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경제카자흐스탄, 원유 수출 경로 재편…러시아 의존도 줄인다

카자흐스탄, 원유 수출 경로 재편…러시아 의존도 줄인다

(한인일보) = 카자흐스탄이 기존의 러시아 경유 원유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텡그리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5월 드루즈바 파이프라인을 통한 원유 수출 중단으로 인해 공급 물량을 다른 목적지로 재배정했다고 발표했다.

  아셀 세리크파예바 에너지부 대변인은 “드루즈바 시스템을 통한 독일 슈베트 정유소로의 원유 운송 일정이 5월에 “조정”되었다.”면서 “이에 따라 에너지부는 26만 톤의 원유 수출량을 다른 목적지로 재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물량은 기술적으로 검증된 대체 경로를 통해 운송될 것입니다. 10만 톤은 우스트루가 항으로, 나머지 16만 톤은 카스피해 파이프라인 컨소시엄(CPC)으로 운송될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에너지부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운송업체들과 합의된 사항이라고 강조하면서 물류 경로 변경에도 불구하고 카자흐스탄은 세계 시장에 대한 모든 의무를 이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물류 조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카자흐스탄은 오랫동안 러시아 인프라에 크게 의존해 왔으나,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수출 경로 다변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전문가들은 향후 카스피해를 통한 해상 운송과 중국 방향 파이프라인 활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