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주카자흐스탄대사관 정책공공외교세미나」
(한인일보) = 고려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카자흐스탄 협력의 미래 라는 주제로 지난달 29일, 아스타나 쉐라톤 호텔 컨퍼런스홀에서 공공외교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주카자흐스탄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마랏 아질하노프 카자흐스탄민족회의 부의장, 정기홍 신임 대사를 비롯하여 채유리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장과 대표단을 비롯해서 양국 정부 관계자와 외교관, 전문 학자 등이 참석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의 축사로 시작된 세미나는 이명재 서기관(재외동포청의 재외동포정책과)이 한국의 재외동포정책을 소개했고, 카자흐측에서는 카자흐스탄 디아스포라 정책과 오탄 다스타르재단의 제도적 역할 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한-카자흐 민족 정책 소개 및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진 이날 세미나에서 고려인 동포사회가 카자흐스탄과 한국을 잇는 다리라는 사실이 부각되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고려인 공동체와 문화단체들이 양국 관계 발전과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더불어, 성공사례 발표 시간에는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를 맡고 있는 신안드레이 회장의 고려동포사회에 대한 기여 스토리가 소개되었다.
세미나를 마무리 짓는 정책제안 섹션에서 김상욱 고려문화원장은 ‘BTS와 디아스포라 정책’ 라는 제목으로 내년 고려인 강제이주 90주년을 앞두고 무엇보다 고려인에 대한 인식이 재고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사회의 고려인에 대한 이중적 인식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제안을 하였다.
그는 우리사회에서 고려인 하면 ‘강제이주’ ‘역사적 피해자’, ‘차별’, ‘동포’ 라는 단어를 아직까지 떠올리는데, “고려인은 불쌍한 사람들이 아니라, 역사를 버텨낸 사람들, 단순 노동력이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인재,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연결자, 도움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모국과 함께 한민족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주체”로 재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 전날 카자흐스탄에 부임한 정기홍 신임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를 공식 소개했다.
신임 정기홍 대사는 카자흐스탄 동포들에게 대사관 문은 언제나 열려 있으며, 건설적인 대화와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