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 항공, 4월 7일 첫 취항   (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이스타항공이 오는 4월, 국내 LCC 최초로 인천-알마티 노선에 취항하게 된다.   이로써, 아시아나 항공이 독점해오던 인천과 알마티 노선은 복수의 항공사가 취항하는 노선이 되었고, 한국으로 유학이나 여행을 갈려는 동포들을 포함한 카자흐스탄 승객의 입장에서는 저렴한 항공요금으로 한국을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이스타 항공은 지난 2월 초, 항공 지점장과 정비사를 알마티 현지에 파견을 파견하여 취항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인천-알마티 노선은 4월 7일부터 주 2회(월, 금) 운항한다고 이스타 항공은 밝혔다. 인천 공항 출발 시간은 19시 30분이고 현지시각 22시 45분 알마티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인천행 항공편은 23시 45분 현지에서 출발해 다음날 9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알마티 노선은 이스타항공이 운항하는 노선 중 최장 거리로, 편도 약 6시간 소요된다. 연료 효율이 높고 운항 가능 거리가 길어 중장거리 노선에 최적화된 B737-8 기종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알마티는 외국인 노동자와 고려인 동포 등의 항공 수요뿐만 아니라, 관광지로서의 매력도 많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이스타항공의 취항으로 많은 분들이 더욱 합리적인 운임으로 새로운 여행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이 취항하는 알마티는 톈산산맥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품고 있어서  ‘아시아의 알프스’로 불리는 여행지로, 특히, 트레킹, 백패킹, 패러글라이딩, 스키 등 ‘액티비티의 성지’로 잘 알려져 있다.

김상욱 본지 주필    카자흐스탄에 새로운 우주로켓 발사 기지가 건설될 예정이다.   차세대 우주로켓발사기지인 '바이테렉' 기지 건설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른 것이다.   우주개발 기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힌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바이테렉 우주로켓기지' 건설 관련 법령에 서명하고 여기에 러시아가 우주 협력을 약속하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바이테렉 프로젝트는 사실, 구소련권의 최대 우주개발계획이다.  노후화된 바이코누르 기지를 환경친화적 연료를 사용하는 첨단 발사기지로 바꾸는 것이 목표인데, ‘앙가라’로 불리는 러시아산 신형 로켓이 주력 발사체가 될 전망이다.   20여 년 간의 우여곡절   러시아가 카자흐스탄에 위치한 구소련 시절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극동지역에 있는 보스토치니 기지를 활용하는 쪽으로 선회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이코누르 기지 설립 60주년이었던 2015년, 카자흐스탄과 러시아는 2021년부터 새로운 발사대 건설을 시작하기로 합의하면서 협력시대가 시작되는 듯 했지만, 우주기지 운용을 놓고 양국이 견해차를 보임에 따라 프로젝트 실행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카자흐스탄은 바이코누르에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러시아와 임대 계약이 끝나면 각국의 투자를 받아 국제우주기지로 만든다는 계획을 추진했다.   러시아는 카자흐스탄에 바이테렉 프로젝트에 필요한 첨단기술 이전에 대해 여전히 난색을 보이고 보안을 이유로 관광단지 조성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특히, 카자흐스탄이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관광상품을 출시하고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자 러시아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등 양국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한때, 러시아는 자국 로켓의 잦은 폭발 사고 등에 따른 카자흐스탄에 대한 환경보상금 문제로 바이코누르 기지의 조기 폐쇄를 검토하기도 했다.   실제 러시아는 극동지역에 새롭게 건설 중인 보스토치니 기지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바이코누르 기지의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우리나라와도 인연 ?