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경제쌀 수출국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서 93.1% 생산

쌀 수출국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서 93.1% 생산

<사진은 크즐오르다  제3인터내셔널 꼴호즈의 벼수확 모습. 사진 오른쪽은 김 블라지미르 박박디 수리조합장>

  (알마티=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올해도 카자흐스탄은 쌀 수출국의 지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카자흐스탄의 대표적인 경제 매체들 중의 하나인 ‘캐피탈’이 ‘에너지프롬’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6월 30일에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2년 1~5월 쌀 생산량은 8만9000톤으로 알려졌다.

  전체 생산량의 93.1%인 8만 2천 800톤을 크즐오르다에서 생산되었고, 알마티와 투르키스탄 지역에서도 각각 430만 톤과 1800만 톤의 쌀이 생산되었다.

  카자흐스탄의 쌀 재배자들은 올해 1~4월 쌀 1천100만 달러 상당의 쌀 2천910만 톤이 수출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에 비해 금액으로 수출량으로는 29.1%, 수출액으로는 5.6%에 달했다.

  대부분의 카자흐스탄 쌀은 CIS 국가로 보내진다.  2천720만 톤, 990만 달러이다.  가장 큰 양은 1만4천톤에 70.6%를 더한 러시아로 배송된다.  상위 3개 국가에는 타지키스탄과 우크라이나도 포함되어 있다.

  카자흐스탄은 CIS 비회원국에 쌀 190만톤을 보냈는데, 이는 1년 전보다 81% 증가한 수치다.

몽골, 이라크, 터키가 여기에 속한다.

  올해 5월 카자흐스탄 쌀 평균 소매가격은 kg당 406텡게로 4월보다 1.8% 올랐다. 쌀값은 연초보다 10.2%, 올해 들어 10.7% 올랐다.

  카자흐스탄의 주요 도시 중 쌀의 최고 가격은 kg당 537텡게로 누르술탄의 가격이다.

 다음으로 악타우와 카라간다(kg당 490텡게)와 빠블롤다르(kg당 457텡게)가 그 뒤를 이었다.

  쌀 가격이  가장 저렴한 도시는 뻬뜨로빠블롭스크로써 kg 당 302 텡게를 기록했다.

  세계 9위의 광활한 국토를 자랑하는 카자흐스탄은 유목민의 후예들이 사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연평균 강수량이 300mm 이하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이 땅에는 가축을 키우며 계절에 따라 목초지를 옮기며 살아온 유목민들의 활동무대였다.

  이러한 카자흐스탄이 대규모 쌀 생산국이 된 것은 1937년 고려인들이 이주해 오면서 부터였다.

  고려인들은  관개수로 공사를 통해 시르다리아강물을 끌여들여 대규모 벼농사 지대를 만들었다.

  이때 만들어진 ‘제3인터내셔널’, ‘아방가르드’  꼴호즈 등은 지금까지도 중앙아시아 최대의 벼생산 지역으로 유명하다.

  또한, 일리강변에 위치한 박박띄 꼴호즈의 경우 가장  젊은 벼농사 꼴호즈로 유명한데, 알마티에서 자동차로 2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지금도 고려인 수리조합장이 물관리를 담당하면서 단위 면적당 최고의 벼수확량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올해는 카자흐스탄의 쌀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주요 수원인 시르다리아강의 수량 감소로 인해 최대 곡창지인 크즐오르다 지역에 공급되는 농업용수가 감소했고 이는 1만 1천 헥타르에 달하는 벼 파종 면적의 감소를 불러 왔기 때문이다고  ‘하바르24’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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