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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온라인 수업은 유의미한 수업형태로 자리 잡을 것이며, 미래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성황리에 개최된 한국어 교사 하계 연수과정에서 나왔는데,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어를 채택하고 있는 초중고 및 한글학교 교사와 한국어과 교수들이 지난 21일(월) 부터 한국교육원에서 집중 연수를 받았다.     하계 연수는 알마티 한국교육원이 한국어 교육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우리말 맞춤법과 문법을 비롯환 전문지식과 한국어 교수법에 대한 이론과 사례 발표 등을 통해 교사들의 자질향상과 근무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현지대학의 언어교육 전문가를 초빙하여, “온택트, 어떻게 가를칠 것인가?”라는 주제로 미래의 변화와 교육의 새 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온라인 오픈 특강을 진행했다.   김태환 원장은 “온라인 수업의 확대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우리 사회의 큰 변화 기조 속에서 이미 예견되어 있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고 말하며, “한국교육원도 향후 온오프라인 혼용 수업 확대와 선생님들의 교수-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마련하여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교육원이 준비한 온라인 오픈 특강은 현지 초중고 교사, 한국교육원 강사, 현지 대학의 한국어(학)과 교수 및 한글학교 교사 등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zoom으로 참여하였다.   카자흐스탄에는 카자흐국립대학교과 카자흐외대 등 6개 대학에 한국어(학)과 개설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석박사 과정에서 많은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또한 세종학당과 현지의 정규 학교에서도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가르치고 있고, 전국에 약 200개에 달하는 한글학교가 운영되고 있다.(한인일보)

  LG전자는 최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있는 국립학술오페라발레극장과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후원 협약을 맺고, 극장 내에 LG 올레드 TV와 울트라 HD TV 등을 설치했다.   이 한국 TV는 극장 1, 2층 메인 홀에 각각 전시돼 공연 정보나 실시간 공연 현황을 보여 주게 되며,울트라 HD TV는 공연장 내부 벽면 등에 설치돼 공연 관련 자막을 제공한다.   오페라는 보통 원작의 언어 그대로 공연돼 공연장 내에 설치된 디스플레이에서 나오는 자막을 함께 참고하는 경우가 많다.    LG전자는 지난 해부터 러시아 푸시킨 미술관과 후원 협약을 맺고 최신 TV를 전시하고, 최근에는 호주 아티스트인 데이비드 맥레오드가 제작한 3D 아트를 뉴욕 타임스 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광장의 LG전자 전광판에 선보이는 등 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김의도 카자흐스탄법인장은 "TV의 혁신 기술과 디자인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문화와 예술을 활용한 프리미엄 마케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일보)

  재외동포재단이 재외동포 중고생·대학생 모국연수를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재외동포재단은 매년 여름 해외 한인 학생들을 모국으로 초청하는 행사를 열어왔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엔 이 행사를 전면 취소한 바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올해 모국연수는 중고생, 대학생 연수 모두 3차례씩 진행된다. 중고생 모국연수는 9월26일~10월3일(1차), 10월10일~10월17일(2차), 10월31일~11월7일(3차)에 진행된다. 1차는 미주, 2차는 아시아·기타, 3차는 CIS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다. 대학생 모국연수 기간은 중고생 모국연수 기간과 같다. 단 대학생 모국연수 1차는 CIS, 2차는 미주, 3차는 아시아·기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연수에는 △5년 이상 해외에 체류한 재외동포 학생 △시민권자, 영주권자, 한국 국적자, 입양인·입양인 자녀, 다문화 가정 자녀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 후손, 재중동포 △재외동포 사회 기여 의지 및 한인사회 봉사 실적이 우수한 학생 등이 참가할 수 있다.   연수 기간에는 한국어 교육, 한반도 역사 및 평화교육, 세계시민교육 등이 진행된다. 중고등학생을 위해서는 랩·스트리트 댄스·마술로 배우는 역사 및 문화 등 프로그램이, 대학생을 위해서는 K뷰티, 패션, 한식 교육 등이 별도로 진행된다.