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는 1961년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인 유리 가가린을 태운 보스토크 1호를 발사한 곳이다.   바로 이곳에서 2008년 4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러시아산 소유스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올라가 과학실험 및 우주 임무를 수행한 뒤 바이코누르 기지로 귀환했다.   몇 년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도로 개발된 우리나라 최초의 차세대중형위성도 바로 이곳에서 발사되었다.    소련 시절인 1955년 지금의 카자흐 영토에 건설된 세계 최초 우주선 발사 기지인 이곳에서는 여전히 많은 우주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러시아의 소유스 우주선과 각종 인공위성 등 1년에 총 23회의 로켓을 쏘아 올려 미국의 플로리다주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를 제치고 한해 최다 로켓 발사 우주기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지난 가을, 러시아가 발사 상황을 생중계한 미-러 우주인이 함께 탑승한 소유스 우주선이 발사되기도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와 서방국가들간의 갈등이 우주 활동에까지 번져감으로써  냉전 종식 이후 30여년간 이어져온 우주 국제협력망이 깨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실제로 러시아가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의 제재에 대응해 보복성 조처로서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될 예정됐던 저궤도 인터넷위성업체 원웹의 36기 위성 발사가 취소되기도 했었고 미국에 대해서는 국제우주정거장(ISS) 협력을 재고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었다.   반면, 미국은 자국의 우주패권을 유지를 위해  여전히 우주정거장에서의 러시아와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지구 귀환용 우주선 손상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발이 묶인 미국과 러시아 우주인을 위한 구조선을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발사했다.   이로써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는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고, 또 아이러니하게도 신냉전 시대에 두 진영의 협력 사업의 현장이 되고 있기도 하다.   미, 러 우주인들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202일 동안 42가지 실험을 한 뒤 올해 4월 귀환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에 기지 사용료 내는 러시아   소련이 붕괴한 뒤에는 러시아가 카자흐스탄에 기지 사용료 즉, 임차료를 내고 있다.   이 기지는 현재 러시아가 기지 운용 전반을 도맡아 하고 있으며 카자흐 정부는 러시아로부터 매년 1억1천500만 달러(약 1천270억원)의 임대료를 받고 있다. 양국의 임차계약은 2050년 끝난다.   그러나 현재의 이러한 양국협약이 도출되기 전, 그러니까 구소련 해체 직후 이 기지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간의 관계를 긴장시키는 분쟁유발자 였다.   당시 바이코누르의 폐쇄를 요구하는 카자흐스탄의 여론은 모스크바의 지도부를 격노하게 했다   러시아인들이 소련의 우주 연구 계획의 핵심인 바이코누르를 자랑스러워 하는 것은 당연하였다.       이곳에서는 1957년 지구 최초의 인공위성 비행 그리고 1961년 유리 가가린에 의한 최초의 궤도 비행, 1963년 최초의 여류 우주비행사 발렌티나 테레시코바의 비행과 뒤이은 '소유즈' '프로톤', '치클론'과 같은 우주선발사가 있었다.     당시 이러한 업적은 미국의 유사한 프로그램을 앞질렀다. 그래서 러시아 국민과 학자들 특히 바이코누르에서 우주연구계획을 주관했던 사람들에게는 커다란 자긍심의 원천이었다      카자흐어로 바이코누르 란 단어는 "약초가 많은 풍부한 갈색 땅" 을 의미한다. 처음엔 레닌스크 라 불렀다. 길이 약 60마일, 폭 50마일에 이르는 지역을 소련군 사단이 지키던 기지에 학자들과 기술자들 그리고 군인들을 정착시켜 완벽한 도시를 건설했다.   잦은 우주선 발사는 필연적으로 환경재앙을 불러왔다. 이 환경보호 논리는 이 기지 관할권을 카자흐스탄이 행사해야 한다는 논거가 되었다.

