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백신 접종자 대상 일부 제한조치 해제… 최 보건부 장관
카자흐스탄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자수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국가수석보건의사의 결정으로 이들 대상자들에 대해 일부 제한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경우에는 병원 입원, 교대근무, 의료진의 휴가 후 복귀, 출장, 병가 등을 위해 PCR 검사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고, 백신 접종자가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에도 의료진의 관리하에 있게 되지만 격리조치는 하지 않는다.
또한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근로자는 재택근무를 실시하지 않아도 된다고 보도했다.
최 보건부 장관은 인도 변이 바이러스의 카자흐스탄 국내 유입에 대한 대응책으로 카자흐스탄 도착 14일 전까지 인도를 방문한 이력(3국 경유도 포함)이 있는 승객은 PCR 검사서 지참 유무 및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4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수석보건의가 발표한 기존 규정(No.68)에 따르면, ‘적색’지역은 재택근무 80%, 전일근무 20%, ‘황색’지역은 재택근무 50%, 전일근무 50%, ‘녹색’지역은 재택근무 30%, 전일근무 70%를 준수해야 한다. 이번에 발표된 No.17 신규 규정에서도 상기 비중이 변경되진 않았으나, 2차 백신 접종자 및 코로나19 회복자(6개월 이내)에게는 재택근무를 권장하지 않는다.
카자흐스탄은 전국의 1천 400개의 백신 접종소와 300여개의 이동 접종소에서 현재까지 140만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한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