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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러시아 제재로 3월 4일부터 한-러 간 직항노선이 중단됨에 따라 귀국에 어려움을 겪던 우리 국민들을 위해 정부가 특별 여객선 운항을 지원한다.   외교부는 3월 30일 러시아 극동지역 체류 우리 국민의 귀국을 지원할 블라디보스톡-동해 노선 특별 여객선이 운항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여객선은 30일 오후 1시 블라디보스톡 항을 출발해 31일 오후 1시 동해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여객선에는 블라디보스톡 외 인근 사할린 주, 하바롭스크 주 교민 등 총 73명이 탑승했다.   이번 여객선 운항을 위해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그리고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는 신속 입항, 검역 및 방역 등에 협력했다.   먼저 외교부는 재외국민의 원활한 입국을 위해 국내 관계부처와 협의를 조율하고, 주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관과 주러시아대사관은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여객선 운항 허가를 받도록 지원했다.

  (알마티 = 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카스피해 주변 4개국은 유라시아대륙의 내해인 카스피해를 통해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국제 물류 회랑을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텡그리뉴스는 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터키,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등 4개국이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카스피해 횡단 회랑의 물류 잠재력을 높이는 동시에 국제 운송 시스템 속에 통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이 문서는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물류 루트 중에서 카스피해 횡단 레일페리에 비해 개발이 더딘 바쿠-트빌리시-카르스 간 철도 운송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철도운송의 능력과 품질을 향상하기 위한 기반시설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카스피해는 동서 약 300km, 남북 약 1,200km, 해안선 길이는 약 7,000km에 달한다. 북쪽과 동쪽은 러시아의 대평원과 중앙아시아의 스텝-사막 지역으로 평평하지만 남쪽과 서쪽은 이란의 산맥과 캅카스 산맥으로 험준하다.   카스피해 동쪽의 카자흐스탄 아티라우, 악타우, 쿠릭항과 서쪽의 아제르바이잔 바쿠 항을 연결하는 노선을 카스피해 횡단 루트라고 한다.   카스피해 횡단루트는 러시아와 이란을 거치지 않고 유라시아를 동서로 관통할 수 있는 통로다. 카스피해를 사이에 두고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조지아-흑해를 연결하는 구간은 친서방 루트로 활용되고 있다.   중앙아시아와 캅카스는 모두 같은 광궤가 깔려있으므로, 카스피해 횡단 루트에는 일반 선박이 아니라 대부분 광궤 레일페리가 운행된다. 즉, 부두 크레인을 가지고 화물을 선박에 선적, 양하하는 것이 아니라 화물을 실은 기차가 직접 선박으로 들어간다.   카스피해 횡단을 통해 운송되는 주요 화물들은 중앙아시아를 출발하거나 경유하되, 러시아를 거치지 않으려는 우크라이나, 터키, 유럽연합(EU), 미국 화물들이거나 러시아가 경유 운송을 허락하지 않는 항목에 포함되는 EU 식료품 등이다. almatykim67@yna.co.kr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간의 육로 국경이 폐쇄된 지 2년 만에 개방됐다고 뉴타임지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부터 시행된 국경 개방 조치에 따라 카자흐스탄 국민들은 별도의 서류 없이 누구나 러시아를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게 됐다.   카자흐스탄 국민의 러시아 입국은 러시아-카자흐스탄 및 러시아-몽골 국경의 육로 검문소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다른 국가의 국민들에게는 아직 육로 국경 검문소를 통한 입국이 제한되어 있다.   러시아는 코로나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30일부터 세계에서 가장 긴 육상 국경을 공유하는 카자흐스탄을 오가는 국경 검문소를 전면 폐쇄했었다.   육로 검문소를 통해 러시아에 입국할 때 모바일 앱 "I"를 통해 48시간 이내 실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 증폭 검사(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코로나19가 종식 단계에 접어든 카자흐스탄은 이날 기준 32명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0명을 기록했다.

   (알마티=한안일보)  최재형기자 =   카자흐스탄에서는 한식을 맞아 부모와 조상의 묘역을 손보고 성묘를 하는 우리의 전통 풍속이 잘 지켜지고 있다.   양력으로 4월 5일인 한식이 되자 동포사회는 이른 아침부터 부모와 조상의 묘소를 찾아 떨어진 낙엽을 정리하거나 묘비를 물로 씻는 등 묘역단장을 하였다.   또한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차려놓고 부모나 조상에게 술 한잔을 올리고 큰절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식은 과거 설, 단오, 추석과 함께 우리의 4대 명절로서 조정에서는 종묘에 제향을 지냈으며, 민간에서는 성묘를 했다.     고려인들은 이날을 '라지쩰스끼 젠(부모의 날)'이라고 부르며 빠짐없이 성묘을 갑니다.  심지어, 비행기를 타고 가서 부모 산소에 성묘를 다니오기도 한다.   알마티에는 독립운동가 황운정 선생이 안정되어 있던  르스꿀로바 공동묘지를 비롯하여 근교의 딸가르, 우즈나가치, 부른다이 등의 공동묘지가 있다.   동포 김나제즈다(73)씨는 최근 운명한 남편의 묘소를 다녀왔다고 밝힌 김 나제즈다(73)씨는 "고려인들은 한식때에는 꼭 가족들의 묘소를 방문하고 묘역과 묘비를 깨끗히 청소한다"면서 "이 풍습은 아마 우리 손자들도   지켜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고려인들이 성묘때 차리는 음식으로는 큰틀에서 한국과 비슷한데, 삶은 닭과 밥, 과일, 그리고 보드카 한잔을 정성스럽게 올린다. 일부 고려인 가정에는 러시아식 문화가 스며들어서 평소 부모님이 좋아하셨다는 과자류, 초콜렛도 상위에 올려놓는다.

  (누르술탄=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구홍석 주카자흐스탄 한국대사는 4일(현지시간), 수도 누르술탄에 위치한 나자르바예프 대학교를 방문하였다.   시게오 카타우 나자르바예프대학총장과 면담하고 도서관내 마련된 '코리아 코너' 등 교내를 시찰하는 한편 이 대학에 근무중인 한국인 교수진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구대사는 카타우총장과의 면담에서 양국 대학간 공동 연구, 대학생 상호 교류 등 교육분야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였다.   구 대사는 한국인 교수진 12명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코로나19 지속 등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카자흐 국내의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교수진들을 격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