  (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고려인 동포 기업인이자 전 상원의원 채 유리 카스피언 그룹회장이 카자흐스탄 대통령 주재 기업가 대표자 회의에 참가했다.   지난 7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기업계 대표들과 회의를 주재하고 경제를 튼튼히 하고 새로운 성장 포인트를 찾는 방안을 의논했다.   토카예프는 카자흐스탄이 새로운 의미와 접근 방식의 시대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가장 중요한 전략적 과제는 대규모 인프라와 산업 프로젝트, 디지털화, 운송 및 물류 개발 등을 통해 경제를 현대화하는 것이고, 중소기업 지원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국가와 대기업 간의 유익한 파트너십의 필요성이 지적되었다. 대통령은 기업가들에게 특히 성장 잠재력이 큰 운송 및 물류 부문과 관광 분야의 획기적인 프로젝트 실행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쟁점 중 하나는 세금 정책이었습니다. 대통령은 전문가와 기업가의 의견을 고려하여 부가가치세율을 개정할 것을 정부에 지시했다.     카자흐스탄의 금융 안정성은 높은 신용 등급으로 확인되지만 대통령에 따르면 이를 강화할려면 은행의 국민경제에 대한 적극적인 기여가 필요하고, 기업 대출 및 금융 프로그램이 그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소비자 대출 증가를 방지하고 사기 행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작업도 강화되어야 한다고 지적되었다.   대통령은 디지털화가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고 관료주의를 줄이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한국 유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에서 한국의 대학 관계자와 한국어 학원, 한국유학원 관계자들이 모여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의 주요 목적은 카자흐스탄의 한국유학희망자의 한국 대학 입학과 관련된 현안을 논의하는 것이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한국대학들의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입학 요건, 장학금 기회, 졸업 후 취업 전망 등을 검토했다. 이 밖에도 행사 참가자들은 카자흐스탄인들이 한국 대학에 진학할 때 직면하는 여러 가지

(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 있는 나자르바예프 대학에서 최근  K-pop Festa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는  한국문화원과 현지 대학생들이 만든  ‘YBS’, ‘Korean Club’ 등의 동아리들과 함께 협력해서 만들어졌다.    K-pop 공연을 즐기면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행사가 열린 나자르바예프 대학교 학생들 외에도 타대학 K-pop 커버 댄스 동아리들도 참여했다.   커버 댄스 동아리들이 펼쳐보이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K-pop 댄스 무대가 행사 참가자들로 부터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는 자선바자회 행사도 함께 열려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참가자들은 K-pop 공연과 더불어 칠교놀이, 투호, 윷놀이 등 한국의 전통놀이를 즐겼다.   뿐만 아니라 한지공예 마스터 클래스도 열렸고 포토존 앞에서 마치 한국에 여행을 다녀온 듯한 인증샷을 찍는 학생들도 많았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이들은 이렇듯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를 깊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카자흐스탄 고려인 동포사회가 오는 2027년 고려인 중앙아시아 정주 90주년 준공을 목표로 역사박물관을 건립키로 했다.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는 지난 7일(현지시간), 알마티시 민족친선회관에서 25년 1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장을 맡고 있는 신 안드레이 회장의 공장 창고를 박물관 완공전까지의 고려인 유물 보관을 위한 임시 수장고로 지정하고, 선조들이 사용하던 생활용품, 농기구 뿐만 아니라 사소한 편지 한 장이라도 정성껏 모으자고 결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는 2025년 사업예산안을 통과시켰고, 조직 개편문제와 삼일절 행사 준비를 위한 워킹그룹을 발족시켰다.   동시에, 카자흐스탄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정치적 탄압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정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고, 고려인 청년운동 회장으로 부터 K-POP 행사, 고려인 네트워킹 사업 등 올해 중점 추진예정인 사업계획을 보고 받기도 했다.

