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경제롯데제과, 5년 만에 카자흐법인 수장 교체…쇄신·새판짜기 돌입

롯데제과, 5년 만에 카자흐법인 수장 교체…쇄신·새판짜기 돌입

  롯데제과가 카자흐스탄법인장을 5년 만에 교체했다.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28일 롯데제과 카자흐스탄법인(롯데 라하트 JSC) 이사회에 따르면 콘스탄틴 페도레츠(Konstantin Fedorets) 법인장이 다음달 21일 회사를 떠난다. 같은 날 아흐메드 아흐라로브(Akhmed Akhrarov) 페레로 영업이사를 새로운 법인장으로 선임한다.

  페도레츠 법인장은 지난 2018년 롯데 라하트 JSC에 합류해 5년 간 롯데제과 카자흐스탄 사업을 끌어왔다. 롯데제과는 페도레츠 법인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사임했다고 설명했다.

  아흐라로브 신규 법인장은 원재료·물류비 상승 등에 대해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신규 사업도 챙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흐라로브 신규 법인장은 29년 간 기업 운영 전반의 노하우를 쌓아온 전문가로 통한다. 1994년 미국 대형 초콜릿 제조사 마스(Mars)에 입사하면서 독일 화장품 기업 바이어스도르프(Beiersdorf) 등을 거쳤다. 2016년부터 이탈리아 초콜릿 기업 페레로에서 영업 이사(Commercial Director)로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롯데제과는 카자흐스탄 법인장을 교체하며 글로벌 진용을 새롭게 갖춰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글로벌 감각과 리더십을 갖춘 인사를 임명함으로써 급변하는 제과 시장에서 대응력과 영업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2013년 현지 업체 라하트를 인수해 카자흐스탄에 진출, 초콜릿·비스킷류를 판매하고 있다. 카자흐스탄법인은 롯데제과 해외 법인 중 매출 규모가 크다. 작년 카자흐스탄법인 매출(잠정 실적 기준)은 233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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