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박, 러 스포츠대학 댄스학과 수석 합격

2016년 영국 블랙풀 댄스스포츠 대회에서 1위를 했던 한인 2세 소피아 박(17세)이  올해 러시아 스포츠대학 댄스스포츠 학과에 수석으로 합격해 4년 전액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수석 합격에는 한국의 수능에 해당되는 국가시험인 ‘예게’ 점수와 2019년 러시아 챔피언 수상 경력 그리고 입학 실기시험이 반영된 결과이다.

1918년에 설립되어 10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러시아스포츠 대학교는 체육 및 스포츠 분야에서가장 큰 대학. 88 서울 올림픽에는 이 대학 소속 학생 선수 22명이 참가해 9명이 3개의 금메달을 포함 모두 12개의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총 39개의 학과가 있는 이 대학에는 현재 6백여명의 외국 학생을 포함하여 7천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학생과 졸업생 중에는 2백 명 이상의 올림픽 챔피언, 유럽 및 세계 챔피언이 있다.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소피아 박은 앞으로 러시아와 한국의 댄스스포츠 교류와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하고 싶다고 합격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