김상욱  알마티고려문화원장 카자흐스탄 한국어교육 현황 카자흐스탄에는 중, 고등 과정에서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채택해서 가르치는 학교가 있고, 비정규 과목으로 가르치는 일반 학교도 있다.  과학영재를 양성하는 국립 ‘나자르바예프 영재학교’는 전자에 해당되고 일주일에 2시간씩 수업을 하고 있다. 1991년에 문을 연 알마티한국교육원에서도 한국어 교육이 진행된다. 2024년의 경우 한국교육원 수강생 수는 3천200 명이다. 또한 전국에 25개의 한글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중에서 가장 운영이 잘 된다고 평가받는 꾸나예프 한글학교는 주로 초,중, 고등 과정에 다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에 한국어 교육을 하고 있다.  고려인 동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글학교에서는 우리말과 함께 건강 강좌와 수지침 강의, 한국사 등도 함께 가르치고 있다. 한국어 사설 학원도 성업 중인데, 단기간에 한국어 능력 시험 점수를 높이기 위한 이들이 주요 수강생들이다. 한국어과 졸업생이 원장으로서 직접 운영하는 학원을 비롯해 100여개의 학원이 운영 중이다.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운영이 잘 되고 있다고 평가받는 꾸나예프 한글학교 학생들이 사물놀이 팀을 구성해서 공연을 하고 있다. 2024. 12월 2일> 마지막으로, 현지 대학의 한국어과에서 이루어지는 한국어 교육이 있다. 구 소련의 개혁개방정책이 시작되던 80년대 후반기, 모국어 재생 운동을 강력하게 펼쳤던 박일, 정상진 선생 등에 의해 알마티국립사범대학교에 한국어 과가 개설된 것이 시초이다.  필자는 한국정부에서 이 대학에 파견한 최초의 한국인 교수로서 북에서 파견된 교수님들과 함께 학생들을 가르치고 학과를 운영하였다. 현재는 북에서 파견된 교수님들은 모두 철수했고 학과의 이름도 조선어과가 아닌 한국어과로 바뀌었다.  당시, 이분들은 카자흐 정부에 모국어 재생을 위해 한국어 교원 양성의 필요성을 호소한 끝에 학과 개설 허가를 받아 낸 것이었다.  이후 카자흐스탄국립대학교와 연해주 원동사범대학의 후신인 끄즐오르다 국립대학교, 고려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딸띄꾸르간 뿐만 아니라 수도 아스타나의 나자르바예프대학, 유라시아국립대학에도 한국어과가 개설되어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이들 중 세종학당으로 지정되어 한국 정부로부터 일부 지원을 받고 있는 학과도 있다.     고려인의 위상과 한국어 열기 카자흐스탄은 1991년, 소련 해체로 인해 탄생한 신생 독립국이다. ‘카자흐’는  “자유로운 사람” 이라는 뜻을 가진 튀르크어 로써, 카자흐스탄은 자유를 사랑하는 유목민 후예들의 나라이다. 카자흐스탄은 130여개 이상의 다양한 민족들이 사는 다민족 국가이고 그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민족간 화합과 관용을 추구해 왔다 카자흐스탄에는 현재 약12만명의 고려인들이 살고 있다. 4만여 명의 고려인이 사는 알마티는 카자흐스탄 내 최대 고려인 거주지 일뿐 아니라 도시의 랜드마크인 공화국 궁전, 카자흐스탄 호텔, 소년 궁전은 물론이고 천산산맥의 산사태로부터 이 도시를 지키는 메데우 댐도 고려인 건축가가 설계하고 건설 했다.  카자흐스탄 끄즐오르다에는 홍범도 기념공원과 홍범도 거리가 조성되어 있고, 전국에 걸쳐 고려인의 이름을 딴 거리가 32 개 있으며, 아티라우 지역의 유전과 잠빌 지역의 경기장의 명칭도 저명한 고려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매년 포브스 지가 발표한 2024년 카자흐스탄 자산가 순위를 보면, 고려인 김 베체슬라브 카스피 은행 회장이 1위, 김 블라지미르 카작므스 회장이 4위에 올랐다. 이어 오 에두아르드, 강 세르게이, 채 야콥,  김 에두아르드 테크노돔 회장 등이 13위, 31위, 38위, 4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가히 카자흐스탄은 고려인의 나라라고 말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이다. 카자흐스탄의 주 언어는 카자흐어 이지만, 3개 국어를 사용하는 젊은 세대의 수가 늘고 있다.  카자흐어는 조상들의 언어로 여겨지며 생활속에서는 러시아어가 많이 사용되는 편이지만, 영어와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국어는 K-팝, K-드라마와 함께 현지2030세대를 중심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렇듯 고려인들의 위상이 높고 한국어 열풍이 일고 있는 카자흐스탄에서는 시민들이 누구나 쉽게 접근하는 또 하나의 랭귀지 로써의 한국어 교육이 잘 진행되고 있다.  