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경제롯데제과 카자흐스탄 공장 생산라인 재정비

롯데제과 카자흐스탄 공장 생산라인 재정비

오는 8월까지 구소련 국가에 설탕 수출 중단한 러시아

다른 나라서 수입시 관세 부담…35% 가격 인상 예상

  롯데제과가 지난 2013년 인수한 카자흐스탄 제과업체 롯데 라하트JSC(Lotte Rakhat JSC)의 생산라인 재정비 작업에 나섰다. 주요 원료인 설탕이 러시아 수출 제한으로 공장 라인이 가동 중단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제품 생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는 구소련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흰설탕과 원당 수출을 제한했다. 수출 제한은 오는 8월31일까지이다. 인근 유라시아 경제연합(Eurasian Economic Union) 국가에 밀, 호밀 등을 수출하는 것도 오는 30일까지 금지됐다.

  카자흐스탄 자국에서 생산하는 설탕은 전체 수요의 30% 가량 밖에 충족시키지 못할 정도로 생산이 부족하다. 러시아가 아닌 국가에서 설탕을 수입하는 것도 추가 관세 부담 때문에 쉽지 않아 보인다.  롯데 라하트 JSC는 설탕 수입 여파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정된 수리 작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콘스탄틴 페도레트(Konstantin Fedorets) 롯데 라하트 JSC 이사회 의장은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면 관세를 내야하기 때문에 35% 더 비싸질 것”이라면서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산 면세 설탕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에 현재 설탕을 구할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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