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문화카자흐스탄 재즈 거장, 한 야콥 추모 음악회 열려

카자흐스탄 재즈 거장, 한 야콥 추모 음악회 열려

  (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고려인 음악가 한 야콥을 추모하는 음악회가 24일(현지시간) 쿨야쉬 바이세토바 음악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고인과 함께 음악작업을 했던 카자흐스탄 전통민속오케스트라 ‘사즈겐 사즈’와 청소년 악단 ‘빅뱅’ 그리고 고인의 지인들이 함께 꾸몄다.

  행사에는 공훈 예술인 김 겐나지, 문공자, 벤야민 등 고인이 한때 일했던 고려극장의 원로 단원들과 고인과 함께 재즈 음악작업을 했던 동료 음악인,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재즈 음악인 한야콥에 대한 책이 출판되어 참석한 이들에게 나누어졌다.

  2년 전, 코로나19로 사망한 한 야콥은 카자흐스탄에서 재즈의 거장이라고 불리며 대표적인 고려인 음악가 이다.

  한야콥은 카자흐스탄에 재즈를 도입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세계 재즈인 백과사전>에 올라 있는 인물로써 1968년부터 고려극장에 있었으며 고려극장에 현대음악을 입혔다.

  소련 시대에는 북한 음악의 영향을 받았고, 사할린 순회 공연때 라디오로 남한 예술을 접하며 이후 자신의 음악에 접목시켰다. 악보 없이 구비전승으로 내려온 고려인의 음악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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