동시에 고려인 차세대들에게 민족 정체성을 유지, 신장시켜주는 데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독특한 자연 여행지들   카자흐스탄은 지역적으로 세계에서 9번째로 크며 장엄한 산과 끝없는 대초원부터 독특한 호수와 역사적 기념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카자흐스탄의 가장 아름다운 장소 30곳에는 어떤 명소가 포함되어 있는지 몇번에 나누어서 연재를 할 예정이다.    1 : 트랜스-일리 알라타우  <빅 알마티 호수>   자일리스키 알라타우는 카자흐스탄 남동쪽 알마티 지역에 위치한 천산산맥의 지산맥이다. 이 지산맥의 이름은 이곳 근처를 흐르는 일리 강과 관련이 있다.   트랜스-일리 알라타우는 카자흐스탄의 자연과 야외 엑스트림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주요 목적지 중 하나이다.  다양한 지형과 기후 조건 덕분에 등산, 아마추어 하이킹, 스노보드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놀라운 장소 중에는 숲으로 둘러싸인 빅 알마티 호수, 하이킹 코스를 따라 산책하고 산의 전경을 즐기고 심지어 야생 동물도 볼 수 있는 일리 알라타우 국립 자연 공원, 웅장한 자연이 있는 코크-자일라우 지역이 있다.     트랜스-일리 알라타우의  또 다른 매력은 해발 1691m에 위치한 고산 스케이트장 메데우이다. 이것은 세계 최대의 야외 스케이트장이다. 침불락은 해발 2200~2500m에 위치한 스키 리조트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스키와 스노보드를 탈 수 있다.   트랜스-일리 알라타우의 높이는 고산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천천히 고도에 적응할 것을 권장한다. 가는 방법   알마티에서는 메데오(Medeo)행 버스를 탈 수 있다. 거기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트랜스-일리 알라타우 기슭에 위치한 침불락 스키 리조트로 이동할 수 있다.  12번 또는 6번 버스는 메데우까지 직행한다. 알마티에는 산으로 이어지는 트레일 시작점까지 데려다 줄 수 있는 택시가 많이 있다. 혼자서 그곳에 가려면 알마티에서 도스틱 거리를 따라 목적지(보통 메데우 또는 침불락)까지 운전해야 한다. 도로는 포장되어 있고 상태가 양호하다.  2.  차른 캐년 <차른 강>   차른 캐년(Sharyn) 또는 샤린(Sharyn)은 차린 강을 따라 154km 뻗어 있다. 구조와 전망이 비슷해 북미의 그랜드캐니언과 자주 비교되기도 한다.   카른 캐년은 바람과 물에 의한 침식 과정의 결과로 약 1200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믿어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차린 강은 바위에 깊은 협곡을 파고 성과 탑을 연상시키는 모양을 만들었다. 협곡을 따라 고대 문명이 거주했으며 이는 고고 학적 발견으로 확인되었다.   성의 계곡(Valley of Castles)은 차른 캐년(Charyn Canyon)의 가장 유명한 지역 중 하나이며, 성 및 탑과 놀라운 암석 지형의 유사성 때문에 이름이 붙여졌다. 이 계곡을 걷는 데는 약 2~3시간이 소요된다. 차른강은 래프팅과 낚시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이다.  강물은 차갑고 빠르기 때문에 가이드나 현장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과 함께 가야 한다.   또한 협곡 지역에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색사울 숲 중 하나가 있다. 일부 나무의 나이는 500-600년에 이른다. 여기 물푸레나무 숲에는 유물인 소그드 물푸레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그 종류는 2,500만 년이 넘었다. 가는 방법   알마티에서 차른까지 가는 직행 버스 노선은 없지만, 케겐까지 시외 택시를 타고 거기에서 차른까지 이동할 수 있다. 알마티에서 자동차로 A351 또는 A352 고속도로를 타고 차른 캐년 방향으로 가야 한다. 여행에는 약 3시간(200km)이 소요된다. 길은 그림 같은 곳과 좋은 아스팔트 도로를 통과한다. 3. 콜사이 호수  <콜사이 호수>   콜사이(Kolsai)는 세 개의 호수로 이루어져 있다.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는 이 명소가 "호수"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주목할 만하며 카자흐스탄의 아름다운 장소 목록에 당연히 포함되어 있다.     