"의료 기록과 백신 접종 기록 토대로 계산"러시아 하루 사망자 652명…기존 최대치 경신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가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도 강한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백신 개발사가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를 개발한 러시아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의 데니스 로구노프 부소장은 29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V 백신이 델타 변이에도 약 90%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로구노프 부소장은 "델타 변이의 예방 효과는 디지털 의료 기록과 백신 접종 기록을 토대로 계산됐다"고 설명했다.   델타 변이는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 전염력이 60%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다.   로구노프 부소장은 스푸트니크V 백신 개발을 주도한 인물 중 하나로 지난 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별 지시로 국가 포상을 받았다.   한편,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24시간 기준 신규 사망자 수가 652명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기존 최대치는 지난해 12월 24일 기록된 635명이었다. (연합뉴스)

카자흐스탄은 올해로 독립 30주년을 맞이하여 ‘유라시아의 심장, 카자흐스탄의 탄생과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7회에  걸쳐 연재하면서 카자흐스탄의  주요도시의 변화발전상을 위주로 살펴보았다.   8편 부터는 카자흐스탄의  현대사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느끼면서 새로운  국가건설의 이상을  가졌던19세기와  20세기  초의 카자흐의 지식인들의 고민과 노력을 따라가보자 한다.  또한 소비에트 해체로 다시 한번 찾아온 새로운 국가건설의 과정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경제개발을  통해  사회주의를 실현하라! 지난 호(14회)에서 현재의 중앙아시아 5개국이 탄생되는 결정적 근거가 되었던 '민족경계획정'작업에 대해 알아보았다. 즉, 20세기 들어 러시아에서도 혁명의 물결이 일렁거렸다.  1차세계대전을 계기로 짜르 정권의 무리한 중앙아시아 무슬림에 대한 노동력 징발이 발단이 되어 일어난 '바스마치'운동은 볼셰비키혁명과 뒤이은 내전이 겹치면서 지역민들의 호응속에 들불처럼  번져나갔다. 내전의 종식과 함께 이 저항운동은 끝이 났지만 소비에트정권은 그동안 응어리진 민족감정을 해소시키고 낙후된 중앙아시아를 새롭게 탈바꿈시켜서 범투르크주의  또는 중앙아시아무슬람연방의  출범을 막으려 했다. 이를 위해 우선 '민족경계획정' 작업에 돌입하였다는 것을  살펴보았다. 이번호에서는 신생 5개국의 탄생과 곧이어 터진 제2차 세계대전의 참화속에서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를  살펴보겠다  집단농장화를 통한 농업개발 소비에트정권은 '민족경계획정'작업의  완료 후, 중앙아시아의 봉건적 사회와 낙후된 경제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주목했다. 이를 통해 사회주의를 실현하고자 했던 것이다.   1920년대 후반에는 중앙아시아 남부 농업지대에 토지 수리개혁을 실시하였고, 이어 전면적인 농업 집단화를 단행했다.  우리가 익히 들어 왔던   '콜호즈'가 바로 그것인데,  부농의 토지를 빈농에게 나눠주는 토지개혁을  실시한 뒤 이를  다시 집단농장체제로  개편해 '콜호즈'를 만들어 나갔다. 이후 각 집단농장의 농업경영 실적에 따라 콜호즈는 해체 또는 주변 농장과의 통합과정을 거쳐 대규모 국영농장인  '솝호즈'로 바뀌기도 하였다.   중앙아시아의 남부지역은  주로  시르다리야강과  아무다리야강 사이의 지역을 말하는데, 이곳은 '트란스옥시아나' 또는 현지어로 '마 와라 알 나흐르'라  불리면서 옛부터 비옥한 땅으로 유명했다. 두 강을 따라 생긴 오아시스에서는 일찍이 농업이 발달했고, 농업생산력 또한 높았던  지역이었다.  