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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우수 연구인력 교류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카자흐스탄과 과학기술·디지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12일 대통령궁에서 카자흐스탄의 사야삿 누르백(Sayasat NURBEK) 과학고등교육부 장관과 한-카자흐스탄 간 과학기술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양해 각서는 카자흐스탄 볼라샥(Bolashak)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우수 연구 인력에 대한 교류 협력과 양국 고등교육기관·연구기관 간 협력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카자흐스탄은 천연자원이 풍부하며 중앙아시아에서 한국과의 경제협력 규모가 최대인 국가다.    특히 이번 협력 체계 강화는 양국의 협력관계를 과학기술·디지털로 확장하고 실질적 협력과 투자 확대를 촉진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 장관은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지난 11일 나자르바예프대학교에서 한국 유학·연구 경험이 있는 카자흐스탄 우수 과학기술 인재와의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청년교류 확대를 위한 의견을 청취한 후 한-카자흐스탄 간 협력의 가교역할을 당부했다. 사야삿 누르백 과학고등교육부 장관도 간담회에 함께 참석해 양국 간 인력교류 협력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간담회에서는 기관 간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도 했는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카자흐스탄 JSC 국제교류 센터 부의장(의장 대행)과 인력교류 등 포괄적 협력에 대해 합의했다. 특히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는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와 KAIST를 모델로 하는 기관(Kaz-AIST)을 신설하는 계획을 밝히고 KAIST의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이번 KAIST의 카자흐스탄 기관과의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Kaz-AIST 설립 협력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장관은 12일에 카자흐스탄 자슬란 마디예프(Zhaslan MADIYEV) 디지털개발·혁신 및 항공우주부 장관과 면담했다. 이날 두 장관은 디지털 분야의 급속한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양국의 협력도 변화가 필요한 만큼, 이미 협력 중인 IT 협력 프로젝트 외에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으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력 양해각서를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양국은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되면서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으나 카자흐스탄이 기술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으면서 양국의 협력 분야도 과학기술과 ICT 분야로 확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의 협력 강화 논의를 계기로 카자흐스탄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유치하고 우리의 과학기술과 디지털기업 진출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경기도민신문)

박 회장, 카자흐스탄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 별도 면담 갖고 에너지 산업 협력 방안 논의 토카예프 대통령 “두산, 에너지사업 최적 파트너” <지난 12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이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면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두산그룹>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해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별도 면담을 가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 지난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별도 면담을 가졌다. 박 회장은 이날 한국-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이 열린 힐튼아스타나 호텔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을 만나 카자흐스탄 에너지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카자흐스탄의 알마싸담 삿칼리에브 에너지부 장관, 무라트 누르틀례우 외교부 장관, 누를란 자쿠포브 삼룩카즈나 CEO와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김정관 부사장 등이 배석했다. 이날 면담은 두산과 카자흐스탄 양측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카자흐스탄은 전력 생산에서 화력발전 비중이 크고 노후 화력발전소에 대한 설비 현대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발전사업 부문에 전문 역량을 보유한 두산그룹의 기술력이 필요했다는 입장이다. 박 회장은 “에너지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과 사업실적을 보유한 두산은 카자흐스탄이 추진하는 에너지사업의 최적 파트너라고 자부한다”라며 “두산이 카자흐스탄 에너지 산업 발전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두산이 건설 중인 투르키스탄 발전소 공사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라며 “삼룩카즈나와 협력을 적극 지지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토카예프 대통령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달 카자흐스탄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약 10만달러를 지원한 사실과 관련해 “이번 홍수 피해와 관련해 성의를 보여주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해 주신 데 대해 매우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에서 지난 2015년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건설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삼룩카즈나의 자회사 투르키스탄LLP와 심켄트 지역에 건설되는 1조1500억원 규모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데일리임팩트]