콜사이 호수는 해발이 낮은 곳에서 부터 제1, 2, 3 등 세게의 호수를 통칭해서 부르는 명칭이다    제3호수는 키르기스스탄 국경 근처의 쿤게이-알라타우에 위치하고 있으며 장엄한 산과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콜사이"라는 이름은 카자흐어 "콜"(호수)과 "사이"(협곡)에서 유래되었다. 호수는 지각변동과 그에 따른 산사태의 결과로 형성되어 강바닥을 막아 천연 댐을 형성했다.   첫 번째 호수 콜사이(Kolsai)는 해발 1818m 고도에 위치한 세 호수 중 가장 접근하기 쉬운 호수이다.  자동차로 갈 수 있다. 울창한 가문비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물은 놀랍도록 깨끗하고 투명하다. 여기에서 보트 타기, 낚시를 즐기거나 주변을 산책할 수 있다. 카자흐스탄 사람들의 인기 포토 스팟 중 하나이다. 두 번째 호수   두 번째는 고도 2252m에 위치하며 첫 번째부터 걸어야 한다. 가는 길은 약 3-4시간이 걸리며 그림 같은 산 풍경을 통과한다. 두 번째 호수도 매우 아름답고 방문객이 적기 때문에 한적한 휴가를 보내기에 이상적이다.   두 번째 호수까지 트레킹을 할 경우 매우 가파른 구간이 몇 군데 있기 때문에 신체적 준비가 된 사람에 한해서 시도하길 권한다.  이 지역에는 인프라가 없으므로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만약 비가 오면 두 번째 호수로 가지 마시길 권한다. 세 번째 호수   세 번째 호수인 콜사이(Kolsai)는 해발 2900m에 위치하여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 접근하기 어렵다. 두 번째 호수에서 도보로 약 6~7시간 정도 소요된다. 고산 초원과 눈 덮인 봉우리로 둘러싸여 있다. 가는 방법   사티(Saty) 마을에서 첫 번째 콜사이 호수(Kolsai Lake)까지 걸어갈 수 있다. 좋은 산책로를 따라 걷는 데는 약 3~4시간이 소요된다.  콜사이(Kolsai)로 가는 직행편은 없다. 알마티에서 버스나 택시를 타고 사티 마을까지 갈 수 있으며, 호수까지 걷거나 임대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알마티 출발기준 4~5시간(300km)이 소요되며 구불구불한 산과 비포장 구간을 포함한다.

제4차 상무위원전원회의 개최 (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는 지난 31일(현지시간),  제4차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 상무위원 전원회의를 열고 고려인 강제이주 90주년이 되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알라타우 신도시내 10헥터(3만 3천평)의 부지에 'K-PARK'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채 유리 전 상원의원이 회장의 사회로 개막된 이날 회의는 지난 연말 개인 사정으로 고려인협회장직을 사임한 신 유리 회장을 대신해서 채 유리 고려인협회 자문회의 의장을 2027년까지 잔여임기를 맡을 회장으로 추대하는 안건과 인에 따른 신임 집행부 구성안을 통과시켰다.  공식이 된 고려인협회 자문회의 의장에는 아스타나 고려인민족문화센터 부회장인 박 로자 씨가 선임되었다.   또한 카자흐스탄내 고려인 동포사회의 사회, 문화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카자흐스탄 고려인 협회 기금” 설립에 관한 안건도 통과되었고 신임 채유리 카자흐스탄 고려인 협회장이 기금과 관련된 모든 권한을 위임받았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진 안건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알라타우 신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될 10헥터 규모의 고려인 문화센터 건립에 대한 건이었다.  프로젝트 실무책임자들은 각자가 맡은 프로젝트의 세부계획을 전원회의에 참석한 상무위원들에게 보고했다.   보고를 들은 상무위원들은 표결을 통해 2년 반 뒤에 완공될 이 고려인 문화센터의 명칭을 'K-PARK' 로 결정했고 프로젝트 실행에 따른 의문사항에 대해 질의를 하는 한편, 추가 제안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국의 전통과 고려인들의 카자흐스탄 정주의 역사를 통합하는 국제적인 문화 및 비즈니스 중심지로 탄생될 예정인 K-PARK는 미주 동포사회를 포함한 전세계 동포사회에서 한번도 시도된 적인 없는 최초, 최대 규모의 복합 문화컨벤션 공간이다.  또한 이것은 강제이주 당시 고려인들을 받아들였던 카자흐인에  대한 감사의 상징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