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홍수 피해 우려속, 복구와 구호에 합심
주알마티 총영사관 ‘교민 안전 교육’ 가져
고려인 동포사회, 수재민 돕기 나서
알마티서 출발한 구호품 트럭 16일 아티라우 도착
(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은 카자흐스탄에서는 정부와 민간이 합동으로 수해 복구와 함께 구호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봄의 시작과 함께 눈 녹은 물로 인해 이미 홍수 피해를 입은 러시아 우랄 지역과 카자흐스탄 북부 지역에 4월 하순경에 다시 한번 대홍수가 예보되고 있는 가운데, 우랄강 하류에 위치한 아티라우지역에서는 강의 범람을 막기 위해 도시를 관통하는 우랄강변 약 200여km에 제방을 높이는 긴급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작업에는 군병력과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들이 나서고 있고, 강변 마을 주민들은 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홍수에 대비하고 있다.
마침, 16일 아티라우에는 알마티 고려인 동포사회의 정성이 담긴 수재민 구호품 트럭이 도착함했다고 아티라우 고려인협회는 밝혔다.
한편, 외교부 해외안전상황실과 주알마티총영사관은 최근 빈발하고 있는 지진 등의 자연 재해로 부터 교민들의 안전을 지키내기 위해서 16일, 알마티 한국교육원 대강당에서 ‘교민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지진 대응, 외상응급처치, 심폐소생술, 기도폐쇄처치술, 119의료상담 소개 및 시연 등을 내용으로 소방청 직원과 민간자문 위원이 알마티를 직접 방문하여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더욱 효과적인 교육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