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르술탄, 알마티 공항 폐쇄
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과 최대도시인 알마티의 공항이 4월 1일 부터 폐쇄된다.
NUR.KZ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4월 1일 자정부터 시작되는 이 조치는 수도 누르술탄시청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지되었다면서 이번 공항폐쇄 조치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유효하고 국제선 항공기나 긴급수송항공기의 경우 다른 공항으로 보내진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3일 한국으로 가기를 희망하는 교민들을 주로 태우고 알마티공항을 출발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 항공의 운항도 영향을 받게 되었다. 이 소식이 보도되자 주알마티총영사관은 공항폐쇄조치에 대한 정식 통보를 받은 바 없다면서 대사관을 통해 카자흐정부의 방침을 공식확인한 후 교민들에게 신속히 공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주알마티총영사관은 30일(월) 교민공지를 통해 도시봉쇄조치를 받고 있는 알마티시 외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한국행을 돕기 위해 대사관차량 지원을 공지한 바 있다.
31일 13시 현재 카자흐스탄의 확진자수는 325명이고 당국은 4월 15일까지 이 도시에 대한 봉쇄를 지속할 예정이다. 알마티와 누르술탄은 4월 6일까지 모든 기업과 단체에 대해 휴무조치가 내려져 있고 통행허가증 있거나 약국이나 식료품 구입을 위한 외출외 시민들의 도시내 이동은 극히 제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