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카자흐문화원, 세계 노마드 게임 계기 한국문화 홍보
(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원장 구본철, 이하 문화원)은 9월 8일(일)부터 9일(월)까지 이틀 간 세계 노마드 게임 계기 한국문화 홍보 행사를 개최하였다.
카작 옐르 기념비 독립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문화원 주관 하에 대한씨름협회가 씨름 시범공연과 샅바체험 및 자세잡기 프로그램을, 대한궁도협회가 전통 활 제작 과정 설명, 각궁 얹기 시연 등 한국 민속 스포츠 소개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민속 스포츠 행사 외에도 문화원은 한국관광공사, aT와 협업하여 한복체험, 한지 공예 마스터 클래스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북, 장구, 대금과 같은 전통악기, 한복, 병풍 등 다양한 전통문화 물품을 전시하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세계 노마드 게임은 중앙아시아 최대의 유목 스포츠 행사로, 한국에서는 대한씨름협회와 활쏘기문화보존회가 주최측의 공식 초청을 받아 카작 쿠레스, 알르쉬 경기와 전통 활쏘기 경기에 참가하였다.
대한씨름협회 씨름시범단 단장인 배현선 부회장은 “‘카작 쿠레스’라는 카자흐 전통 무술 종목에 참가하여 한-카 양국의 스포츠 교류를 경험하였다.
또한 문화원과의 협업을 통한 씨름 시범공연, 샅바체험, 자세잡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카자흐 국민들에게 한국의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알릴 수 있어 뜻깊었다.”고 밝혔다.
구본철 문화원장은 “세계 노마드 게임 계기 대한씨름협회와 대한궁도협회 등 경기 단체와 함께 행사를 기획하여 주재국민에게 한국의 전통 스포츠를 알릴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상호협력을 통하여 한-카 양국의 스포츠 및 문화교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