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문화카자흐스탄 고려인 현황 담은 ‘1인치의 장벽을 넘어서’ 출간

카자흐스탄 고려인 현황 담은 ‘1인치의 장벽을 넘어서’ 출간

카자흐스탄 동남부 우슈토베는 1937년 10월 연해주에 살던 고려인이 강제로 이주해 처음 발을 디딘 땅이다. 스탈린은 연해주 고려인 17만명을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강제 이주시켰다. 폭압적인 이주 과정에서 2만여명이 사망했다.

통일문화연구원(이사장 라종억)이 카자흐스탄 고려인의 발자취와 현황을 담은 책 ‘1인치의 장벽을 넘어서’〈사진〉를 최근 출간했다. 알파라비 카자흐국립대 김 게르만 교수, 황영삼 통일문화연구원 연구실장이 공동 집필했다. 카자흐스탄 고려인은 10만3931명(2009년 조사)으로 전체 인구의 0.6%에 불과하지만 한글 신문 ‘고려일보’를 발행하고, 최대 도시 알마티에 고려극장을 건립해 민족 공연을 하며 정체성을 이어가고 있다. 라종억 이사장은 발간사에서 “남북 관계만이 아니라 소외된 우리 동포들도 돌아보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어 ‘한 울타리’로 한다면 진정한 통일 기반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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