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경제카자흐스탄 ‘스마트팜 산업’ 주목

카자흐스탄 ‘스마트팜 산업’ 주목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국 순방을 위해 10일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5박7일 일정으로 이들 국가를 국빈 자격으로 방문해 ‘K-실크로드’ 외교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자원 부국으로 꼽히는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에너지·광물 등의 공급망 협력이 긴밀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농업분야 협력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한·중앙아시아 경제협력 확대 방안’ 보고서는 특히 카자흐스탄의 스마트팜 산업에 주목했다. 카자흐스탄은 농업이 국내총생산(GDP)의 5%를 차지하고 전체 경제활동 인구의 1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는 1차산업 중심 국가다. 하지만 불안정한 연도·지역별 강수량과 기후변화에 따른 사막화 진전 등으로 농업용수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카자흐스탄 정부는 농업분야에 첨단 기술을 도입해 농업 생산량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팜 산업에 관심도가 높은 이유다. 2016년 수립한 ‘디지털 카자흐스탄’ 정책에서 농업의 디지털화를 표방한 데 이어 카자흐스탄 농업부도 2026년까지 스마트팜 291곳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국내 스마트팜 기업이 카자흐스탄 시장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김무현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연구원은 “최근 카자흐스탄 농업이 폭우·홍수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으로 타격을 입기도 했다”며 “우리나라 스마트팜 업체는 기후변화 대처 기술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진 만큼 진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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