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한국의 청소년들이 아직까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항일독립유공자들을 발굴하기 위해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 7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뿌리찾기 원정대'는 19일(금) 알마티고려문화원에서 최 따찌아나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후손회장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11일간의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조선 독립을 위해 일본에 대항하여 싸우다 연해주를 거쳐 카자흐스탄으로 이주되었던 동포들을 찾아 연해주에서의 삶과 중앙아시아에 정착하는 과정에 고난을 극복하며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온 과정들을 듣고 자료를 수집하고 기록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원정대는 19일(금), 알마티고려문화원에서 김상욱원장으로 부터 '고려인의 역사와 홍범도장군'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듣었다. 이들은 연해주에 항일빠르티잔 부대를 이끌었던 엄재필의 후손 최 빅토르, 2차대전의 전후처리 과정에서 얄탸회담현장에 있었던 안철의 후손 안 스타니슬라브를 비롯한 항일무장투쟁에 나섰던 무명용사들의 후손들과 해방후 새조국 건설의 꿈을 안고 조국으로 달려갔던 이들의 후손을 만나서 그들의 삶에 대해 듣고 자료를 수집했다. 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에 이주 후 벼농사를 성공시키고 현지에 전수한 고려인 벼농사조합장들의 후손과 우리의 전통문화와 예술를 지키는데 앞장서온 문화예술인을 만났다. 원정대는 홍범도 장군이 묻혀 있던 크즐오르다 현장을 방문하여 참배하였고, 2018년 한국으로 유해가 봉환된 황운정 선생의 묘소와 고려인 동포 지도자들이 묻혀 있는 릐스꿀로바 공동묘지도 찾아 헌화했다. '뿌리찾기 원정대'는 이번 활동의 결과물을 정리, 책자와 웹툰 및 영상으로 만들어 국내 청소년 유관단체와 후원기관에 고려인들의 역사와 항일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알리는 등의 후속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사단법인 청소년재단이 운영하고 한국담배인삼공사가 후원했다.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오는 10월, 자국에서 개최될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을 초대했다고 20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보도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러시아 소치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 "독립국가연합(CIS)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러시아와의 협력은 CIS 상호협력사업 중 우선 순위에 속한다"라며 정상회담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모든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에 추가 모멘텀을 줄 것이다"면서 "지정학적 특수성으로 인해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간에는 '시계를 동기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러시아와의 협력에 대해 비관적인 예측에 대해 근거없다고 일축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간의 협력이 모든 분야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화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집단안보조약기구(CSTO)의 틀내에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간 합동훈련이 준비되고 있음을 밝혔다. 토카에프는 경제부문에 대해 "양국간 무역 및 경제협력관계가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산업협력은 많은 결과물을 양산하고 있다."면서 만족을 표했다.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은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정상은 러시아 소치에서 19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외교관계 문제와 다양한 협력방안 등을 놓고 폭넓은 대화를 나누었다. 양국 정상은 6월 17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서 대면 회담을 한 바 있다. 이때 토카예프는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에 대한 독립승인을 거부했다. 이후 카자흐스탄 재무부는 러시아에 대한 특정 상품 공급을 제한하는 명령 초안을 발표하는가 하면, 러시아를 우회하는 석유수출 공급망을 제안하기도 하는 등 탈러시아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7월 12일 양국 정상간 이루어진 전화통화 이후 카자흐스탄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은 카자흐스탄과 러시아간의 협력을 만족스럽게 평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카자흐스탄은 독립 직후인 1992년 러시아와 우호협력조약을 체결했고, 최대 교역국인 러시아와의 작년 기준 상호 무역규모는 245억 달러에 달한다. 카자흐스탄은 2022년 독립국가연합(CIS) 의장국이다.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서방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옛 소련 군사안보동맹인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회원국 카자흐스탄과 합동 군사훈련을 추진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 주도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확장에 맞서 본격적인 대응 행보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0일 자콘 등 카자흐스탄 매체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날 소치를 방문 중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만나는 자리에서 이런 계획을 공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CSTO 회원국들의 협력 틀 안에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간 합동훈련이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간의 협력이 모든 분야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공고한 관계를 과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이 CSTO 테두리 안에서 다양한 행사를 함께 준비하고 있다면서 양국간 전략적 외교관계 문제 등 다양한 협력방안 등을 놓고 폭넓게 대화했다고 전했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양국관계의 증진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오는 10월 카자흐스탄이 주최하는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의에 푸틴 대통령을 초청했다. 