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경제‘대한뉴팜 투자사’ 카스피안 선라이즈, 글로벌 석유사 시추 입찰 성공…주가 16%↑

‘대한뉴팜 투자사’ 카스피안 선라이즈, 글로벌 석유사 시추 입찰 성공…주가 16%↑

일일 용선료 15만달러 이상…이번 달 원유 증산 관련 소식 발표도 앞둬

  [프라임경제] 대한뉴팜(054670)이 지분을 보유 중인 영국의 석유·가스 전문기업 카스피안 선라이즈(Caspian Sunrise Plc)의 잠수식 시추선 카스피안 익스플로러(Caspian Explorer)가 카스피해의 깊은 유정을 시추하기 위한 입찰을 따냈다.

  해당 소식으로 인해 카스피안 선라이즈의 주가는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전거래일대비 15.73% 상승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마켓스크리너(MarketScreener)를 비롯한 복수의 외신은 해당 사실을 보도하면서 “공식 계약은 2월 내 체결될 것”이라며 “유정 시추는 2024년 여름에 진행될 계획이며, 깊이는 2500m로 예정돼있다. 작업기간은 약 2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카스피안 익스플로러의 1일 기준 용선료는 15만달러(약 1억8578만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모든 비용은 카자흐스탄의 Istay Operating Company LLP가 부담하게 된다.

  카스피안 익스플로러는 잠빌광구 등 카스피해 북부지역의 얕은 바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된 시추 선박이다.

  지난 2013년 한국석유공사와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한국기업 컨소시엄의 기술로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된 바지 타입(Barge Type) 잠수식 시추선으로, 천해(shallow water) 해역에서 최대 6000m 깊이까지 굴착할 수 있다.

  카자흐스탄 잠빌광구의 지분참여 조건으로 2005년 2월 시추선 건조 합의 후, 2008년 10월 시추선 건조 합의서 체결에 따라 건조하게 됐다.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카자흐스탄 에르제 조선(Ersay shipyard)에서 약 1억7000만 달러로 추정되는 공사비를 들여 조립됐으며, 의장(아웃핏)까지 합하면 약 2억달러가 투자됐다.

  클라이브 카버(Clive Carver) 카스피안 선라이즈 회장은 “카스피안 익스플로러가 글로벌 석유 회사의 유전 개발에 있어 기술적 측면이나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그룹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카스파인 선라이즈는 이번 달 원유 증산과 관련한 발표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카스파인 선라이즈는 앞서 지난해 12월22일 카자흐스탄 BNG광구 802 지역 심부 유정(Deep Well) 시추가 3614m 깊이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추 및 시험은 이달 안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카스피안 선라이즈 측은 해당 유정을 테스트하기 전 4100m 깊이까지 시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대한뉴팜은 지난 2007년부터 2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시작으로 유전개발사업에 진출했다. 현재 카자흐스탄 BNG 광구를 운영하는 카스피안 선라이즈의 지분을 10.8%(2억24,83만964주) 보유하고 있다.

  BNG 광구는 1979년 발견된 유전으로 최근 발견된 가장 큰 대형 유전 중 하나인 카자흐스탄 텡기즈 유전으로부터 남동쪽으로 40km 떨어져 있으며 광구 면적은 1702㎢에 달한다.

  17일 13시7분 현재 대한뉴팜은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1.09% 상승한 9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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