징키스칸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장담했던  티무르제국이  사마르칸트를  수도로 정한 것도 바로 이 지역을  근거지로 삼아야만  대제국의  운영이  가능했기 때문이었다. 아무다리야 강변에서는 면화재배체계가 확립되었다. 주로  현재 우즈베키스탄에  속하는 아무다리야 강변과  함께 일부  카자흐스탄 남부지역이  목화를 단작하는 지역으로 조성되었다.   당시 '하얀 황금'이라고 불리우던 이 것은 2차대전의 잿더미속에서 소련 경제를 일으키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시르다리야강변에는 대규모 벼농사지역이 조성되었다. 가혹했던 카자흐스탄의  농업집단화 카자흐스탄에서는 농업 집단화 과정이 매우 가혹하게 진행된 것으로 유명한데, 수천년 동안 유목생활을 해오던 카자흐인들에게 집단화조치는 맞지 않는 것이어서 매우 저조한 집단화율을 보였다. 이러던 중, 1930년대 초기 급격하고 강제적으로 진행된 농업집단화는 카자흐 유목민의 저항을 불러왔고 때마침 가뭄과 기근까지 겹쳐서 카자흐 인구의 42%에 달하는 175만명의 아사자를 내는 비극을 불러왔다. 이 비극으로 카자흐 초원에는 인구 공동화가 생기게 되었고, 이를 메꿀려는 움직임의  하나로써 고려인을 비롯한 2차대전 당시 소련내 거주하는 적성민족들의 강제이주가 계획되고 실행에  옮겨지게 되었다.   크림 타타르인, 볼가 독일인, 칼미크인, 체첸인, 메스헤트 투르크인 등 수백만명의 소수민족이 강제이주되었다.  이들은 2차대전 당시 독일과 터어키의 연대를 우려한 스탈린에 의해 강제 이주가 결정된 민족들이다. 물론, 고려인들은 이들보다 4년 일찍 일제와의 무력 충돌 위협을 줄이고 일제와의 국경선에서의 스파이활동을 원천적으로 제거한다는 명분으로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되었다  실로, 고려인을 비롯한 소수민족들의  중앙아시아  강제이주는  30년대  초, 카자흐 초원에서  일어난 대기근의 나비효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앙아시아 농업개발과 고려인  중앙아시아의  농업개발에서  고려인의  흔적은 너무나  선명하게  남아 있다. 37년에  강제이주해 온 고려인들의  땀방울이 중앙아시아의 현대적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은 실로 크다고   할 것이다. 그 이유는 고려인들의  높은 정치의식과 집단농장 조직  경험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식민지조국을 떠나  연해주에 살던  고려인들은  항일의식뿐만 아니라  국제정세에도 매우  밝고  정치의식이  타민족에  의해 매우  높은  편이었다  이는  소비에트 중앙정부의  정책들을  매우 잘 이해했고  현실에 적응시키는  능력 또한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연해주 지역에서 이미 집단 농장을 결성, 운영했던 고려인들은 중앙아시아로 이주하면서 대부분 집단 농장별로 이주해 왔다. 심지어  콜호즈의  이름도 연해주에서  사용하던 이름을  그대로 가져와서 신생 콜호즈에  붙이는 사례들이  많았다. 따라서 중앙아시아에 정착하면서 곧바로 고려인들이 주도한 콜호즈를 조성할 수 있었다.  주로 크즐오르다주의 시르다리야 강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양파와  수박을 재배하기도  했지만 벼와 목화를  대부분 재배했던  고려인  콜호즈는 소련에서 가장 높은 농업생산성을 올리는 대표적인 소수 민족 콜호즈 중의 하나였다. 그래서  외국 귀빈들이  소련을  방문 할 때 보여주는  단골  코스에 포함되기도 했다.  카자흐스탄의  국립문서보관소에는  흐르시쵸프 시절 크즐오르다의  대표적인  고려인  콜호즈인  제3인터내셔널에서  촬영한  영화 필름이 보관되어  있다.   이 필름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평야에서 대형  트랙터와 콤바인으로 황금 물결  일렁이는  벼를 수확하는  고려인 농부의  모습과 이를 견학하러 온 외국 지도자와 방문객들, 콜호즈  내  문화궁전과  농민들의 생활상을  보여주고  있다. 실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고려인 콜호즈는 급속도로 발전했고, 높은 생산성을 보여 주었다. 그래서 1950년대에 고려인 콜호즈에서는 다수의 사회주의 노동 영웅을 배출했다. 이는 민족 대비 가장 높은 노동 영웅 배출 비율을 보여 준 것이었다. 