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사회고려인의 상징, 고려일보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고려인의 상징, 고려일보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고려일보 100주년 축하공연 

<21일(현지시간), ‘공화국궁전’에서 개최된 고려일보 100주년 축하공연 모습.  이 행사는 고려극장과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 산하 문화단체, 카자흐스탄의 국민가수 로자 룸바예바가  함께 꾸몄다. 2023. 11.21 almatykim67@yna.co.kr>

 고려인의 역사를 대변하는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 기념행사가 2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성대히 개최되었다.

  기념행사는  국제미디어포럼과 기념식 그리고 축하공연과 공식 만찬으로 구성되었다.

  ‘친선회관’에서 개최된 국제미디어포럼은 전현직 기자, 언론관련 학자, 고려인단체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유공자 포상식과 ‘디아스포라 미디어로써의 고려일보’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열렸다.

  남경자 전 한글판주필은 카자흐스탄 문화부 장관의 표창을 받았고, 유공기자 51명은 카자흐스탄 민족회의와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장의 표창과 부상을 받았다.

  신 드미트리는 고려일보에서 일했던 역대 기자들의 약력을 엮은 책을 발간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이어진  ‘디아스포라 미디어로써의 고려일보’ 세미나에서 김로만 전 하원의원은 “종이신문의 종말이라는 말이 있지만 고려일보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맞춰 변화를 해 나가되, 종이신문으로써의 고려일보는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면서 “고려일보가 고려인사회를 상징하는 독특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저녁 공화국궁전에서 열린 기념식과 축하공연에는 마랏 아질하노프 카자흐스탄민족회의 수석부의장, 예르볼랏 도사예프 알마티시장, 신유리고려인협회장, 조태익대사를 비롯해서 2천여명의 동포들이 참가했다.

 카삼-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마랏 아질하노프 민족회의 수석부의장이 대독한 축전을 통해 고려일보 100주년을 축하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은 고려일보 100년의 역사를 고려인 이주와 관련된 기록영상과 고려극장 배우와 가무단의 공연을 결합시킨 복합무대로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었다.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 산하 문화단체들이 함께 꾸민 2부 공연에서는 화려한 우리의 전통 부채춤과 노래가 선보였고, 카자흐스탄국민가수 로자 룸바예바의 노래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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