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문화카자흐 수도서 9월 세계 유목민 대회 개최

카자흐 수도서 9월 세계 유목민 대회 개최

100개국 2500명 이상 참가 예상
승마·새 사냥 등 21개 경기 펼쳐
“유목민 역동성 경험 자리 될 것”

카자흐스탄 정부가 ‘유목민 올림픽’을 준비하며 한국 ‘형제자매’들을 ‘유목민의 세계’로 초대했다.

카자흐스탄이 오는 9월 8일부터 13일까지 수도 아스타나에서 ‘제5회 세계 유목민 대회’를 개최한다.

카자흐스탄에서 유목민 대회는 올림픽 못지 않은 중요한 대회다.

이 대회는 ‘카자흐스탄 옛 스포츠·전통 문화 체험의 보고’, ‘유목민 특유의 창의성, 강인한 생명력과 역동성을 드러내는 대회’ 등으로 평가받고 있다.

카자흐스탄 측은 이번에 개최되는 세계 유목민 대회에 약 100개국 2500명 이상의 참가자, 카자흐스탄 국내외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회 종목은 승마, 무술, 새 사냥, 민속놀이 등 21종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가장 기대되는 이벤트 중 하나는 코크파르(Kokpar)다. 폴로와 유사한 코크파르는 말에 탄 경기자들이 염소 사체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스포츠다. 과거 카자흐스탄에서 사냥, 무역, 전쟁 등에 이르기까지 일생상활의 모든 영역에 깊이 연결돼 있던 말은 카자흐스탄인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때문에 코크파르는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스포츠 중 하나며, 관람객은 카자흐인과 말 사이의 유대감을 통해 만들어지는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를 생생히 즐길 수 있다.

스포츠 경기 외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카자흐 최대 수공예품 박람회 중 하나인 ‘에스노아울(Ethnoaul)’ 축제에서 방문객들은 장인정신으로 제작된 작품을 접할 수 있으며, 카자흐 특유의 미도 만날 수 있다.

전통 음악대회 ‘아이티스(Aitys)’에서는 카자흐 민속시인 및 가수 등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이며, 카자흐의 민족 패션을 즐길 수 있는 ‘민족 패션 페스티벌’도 준비돼 있다.

한국에서 세계 유목민 대회를 적극 홍보하고 있는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이번 9월에 열리는 제5회 세계 유목민 대회는 카자흐 문화 유산의 풍요로움, 경쟁과 스릴이 펼쳐지는 잊지 못할 경험일 것”이라며 “이 행사는 카자흐-한국 간의 문화적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Share With:
Rate This Article

almatykim67@gmail.com

No Comments

Sorry, the comment form is closed at this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