고려인들은 콜호즈내에  학교, 작업장, 탁아소, 회의와 공연을 할 수 있는 인민 대회 궁전, 공동 식당 등을  잘  갖춤으로써 중앙아시아 민족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러나, 1991년 소비에트가 해체되고 소연방을 구성하고 있던 국가들이 독립하면서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카자흐스탄도 자본주의 국가가 되고, 민족주의가 대두되면서 고려인 콜호즈는 위기에 직면했다. 1992년 이후 대부분의 고려인 콜호즈는 집단 농장의 성격을 상실하고 개인이나 기업이 운영하는 농장으로 변모되었다. 사회주의 시절, 대표적인 콜호즈였던 제3 인터내셔널이나 아방가르드 등은 여전히 농업활동을 하고 있지만 집단 농장의 성격을 상실하고 자본주의적 방식으로 경영되고 있다. 많은 고려인들은  자식 교육과  거주  여건 등을  이유로  도시로 떠나고  그  빈자리를 카자흐인 들로 채워졌다. 소수민족의  유형지로 변한  중앙아시아 중앙아시아는 특히, 카자흐스탄은 소수민족들의 유형지로 변해버린 듯했다. 여기에 더해 2차대전 후 카자흐 북부지역에 농지 개간('처녀지 개발계획') 과 공업화를 촉진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슬라브계 소련인들이 이주해 옴에 따라서 카자흐인은 이후 오랫동안(소련의  해체로 인한 카자흐스탄이  독립할 때까지) 자신의  공화국에서 인구 2위의  지위를  감수해야 했다. 또한, 2차 대전 기간 중에 모스크바와  상트 뻬쩨르부르그  등  유럽에 속한 러시아 지역에  밀집되어 있던 공장시설과  노동자들을 독일군의  침략이 미치지 않는 중앙아시아로 대거  이전시켰는데  이를 계기로 중앙아시아  특히,  카자흐스탄의 공업화가 이루어졌다.  이로써 중앙아시아의  어느 도시에 가더라도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슬라브계 소련인들이  도시민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고 중앙아시아  지역민들은 농촌에서 면화 재배  또는  목축에  종사하고 있었다.   소비에트 시절에도  중앙아시아는 전체적으로  농업과 목축이  경제의 중심이었기  때문에 소련내에서 국민소득이  항상 하위권에  머물렀고  소련 중앙정부의  보조금으로 부족한  세수를  메꾸었다  이 시기 또 하나 인상적인 대목은  2차대전 종전 후 일본군 포로들이  중앙아시아에 등장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유럽전선에서 독일을  패전시킨 소련군은  전력을  정비해서 동부전선에서  일제의  관동군를  밀어 붙이게된다.  이미  독일과의 전쟁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시베리아의 군수공장에서  생산한 탱크와  비행기로 무장한  소련군은  당시 세계 최강이라고  평가되던  관동군 60만명을  순식간에 무장해제시키고, 이들을  전쟁복구작업이 한창인  소련 전역에  보내게 되는데  알마티에도 포로들이 오게 된다. 이들이 그  당시 건설한  아파트가 아직도  남아 있는데,   고골랴  거리에 있는 4층짜리  벽돌아파트 ( 자신들의 아버지가  지은 건물)앞에서 사진을  찍은 일본인  관광객을 가끔씩  볼 수 있다.  물론, 이 관동군속에는  조선인 징병자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별도로 기회를 만들어  자세히 다루기로 하자. 스탈린의 대숙청과  새로운 민족 엘리트들의 성장 1930년대 후반에  시작된  스탈린의 대숙청은  중앙아시아에서도 맹위를  떨쳤다.  아이러니하게도 공산주의자를  가장 많이 사형시킨 사람은  다름아닌 함께 목숨걸고 혁명을 했던 동지들을  숙청한 스탈린이라는 사실이다. 당시, 인류가 한번도  가보지 않은  사회주의 라는 새로운 길을  가는데 있어서  혁명동지들간에는 다양한 이견들이 존재했다. 혁명 직후에는 당내의  소수의견을  존중하는 민주주의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나 세계열강들간의  전쟁의  기운이  높아가던  30년대에 접어들면 당내 민주주의 작동 원리가  멈춰서고 비밀경찰이 활보하던 짜르 통치 시절과 같은 당 운영 원칙이 다시  살아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권력을  쥔 스탈린은 2차세계대전을  향해가는  국제정세와 반혁명 음모, 국제사회의  대소련 억압정책, 국내적으로 급속한  공업화와 사회주의  건설 등을 이유로 일체의 노선 투쟁을  허용하지 않게 된다. 한마디로  한가로이 노선투쟁을  할 때가  아니라는 스탈린의  인식은 동과 서로 국경을  접하고 있던  일본의  군국주의화, 독일의 나찌즘으로 무장하는  것을 보고 더욱  굳어지게  된다. 