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국립 도서관내 ‘Window on Korea’ 한국 자료실 개관
카자흐스탄국립 도서관(일명 ‘푸쉬킨 도서관’)내에 한국 자료실인 ‘Window on Korea’ 가 개관하였다.
개관식은 지난 8일 알마티에 위치한 국립도서관내 한국자료실에서 김흥수 총영사과 동포단체장 알마티시청 문화국장 등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알마티 주재 외교단과 국제기구, 알마티 민족회의관계자, 민족센터 관계자, 사회 단체 관계자, 유명 작가, 언론인 등 주요 인사들이 초대되었다.
이날 문을 연 한국자료실은 다양한 도서와 자료실에 설치된 가구 및 최신 장비, 전산장비 등 물품을 제공한 대한민국 국립중앙도서관의 지원과 한국총영사관의 파트너 지원과 협조로 설치되었다.
대한민국 국립도서관은 2007년부터 Window on Korea라는 프로젝트로 많은 국가에서 한국자료실을 개설하였고 올해는 카자흐스탄이 선정되어서 개관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한국센터의 개관을 계기로 카자흐스탄 국립도서관은 국경을 넘어 독자들에게 문학을 통해 한국 문화 전통을 비롯한 한국의 경제 발전상까지도 알려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한국센터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자료실에 설치된 안내 시스템을 통해 한국 관련 자료, 도서 카탈로그, 데이터 베이스, 전자 책 등을 접할 수 있다.
한편, 카자흐스탄 국립 도서관에는 1937년 고려인 강제이주 시기 연해주에 있던 원동사범대학의 도서들이 보관되어 있다. 이 중에는 1천 권 이상의 희귀한 서적을 포함해 3500권 이상의 한국 자료 및 도서가 포함되어 있다. 그 중에 한자로 쓰여진 문헌비고라는 서적도 38본이 있다.
한국 자료실은 앞으로 도서 열람은 물론 한국 관련 문화 행사 등 이 자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 자료실에는 한국 자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예품이 전시되어 있다.(한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