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리고려인협회장, 카자흐스탄민족회의부의장에임명
(한인일보) 김상욱 기자 = 신유리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장이 다민족 국가 카자흐스탄의 주요 부처 중 하나인 ‘민족회의’ 부의장(차관급)으로 임명되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의 주재하에 25일(현지시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33차 카자흐스탄 민족회의 총회에서 신 유리는 부의장으로 임명되었다.
‘단결, 창조, 진전’이라는 주체로 열린 이번 총회는 전국적인 홍수상황으로 인해 온라인 회의로 전환해서 개최되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올해 전례 없는 자연 재해에 직면했다”면서 “나라의 많은 지역이 홍수로 피해를 입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재산을 잃고 집을 잃었다. 오늘의 우리앞에 놓인 최우선 과제는 홍수피해를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자연재해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결과 연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있어서 이번 33차 민족회의 총회는 그 어느때 보다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토카에프는 또한 “오늘날 카자흐스탄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 분야에서 대규모 개혁이 진행되고 있고 실제로 많은 진전을 이루었지만, 수십년 동안 쌓인 문제를 해결하고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이 위해서는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성공의 열쇠는 공동의 노력이 때문에 이번 민족회의 총회 의제는 ‘단결, 창조, 진전’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민족회의는 1995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에 의해 창설된 정부기구로써 대통령이 의장이고 수석부의장(장관급)과 사무처 그리고 카자흐스탄 내 소수 민족들의 대표들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