이때 스탈린이 빼어든 것은 바로  대숙청이었다. "가장 믿음이 가는 사람이 가장 먼저 의심받아야 될 사람이다."라고 말한 스탈린과  "1937년은 불가피했소. 우리가 혁명 후에 좌우로 격파하고 승리를 거두었지만, 적들의 온갖 잔당이 존재하고 있고 파시즘의 공격 위험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그들이 파시즘과 연합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1937년은 불가피했소. 전쟁 중 제5열이 없었다는 사실로써 우리는 1937년에 대해 빚을 진 거요. 지금 문서들이 감춰져 있으나, 시간이 가면서 진실이 밝혀질 거요. 그들은 적의 첩보기관과 연계되어 있었소." 라고  말한 몰로토프의  말들에서  당시의  절박했던  분위기를  알 수  있다. 대숙청은 1937년부터 1938년 사이 소련의 정치, 경제, 국방, 행정, 사법, 언론, 문화예술, 과학기술, 교육, 농업, 산업 등 전 분야에서 스탈린 체제에 조금이라도 비판적이거나, 혹은 비판적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모조리 숙청당한 사건으로써 약 70만명에  가까운 사람이  사형을  당했고 강제노동수용소에 노역이나  질병으로 사망한  인원이 13만여명이 되는  등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처음에는 당 내의 스탈린 반대파들이 걸려들었고 점차 부하린, 리코프 등 레닌과 함께 혁명을 이끈 고참 볼셰비키들이 대부분 처형되거나 체포되기 전 자살했다. 그리고 이들과 연계된 당과 행정부의 중간 간부들이 끌려가기 시작했고, 점점 퍼져나가서 학계와 언론, 문화예술계를 거쳐 결국에는 민간인을 포함한 온 사회로 확산되었다. 대숙청이 절정을 이루던 1938년에는 그동안 성역으로 여겨지던 소련군까지 숙청의 파도에 휩싸여서 장교단의 상당수가 희생되었다. 이때  중앙아시아의 정치와  사회,  문화를 비롯한  제반영역에서 지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자디드  지식인과   옛 알라슈  당  지식인  그리고  무슬림 공산주의자  등   민족엘리트들도 숙청의  대상이 되었다. 소비에트  정권은 그들을  반혁명 활동가  또는 민족주의자로 몰아  숙청함으로써  이후 중앙아시아의  발전에 심대한  타격을 주었다. 민족  엘리트들은  스탈린 사후 비로소 다시  당과  일부 기관의  요직에 등용되었다. 이때  등장한  대표적인 민족 엘리트들이  카자흐의  쿠나예프와  우즈베크의  라시도프이다.  이들은  1960년대에  등장하여  20여년간  양 공화국의 공산당  제1 서기장으로  군림한 지도자들이다.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중앙아시아의 핵심국가 카자흐스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에볼라 바이러스 등을 향후 5년간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23일 '카진포럼'통신 보도에 따르면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전날 국가 안전보장이사회가 작성한 향후 5년간 예상되는 5대 안보위협 요인과 해결책을 담은 '2021~2025년 안보 전략' 문건에 서명했다.   전략 문건은 세계화에 따른 활발한 인적 교류 및 이동으로 코로나19 등의 안보 위협이 초국가적 위협요인으로 떠올랐다면서 과학기술 발달에 따른 IT분야의 급격한 변화와 경제, 노사관계의 획기적인 변화, 해외에서 발생하는 금융과 국제무역 분야의 리스크, 역내 주변국간의 긴장 고조 등도 안보 차원의 위협 요인으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응해 인적 자원에 가장 역점을 두면서 국가의 지적 잠재력을 보존하고 강화·발전시켜야 한다고 권고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외부 충격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고 생산성 향상과 기술 고도화를 통한 고용 창출과 소득 증대를 꾀하는 한편, 식량 안보와 생태계 보호, 천연자원 관리를 포함한 환경 안보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전통적인 국가안보 분야인 국방력 확보, 국가정보의 보안과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카자흐스탄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은 초대 대통령인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가 맡고 있다.

