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카자흐스탄에 반조립공장 준공

내년부터 쏠라리스 반조립 생산, 연간 3만대 규모

카자흐스탄 공략 차원, 지난해 판매량 1만4천대

  현대자동차는 15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반조립제품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원희 현대차 대표이사 등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성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 정상회담 성과사업으로 진행된 알마티 현대차 조립공장 준공식을 축하한다”며 “이번 준공식이 양국의 경제적 파트너십을 재확인하고, 호혜적 상생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시 현대차와 카자흐스탄 현대차 수입 대리점인 아스타나모터스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차는 아스타나모터스가 설립한 공장에 반조립 부품을 수출한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은 현대차 브랜드로 판매된다.

  이르면 내년부터 현지 공장에서 쏠라리스를 조립, 판매할 계획이다. 연간 3만대 규모로 약 7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년 현대차의 카자흐스탄 판매는 전년 대비 70% 이상 늘었다”며 “반조립 수출로 판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작년 카자흐스탄에서 1만4천대의 차량을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