력을 강화하고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부처와 지방단위 협력을 늘릴 수있는 메커니즘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다자외교포럼, 특히 유엔과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 회의(CICA)’에서 양국간 긴밀한 협력과 상호지원에 합의했다.
경협과 관련, 토카예프 대통령은 교역액 15억달러를 목표로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고, 특히 양국 기업간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베트남-카자흐스탄기업협의회 설립을 제안했다.
또 양국 정상은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섬유의류 ▲할랄식품가공 ▲해산물 ▲통조림 등 양국의 강점을 활용한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교통운송 ▲교육훈련 ▲문화 ▲스포츠 ▲관광 ▲금융·은행 ▲첨단기술 등 잠재적 부문에 대한 광범위한 협력을 합의했다. 특히 두 정상은 지난해 10월 양국간 직항로 개설을 환영하며 이번 공식방문을 통한 양국 비자면제 협정 및 관광부문에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이 추후 관광협력 및 인적교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밖에도 두 정상은 상호 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현안과 관련해 국제법에 따른 평화적 해결에 공감했다.
회담후 두 정상은 ▲양국 일반여권 소지자의 비자면제에 관한 협정 ▲양국 수형자 이송에 관한 협정 ▲2023~2025년 양국간 경제·무역 촉진을 위한 공동계획 등 주요 협정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및 카자흐스탄 문화체육부간 관광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베트남텔레비전(VTV) 및 카자흐스탄 국영방송사 하바르(Khabar)간 양해각서 체결을 참관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트엉 주석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공식 초청했으며 트엉 주석은 “카자흐스탄에 체류중인 베트남 교민들이 마음놓고 공부하고 일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유리한 환경을 마련해준데 토카예프 대통령과 카자흐스탄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베트남과 카자흐스탄은 1992년 6월29일 수교해 호적인 양국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2016년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과 베트남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이후 EAEU 회원국 가운데 베트남의 두번째 교역국으로 올라섰다. 2021년 기준 양국 교역규모는 베트남과 EAEU간 교역의 1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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