  분수대에서 놀던 어린이가 감전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매체들은 잇달은 분수대 감전사고를 전하면서 알마티 분수대에서 놀던 어린이와 시민들이 분수대 전기펌프의 누전으로 인한 감전사고가 계속되고 있어서 각별한 주의와 시공업체의 철저한 점검이 요구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19 일 오후 3시경 알마티시내의 서커스 건물 근처의 분수에서 놀던 두명의 소녀들이 분수대에서 수영을 하기로 하고 이중 한명이 분수대 중앙으로 도달했으나 갑자기 의식을 잃고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를 지켜본 어머니가 물에 뛰어들었으나 그녀도 감전되어 의식을 잃었다.   함께 놀던 소녀도 그들을 돕기 위해 손을 잡는 순간 전기충격을 받고 의식을 잃는 사고가 순식간에 발생하였다    사건의 목격자에 의하면 주위에 있던 시민들이 그들을 분수대 밖으로 끌어내고 구급차를 불러 급히 병원으로 후송했다.   아타깝게도 첫번째 소녀와 어머니는 사망하였고 두번째 소녀는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다. (한인일보)

  카자흐스탄의 카즈백(QazVac) 백신이 WHO가 응급 상황에서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의약품 목록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카자흐스탄 대통령 카심-조마르 토카예프는 외국인 투자자위원회에서 "나는 카자흐스탄의 잠재적인 과학력 덕분에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자체 백신인 카즈백 (QazVac)을 만들고 출시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국가 중 하나임을 강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지난주에 나는 WHO 사무 총장을 만났다. 이 조직은 QazVac을 응급용 권장 의약품 목록에 추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나는 우리가 백신의 생산량을 늘리고 해외 수출을 진행할준비가 되어 있음을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카자흐스탄의 생물학적 안전 문제 과학 연구소(RIBSP)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개발한 두 번째 백신에 대한 임상 연구를 시작했다.   QazCoVac-P 백신은 인공적으로 합성 된 SARS-CoV-2 코로나 바이러스 단백질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백신은 두 번째 용량의 근육 내 투여 후 14 일에 백신 접종 된 실험 동물의 체내 면역을 자극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해당 백신을 통해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의 비율이 늘려 시민들의 집단 면역을 가속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카자흐스탄 교육 과학부 과학위원회 생물 안전 문제 과학 연구소(RIBSP)는 현재 3단계 임상 실험이 진행중인 QazVac 백신에 대한 불활성화 백신을 개발했으며, 7 월 초에 실험이 완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프라·에너지 투자 수요 증가…컨소시엄 구성해 진출 유리    안정적인 경제성장으로 인프라와 에너지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의 투자 확대로, 관련 기업들의 투자진출 기회가 풍부해졌다.   