카자흐스탄은 올해 CIS 의장국이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또 "CIS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하는 러시아와의 협력은 CIS 상호협력사업 중 우선 순위에 속한다"며 "양국간 무역 및 경제협력 관계도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산업 협력도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화답했다. 토카예프는 지난 6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독립 선포 후 수립한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 등에 대한 승인을 거부해 러시아와 한동안 갈등을 빚기도 했으나 7월 푸틴과의 전화통화를 계기로 긴장 관계를 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은 독립 직후인 1992년 러시아와 우호협력조약을 체결하는 등 장기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러시아는 카자흐스탄의 최대 교역 상대국으로 양국의 작년 기준 교역 규모는 245억 달러에 달했다.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스베르방크가 카자흐스탄 금융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뉴타임즈 등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베르방크는 현재의 지정학적 상황에 따라 은행고객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카자흐스탄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하고 스베르방크 카자흐스탄의 전체 지분을 카자흐스탄 국영 바이쩨렉홀딩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바이쩨렉홀딩의 한 관계자는 "스베르방크 카자흐스탄의 인수를 결정할 때 이 은행이 카자흐스탄 금융시스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이 은행이 소유한 현대적인 인프라와 기술력을 통해 단기간에 업무 정상화를 이룬 뒤 카자흐스탄의 경제에 자금조달이 원할히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고객의 금융거래 조건은 변경되지 않는 등 앞으로도 고객에 대한 은행의 의무를 다하겠다"면서 "영업을 완전히 재개하여 예금유치와 개인과 기업을 위한 금융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베르방크와 바이쩨렉홀딩 양측은 가까운 시일 내에 지분 양도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스베르방크 카자흐스탄은 6월에 2천790억 텡게(한화 7천700억)이 손실을 입은 바 있다. 미국은 4월 6일 스베르방크와 러시아 최대 민간은행인 알파방크를 금융 시스템에서 전면 차단하는 제재를 취했다. 이에 따라 두 러시아 은행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됐고, 미국 기업이나 미국인들이 이 은행들과 거래하는 것도 금지됐다. 스베르방크는 4월 13일,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우대 금리가 적용되는 모기지 및 자동차 대출의 일부와 긴급 무담보 대출 부문을 카자흐스탄 국민은행인 할릭방크에 매각한 바 있다. 게르만 그레프 스베르방크 대표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을 대체할 국제결제시스템을 만들고 있고 1년 이내에 SWIFT를 완전히 대체할 충분히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호언했으나 이번 지분매각으로 카자흐스탄 금융시장에서 완전 철수하게 되었다. almatykim67@yna.co.kr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생산 공백을 카자흐스탄 공장에서 만회하는 '플랜B'에 차질이 생겼다. 부품 수급 문제로 인기 모델 2종에 대한 생산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23일 현대차 카자흐스탄 현지 협력사 아스타나모터스(KMC Astana Motors)에 따르면 현대트랜스카자흐스탄(Hyundai Trans Kazakhstan, HTK) 공장에서 생산되던 소형 세단 액센트와 해외 전략 모델 크레타 생산이 잠정 중단됐다. 이들 모델 생산에 필요한 주요 부품이 모두 소진됐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이들 모델 생산 재개를 위해 부품 공급망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새로운 공급 루트를 찾기로 한 것. 그동안 현대차는 러시아 대신 중국을 경유하는 루트를 토대로 HTK에 부품을 공급해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따라 우회 전략을 펼쳤었다. 부족한 부품과 그 정도를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HTK 관계자는 "현재 다른 나라로부터 긴급 할당량을 조달받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새로운 공급망을 토대로 조만간 추가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부품 공급 정상화 시기는 미지수다. 장기화될 경우 현대차 플랜B 차질이 불가피하다. 플랜B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현지 생산이 여의치 않자 카자흐스탄과 우즈벡키스탄의 반조립(CKD) 공장을 통해 러시아 생산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게 핵심였다. 앞서 현대차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 보이콧' 국제 공조에 따라 러시아 수출을 중단하고 러시아 상트페레르부르크 공장 재가동도 무기한 보류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액센트와 크레타를 제외하면 투싼 등 다른 모델들은 정상적으로 생산되고 있다"며 "다만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모델들 역시 생산 차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하루빨리 공급망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올해 국제 산업 주요 파트너 국가로 카자흐스탄을 지목하고 자동차 생산 관련 협력 강화에 나섰다"며 "부품 문제만 해결하면 다른 여건은 충분히 갖춘 상태"라고 덧붙였다. HTK 연간 최대 생산능력 4만5000대다. 지난 2020년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8월 누적 20만5000대가량이 생산됐다. 