<12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등 양국 관계자들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지질연 제공> 한국이 중앙아시아 자원 부국 카자흐스탄의 4개 리튬 광구를 단독 탐사할 수 있는 권리를 받았다.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정부의 노력이 조만간 현실화할 전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질연)은 12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국의 지질연, SK에코플랜트와 카자흐스탄의 산업건설부, 국영광물탐사회사 '타우켄삼룩' 등이 카자흐스탄 동부 바케노 4개 지역의 리튬 광구를 탐사할 수 있는 사용권을 지질연에 독점적으로 부여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다자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고 13일 밝혔다.   지질연이 지난해 바케노 지역을 지질조사 한 결과 이 지역에 부존하는 리튬의 양은 약 2만5000톤으로 예측됐다. 전기차 1대의 배터리에 평균 7.5kg의 리튬이 사용되는 것을 고려하면 전기차 약 330만 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지질연은 "이번 리튬 광구 독점 탐사권 부여가 한국의 개발 우선권을 보장한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이번 MOU에 향후 개발 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고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장관이 자국에 지질연 연구분원 설립을 요청한 만큼 개발 단계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지질연은 빠르면 2025년 상반기에 바케노 지역에 자원량 확인을 위한 탐사시추를 수행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K-실크로드와 관련해 “중앙아시아를 대상으로 하는 우리 정부의 최초 외교 전략으로 중앙아시아와 함께 자유, 평화, 번영의 새로운 협력 시대를 열어간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인 동포·재외국민 초청 간담회에서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우리에게도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협력 대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내일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카자흐스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한국과 카자흐스탄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동포들은 문자 그대로 개척자였다”며 “맨손으로 판 토굴에 몸을 의지하면서 영하 40도의 추위를 견뎠고 낯선 곳에서 척박한 땅을 일궈 농사를 지으면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에 뿌리를 내린 고려인 동포들은 이제 정계, 재계는 물론 문화계, 학계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며 “모범적인 소수 민족으로 존중받으면서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을 튼튼하게 이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힘을 더욱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정부는 전세계 700만 해외동포와 대한민국의 상생 발전을 위해 작년 6월 재외동포청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인 동포·재외국민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고려인 동포 청소년 무용단의 문화 공연을 관람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12> 윤 대통령은 “앞으로 우리 정부는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각지의 동포 사회와 본국과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동포사회의 발전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중앙아시아 고려인 단체와 또 한국 내 고려인 단체간에 소통을 더욱 증진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동포 기업과 국내 기업간에 네트워크 형성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아울러 차세대 고려인 동포들을 모국에 초청하는 연수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발전이 동포 여러분들의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한민국과 동포사회가 더욱 가까워지고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병구 카자흐스탄 한인회장은 “윤석열 대통령님과 김건희 여사님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세계의 불안정한 정세로 어려운 상황에서 대통령님께서 잘 이끌어주시길 기대하며 저희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했다. 강 회장은 “이번 순방이 카자흐스탄과 대한민국이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더욱 발전해 가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뉴스1)

