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열풍’, 파미르 고원의 나라 타지키스탄에도 ‘상륙’
첫 한국 아이돌 그룹 공연
세계의 지붕, 파미르 고원에도 한류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다.
주타지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은 두샨베 시와 공동으로 ‘2023 코리아페스티벌’을 타지키스탄의 수도 두샨베에서 개최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타지키스탄 정부와 두샨베시의 고위인사를 포함한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 및 외교단이 참석한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동안 한국 전통ㆍ현대 공연, 한식과 전통놀이 소개, 한ㆍ양방 의료봉사와 기업홍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타지키스탄 국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2015년 유라시아친선특급열차행사에 일반국민 자격으로 참여했던 이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공연을 주도했고 타지키스탄에서는 처음으로 아이돌 그룹 ‘프림로즈’가 특별초청돼 K-POP 팬들을 열광케 했다.
경상북도와 중앙아시아에서 활동 중인 우리 중소기업 10여 개 업체가 참여하여 제품을 홍보하고 타지키스탄 시장 진출을 점검하기도 했다. 떡볶이, 닭요리 등 한식 판매부스에더 인파가 몰렸다.
이번 행사에는 타지키스탄 현지의 가이유르 그룹, 경상북도, 유라시아친선협회, GSW사, 한-타지키스탄 경제교류협회를 비롯하여 20여 개 한국 기업들이 참여했다.
국토의 대부분이 파미르 고원을 포함한 고산지대인 타지키스탄에는 작년에 한국 대사관이 개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