최근 투싼 생산 라인을 확대하고 양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그룹 에버글로우(EVERGLOW)가 27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아레나(Almaty Arena)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카자흐스탄에서의 단독 K-팝 공연은 에버글로우가 처음이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에버글로우의 독보적 글로벌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알마티 아레나는 카자흐스탄의 최대 스포츠단지로, 1만 2000여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이다.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 및 이벤트가 펼쳐지는 곳에서 공연을 펼치는 만큼 카자흐스탄에서의 에버글로우 인기를 예상할 수 있다. 앞서 에버글로우는 'SARANGHAE KSA - Jeddah K-Pop Festival 2022(사랑해 KSA 제다 케이팝 페스티벌 2022)'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역사상 최초의 걸그룹 공연을 했다. 또 'Hallyu Pop Fest London 2022(한류 팝 페스트 런던 2022)', 'Hallyu Pop Fest Sydney 2022(한류 팝 페스트 시드니 2022)'에서 공연을 펼치며 영국과 호주 팬들을 만났다. 지난 20일에는 'Super Music Festival 2022 ODAIBA LIVE(슈퍼 뮤직 페스티벌 2022 오다이바 라
(알마티=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한인사회의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한국문화의 날' 행사가 13일(현지시간) 3년 만에 야외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카자흐스탄 최대의 고려인 단체인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회장 신브로니슬라브)가 광복절을 앞두고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1천여명의 고려인 동포들이 찾아 고려극장과 고려인문화단체들이 함께 꾸민 전통무용과 민요, 가요, K팝 공연 등을 관람했다. 고려극장의 북춤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이날 공연에서는 비단길 합창단, 비둘기 무용단, 고향합창단, 남성 등 고려인 문화단체들이 무대에 올라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여 동포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신브로니슬라브 회장은 "2019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에 맞춰 성대히 치룬 기념행사 이후 3년 만에 동포 여러분들을 다시 뵈어 기쁘다"며 동포사회의 화합을 강조했다. 알마티고려문화중앙회는 구소련 시절 고려인 동포사회 원로들이 모국어 재생과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해 1989년에 설립한 단체로 매년 설날 행사와 광복절 기념행사를 주최해 오고 있다.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은 16일(화) 관저에서 우리의 광복절 및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1주년을 기념하여 20여개 카자흐스탄 언론사 약 30명의 언론인들을 대사관저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구홍석 대사는 지난 6.5 헌법 개정 국민투표 등 카자흐 정치 개혁 노력을 평가하고, ▲양국 간 교역ㆍ투자 분야 실질 협력 확대, ▲정부ㆍ의회 간 교류 활성화, ▲2022-2023 한-카 상호문화교류의 해 계기, K-pop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ㆍ공공외교 행사 진행 등 작년 토카예프 방한 이래 지난 1년간의 한-카자흐 관계발전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또한, 구 대사는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우리정부의 노력과 후보지로서 부산이 가진 장점들을 소개하는 한편, 카자흐 원전 건설 추진에 있어, 비핵국가이자 평화애호국으로서 한국이 카자흐의 신뢰할 만한 파트너 가 될 수 있다고 하고, 이에 대한 언론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금년 하반기 국경일 행사,‘오페라 갈라 콘서트’, 전통 한복 전시회, 한반도 세미나 등 여러 다양한 행사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작년 9월에 이어 이번에 특별히 관저에서 개최된 한식 오찬 간담회는, 카자흐 언론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대사관과의 관계를 보다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알마티=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항일독립운동가의 후소들이 지난 8월 12일 6박 7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에 방한하는 후손들 중에는 1907년 군대해산으로 의병항쟁을 한 뒤, 19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총리로 활동한 이동휘 선생(1995년, 대통령장)의 증손 강 이고르(KAN Igor, 카자흐스탄) 씨와 베케노바 아이게림(BEKENOVA Aigerim, 카자흐스탄) 씨가 있다. 또한,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지원한 최재형 선생(1962년, 독립장)의 증손 박 타티아나(PAK Tatyana, 카자흐스탄) 씨와 한 보리스(KHAN Boris, 카자흐스탄) 씨, 미국에서 독립운동과 여성 교육에 헌신한 김노디 지사(2021년, 애국장)의 외손녀 노디 남바 하다르(미국) 씨와 앤 유리 남바(미국) 씨도 초청됐다. 박 타티아나씨는 카자흐스탄에서 성공한 고려인 중의 한명으로 현재 독립유공자후손회 '자손' 재단의 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처의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이고, 광복 50주년인 1995년에 시작되어 코로나 확산 직전까지인 2019년까지 20개국 894명이 참가했다. 방한 기간 중 후손들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독립기념관 방문, 비무장지대(DMZ) 안보체험 등 선조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따라가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고 세계 속 한류 문화를 체험하는 등 다양한 일정에 참여했다. 특히, 이들은 국립한글박물관을 찾아 한복을 입고 훈민정음 등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 전시를 관람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가 전통한복을 엄선하고, 고름 매는 법을 가르쳐 주는 등, 후손들이 한복을 바르게 입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편 문체부와 보훈처는 지난해 전통문화 홍보와 국제보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유엔군 참전의 날' 당시 방한한 유엔 참전 용사에게도 한복을 선물, 희생과 공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