양국 정상회담…윤 대통령 “북핵 규탄” 언급도 윤석열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국빈방문 이틀째인 12일(현지시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은 카자흐스탄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하여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규탄하고 북한의 불법 자금 조달을 차단하기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물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우선적 개발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롯데, 포스코 등 700개 이상의 한국 회사들이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양측은 카자흐스탄산 우라늄을 대한민국에 지속 공급하고, 향후 공급량 증대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날 핵심광물의 공동 탐사, 개발, 생산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 등 총 37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MOU는 카자흐스탄 내 핵심광물의 탐사, 개발, 생산 등 전 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우선 참여를 주 내용으로 한다.   공동성명에는 북한 도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침도 담겼다. 두 정상은 성명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반도 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은 특히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을 규탄하고 북한의 불법 자금 조달 차단 노력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공조에 계속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교통, 전력, 가스 등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데 한국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토카예프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오찬에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국빈 방문 계기 동포 간담회 개최…"고려인 초청 연수 확대할 것" 고려인 청소년 무용단 공연 관람…"우리 것 지키려는 절실함 느껴져"   (아스타나[카자흐스탄]=연합뉴스) 안용수 김승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과의 전략적동반자관계를 더욱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아스타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우리에게도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협력 대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을 마치고 이날 카자흐스탄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13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개최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앞두고 중앙아시아를 대상으로 하는 우리 정부 최초의 외교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발표했다"며 "중앙아시아와 함께 자유·평화·번영의 새로운 협력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이 오늘과 같이 발전된 데에는 여기 계신 동포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이 무엇보다 큰 역할을 했다"며 "1937년 겨울 카자흐스탄 우슈토베에 첫발을 디딘 우리 동포들은 맨손으로 판 토굴에 몸을 의지하면서 영하 40도의 추위를 견디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카자흐스탄에 뿌리를 내린 고려인 동포들은 모범적인 소수 민족으로 존중받으면서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을 튼튼하게 이어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고려인 단체와 또 한국 내 고려인 단체 간에 소통을 더욱 증진하고, 카자흐스탄 동포 기업과 국내 기업 간에 네트워크 형성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아울러 차세대 고려인 동포들을 모국에 초청하는 연수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강병구 카자흐스탄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재외동포청이 작년 6월 출범해 동포들의 권익이 향상됐다"며 "대통령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유리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장은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며 "카자흐스탄의 고려인들이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 안드레이 고려민족중앙회장은 "카자흐스탄 고려인 동포들에게 한국문화와 언어를 교육할 수 있는 시설이 확대되면 좋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참석자 발언 후 고려인 동포 청소년 무용단 '미성'의 부채춤·태평무·뱃노래 공연이 이어졌고, 윤 대통령 부부는 공연단과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 촬영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해외 동포들의 여러 공연을 봤지만, 오늘 아스타나에서의 공연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하고 감회가 남다르다"며 "한국보다 더 우리의 것을 지키려는 절실함을 느꼈고 전통문화를 잘 지켜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아시아의 지정학적, 지경학적 의미가 커지고 있다"며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에너지, 광물, 인프라, 디지털 문화협력을 계속해 나가기 위해 동포들도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aayyss@yna.co.kr

   (아스타나[카자흐스탄]=연합뉴스) 안용수 김승욱 기자 =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카자흐스탄 국민에 대한 감사 기념비'에 헌화한 후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토카예프 대통령과 함께 공동 언론 발표를 하였다.   카자흐스탄은 산유국인 동시에 우라늄, 크롬과 같은 핵심 광물 시장에서 세계적으로 점유율을 차지하는 자원 부국으로, 이번 정상회담에서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이 최우선 논의되었다.   정상회담에 이어 윤 대통령은 토카예프 대통령과 함께 국빈 오찬·대통령궁 시찰 및 차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정상 간 친교를 다졌다.    오후에는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과 문화공연 관람 행사에도 참석하였다.

