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민채, 데니스 텐 메모리얼 여자싱글 우승
(알마티=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민채(16·서울 신정고)가 피겨 챌린저 시리즈 대회에서 대역전극을 벌이며 우승했다.
김민채는 28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챌린저 시리즈 데니스 텐 메모리얼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채가 ISU 공식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민채는 전날 여자 싱글 종목 쇼트프로그램에서 41.05점으로 출전 선수 12명 중 7위에 그쳤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대역전극을 벌였다.
김민채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46, 예술점수(PCS) 54.33로 117.79점으로 쇼트프로그램을 합해 최종 총점 158.84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카자흐스탄 안나 레프코베츠(145.43점)와의 점수 차는 13.41점이다. 레프코베츠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4.16점으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김민채와 함께 출전한 최다빈(세종시체육회)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49.76점, 프리 스케이팅에서 95.30점을 기록하며 총점 145.06점으로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