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코로나 19 감염 의료진에 보상금 지급
카자흐스탄 보건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치료 과정에서 감염된 의료진에 보상금을 지급했다.
24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112명의 의료진에게 1차로 각 2백만텡게(약 6백만원)를 지급하기로 결정해 이 중 이미 73명에 대해서는 이미 지급을 완료했다. 나머지 39명에 대해서도 곧 지급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에서 코로나 치료 중 바이러스에 감염돼 보상금을 신청한 의료진은 총 123명이다. 당국은 “11명에 대해서는 서류 검토 중”이라며 “지급 결정이 되면 즉시 송금할 것”이라 밝혔다.
보상금을 받은 의료진은 지역별로는 알마티 46명, 알마티주 38명, 북-카자흐스탄 10명 등으로 나타났다.
카자흐 노동부와 보건부는 코로나와의 전쟁을 치르는 의료진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 4월 9일 이후 코로나 치료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 혹은 사망한 의료진에 보상 기준을 마련했다.
이 기준에 따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의료진의 가족에게는 1천만텡게(약 3천만원)가 지급된다.
보건 당국은 지금까지 의료진 사망자 수는 51명이라 밝혔다.
카자흐스탄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 환자 수는 7만8천486명이고 완치자는 4만9천488명, 사망자는 610명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