앞줄 왼쪽부터 최종 수상자 카이사르 아미르 (남), 에르마감베트 아이다나(여), AMFOC 양의식 회장, 샤립카지 다리아(여) 사진=한인일보   (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2024 아시아모델페스티벌 인 하이원리조트 ‘페이스 오브 아시아 road to GANGWON STATE’에 참가 할 카자흐스탄 대표모델선발대회인 ‘페이스 오브 카자흐스탄’이 8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카자흐-브리티쉬 기술대학교 독립홀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사)아시아모델페스티벌조직위원회 (회장 양의식 이하 AMFOC)와 카자흐스탄 술루모델 에이전시(대표 아빌다예바 악자말)가  의 공동주최했다.   카자흐스탄 17개 지역에서 700여명의 접수자 중 예선을 통과한 최종 본선 진출 21명 중 에르마감베트 아이다나(여 Ermagambet Aidana), 카이사르 아미르 (남 Kaisar Amir), 샤립카지 다리아(여 Sharipkazy Dariya) 가 선정되어 2024 아시아모델페스티벌 페이스 오브 아시아에 카자흐스탄 대표로 출전한다.   이 날 단체복 워킹과 개인소개, 디자이너 패션쇼, 전통의상 패션쇼를 통한 심사와 카자흐스탄 걸그룹 공연, 댄스 공연, 키즈 패션쇼, 전통춤 등의 축하공연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카자흐스탄에서 탑모델로 활동하며 2022, 2023 카자흐스탄 대표로 페이스 오브 아시아에 출전했던 울잔 카하르마노바(Ulzhan Kaharmanova), 압둘알리 아쎌(Abduali Assel), 야스민 나르크로바(Yasmin Narkulova) 등의 유명 셀럽이 참석하였다.   이 날 AMFOC 양의식 회장, 코베아그룹 이창용 회장, ‘ARUNAZ ATELIER’ 나짐 카르피코바 대표 디자이너, 카자흐스탄 유명 배우 사누즈한 슬레이메노프, 컨텐츠 크리에이터 이수인, 배우 겸 메가 인플루언서 다멜리아 스윗, SULUMODELS Modeling Agency 아빌다예바 아작말 대표, 카자흐스탄패션위크 보타고즈 알돈가로바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였다.   2024년 15주년을 맞는 페이스 오브 아시아는 한국 일본 중국 몽골 필리핀 카자흐스탄 미얀마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인도 등 최대 25개국의 지역 예선전을 거친 아시아를 대표하는 남녀 엘리트 모델들이 한국에 모여 아시아 최고의 모델을 뽑는 대회로 국가별 대표를 선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 관련 산업과 문화가 아시아와 교류· 소통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그 기능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AMFOC의 주최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하이원리조트 후원과 X.I.E.L(지엘), Dear Kristin(디얼 크리스틴), Koala Karma(코알라카르마), RAYDEL(레이델), 오라클 피부과, 대경대학교, LINE COLLECTION·LINE HOMME, 지베르니, 아크웰, 슬밋, 우즈넥스(UZNEX), 스포피드(SPOFEED)와 함께 한다.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은 19년간 아시아 최대 규모의 모델·패션·뷰티 관련 산업이 함께 하는 행사로 아시아 25개국이 참여하여 국가간 문화 산업 교류를 통해 관련 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온오프라인 플랫폼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행사로 2024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은 2024년 10월 30일~11월 3일까지 강원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페이스 오브 아시아, 아시아오픈컬렉션(키즈&시니어, 아시아 디자이너&브랜드 패션쇼, 아시아모델어워즈, 글로벌 뷰티 대회 등의 다양한 컨텐츠로 화려하게 개최된다.

알라타우시티 내 농업관련 시설·운영 전반 농업협력 방안 제시    카자흐스탄은 지속해서 인구가 증가하여 2017년 1,800만 명이던 인구가 2024년 1,990만 명에 달한다. 거의 2,000만 명이다. 1인당 명목 GDP 또한 지난 2017년 9,190달러에서 2024년 13,600달러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실질성장률도 2017년 3.9% 이후 올해에는 5.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전반적인 성장세를 토대로 카자흐스탄은 전체 인구의 10%을 웃도는 22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G4 City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농업부는 국산 농산물의 시장 공급, 농장 디지털화, 혁신 장비사용, 고품질 종자 사용, 광물질비료 사용, 수의학 강화 등을 목표로 국가 프로그램 ‘농업 개발 2021~2030’ 채택했는데 총 투입 예산만도 총 5조 텡게(약 117.6억 달러)에 이른다. 구체적 정책목표로는 ▲전체 농업 장비의 7%를 현대화 ▲밀 수확량 20q/ha 달성 ▲고품질 종자 공급 최대 80%까지 확대 ▲광물질비료 사용 비율 최대 40%까지 확대 ▲44,000개의 일자리 창출 ▲노동생산성 및 농업 총생산 3배 증대 ▲국내 식품 시장 80% 확대 등이다.     특히, 주목할 분야는 농업 디지털화와 온실 하우스 등 스마트 팜 시장에 대한 한국의 기술과 인력, 자본의 진출 여부이다.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20개 이상의 스마트 농장과 약 170개의 신기술이 적용된 선진농장이 운영 중이다. 