한국무역협회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16일 개최한 ‘중앙아시아 진출전략 세미나’에서 예카테리나 EBRD 유라시아 인프라사업 본부장은 “카자흐스탄은 안정적인 경제성장에 따른 인프라 사업이 증가하고 정부의 산업다변화 정책 추진으로 EBRD의 자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EBRD의 인프라 프로젝트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수처리, 도시교통, 지역난방, 도로건설 등의 프로젝트에 한국기업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유럽부흥개발은행(EBRD)는 냉전체제 붕괴 후 동구권 및 구소련 연방국가들의 시장경제 체제로의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1991년 설립됐다. 2012년 이후에는 투자지역을 중동, 남동부유럽지역, 중앙아시아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EBRD는 그동안 총 5984건의 프로젝트를 통해 1470억 유로를 투자해왔으며, 카자흐스탄에서 그동안 43건의 프로젝트에 10억7700만 유로를 투자했다.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누를리 졸 2020~2025’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경제규모와 인구를 가지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대규모 도로 및 운송 인프라 개발사업인 ‘누를리 졸 2020~2025’를 시행하고 있다. 각 지역 인프라 및 지역을 잇고, 효율적인 물류·운송 인프라 개발을 통해 수출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의 재원은 중앙 및 지방정부 예산과 국제 금융기관, 민관합작투자사업(PPP), 민간 투자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며, 총 규모는 약 132억 달러다.   누를리 졸 2020~2025 추진과 동시에 카자흐스탄은 중국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지리적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운송 인프라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2019년 기준 카자흐스탄의 건설산업은 전년대비 19.2% 성장했다. 알마티, 누르술탄 등 대도시에 인구가 집중되면서 주택건설 붐이 일었으며, 가스 파이프 라인, 송유관 등 건설에도 대규모 자본이 투입됐다. 또, 누를리 졸 프로젝트 진행으로 건축자재의 생산량도 3.3배 증가했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전략적 위치로, 정부 및 중국의 투자가 집중돼 운송 부문은 향후 10년간 건설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며, 후발 프로젝트의 발주도 예상된다. 또, 카자흐스탄은 다자개발기구로부터 조달받은 자금을 정부 입찰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 프로젝트 추진에도 사용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파트너사와 컨소시엄 구성…운송 인프라 유리   우리나라는 2019년 4월 한-카자흐 정상외교의 결과로 ‘Fresh Wind 2019~2022’ 경제협력 프로그램을 채택했다.   Fresh Wind란 경제교류 강화 및 상호투자 증대를 목적으로 한-카자흐스탄 양국 간 체결된 프로그램으로 통관·인프라·보건의료·관광·중소기업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카자흐스탄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역량 있는 파트너와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지 역량을 보완하는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현재 SK건설과 도로교통공사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운송 인프라 분야 후발 프로젝트 수주 기회를 잡아 카자흐스탄에 진출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중기이코노미)

  카자흐스탄 과학 교육부는 새로운 국정 역사 교과서를 편찬했다.   텡그리뉴스이 보도에 의하면, 5~9학년 학생들이 배우게 될 카자흐스탄사와 세계사 교과서가 최근 작업을 완료하였다.   기존에 사용하던 다양한 역사교과서와 차이점은 대부분 역사적 사실에 정확한 설명을 다는 것을 위주로 수정했으며, 민족사에 대한 개념도 새롭게 도입되었다. 즉, 카자흐스탄인은 이 영토의 자생적 (원산지에 속하는) 인구라는 분명한 생각을 가지도록"초점이 맞추어져 있다.(한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