카자흐스탄 농업부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6년까지 최소 291개의 디지털 농장과 900개의 선진농장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향후 농업에서의 빅데이터 처리 및 인공 지능 기술 발전이 예상되며, 농장 디지털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 및 장비 등 진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진출 품목은 농기계 GPS 탐색, 전자 필드 맵 및 무인 항공기 등이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농업 디지털화를 위해 5년 이내 1억 ha 규모에 500억 텡게(약 1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한다. 온실하우스 건축과 관련된 다수의 프로젝트 진행 중이며 온실하우스 시장이 성장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비닐하우스 필름 등 관련 제품 수출 가능 전망도 높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농업 분야에서도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처리 및 AI 기술 접목, 스마트팜 등에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한국 기업이 카자흐스탄 진출이 유망한 품목으로는 농기계 및 자재, 비료, 스마트팜 기자재 등이다. 최근 정부 주도로 스마트팜 시범단지가 곳곳에 건설되고 있으며, 토마토, 딸기를 스마트팜에서 재배하여 유통하는 농가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카자흐스탄의 지속적인 국가 경제 성장 추이를 볼 때 1차 생산에서 가공 저장 유통 분야로의 확대는 불가피하여 따라서 육류 가공 기계, 축산 스마트팜 시스템 등이 당분간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작물재배 가능지역과 영농기간의 제약, 대도시 인구 밀집 지역 이외는 판매시장이 협소하다는 점, 내륙 및 해상물류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이외에도 농업 관련 진출기업의 성공적 정착 사례가 없다는 점과 토지소유권, 임차제도의 미정착 등 한계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한 면적의 27배인 국토 면적에 농경지 면적만도 1억 ha인 만큼 농업분야의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볼 수 있다. Non-GMO 및 청정지역, 신도시 개발에 따른 판매시장 확보 용이, K-FOOD 및 한류 문화에 관심이 매우 높다는 점도 시장진출의 좋은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카자흐스탄 정부의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로 투자유치에 적극적이라는 점과 동북아 및 중동의 농식품시장개발, CIS 지역 인접 국가에 시장확보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정부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는 현지 파트너와의 합작 투자, 협업 등 실질적으로 국고 수혜를 받을 확률이 높은 국립 농업연구기관, 국립 대학교, 에이전트 등을 발굴하여 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수근 세계농정연구원 전문위원)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국 순방을 위해 10일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5박7일 일정으로 이들 국가를 국빈 자격으로 방문해 ‘K-실크로드’ 외교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자원 부국으로 꼽히는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에너지·광물 등의 공급망 협력이 긴밀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농업분야 협력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한·중앙아시아 경제협력 확대 방안’ 보고서는 특히 카자흐스탄의 스마트팜 산업에 주목했다. 카자흐스탄은 농업이 국내총생산(GDP)의 5%를 차지하고 전체 경제활동 인구의 1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는 1차산업 중심 국가다. 하지만 불안정한 연도·지역별 강수량과 기후변화에 따른 사막화 진전 등으로 농업용수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카자흐스탄 정부는 농업분야에 첨단 기술을 도입해 농업 생산량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팜 산업에 관심도가 높은 이유다. 2016년 수립한 ‘디지털 카자흐스탄’ 정책에서 농업의 디지털화를 표방한 데 이어 카자흐스탄 농업부도 2026년까지 스마트팜 291곳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국내 스마트팜 기업이 카자흐스탄 시장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김무현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연구원은 “최근 카자흐스탄 농업이 폭우·홍수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으로 타격을 입기도 했다”며 “우리나라 스마트팜 업체는 기후변화 대처 기술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진 만큼 진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