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스탄, 수소타운 설립 ‘맞손’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수소타운 설립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수소산업협회(회장 이동휘)는 지난 3일 카자흐스탄 투자청과 현지 수소타운 설립과 우리기업 참여기회 제공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회를 비롯해 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KITA, 본부장 박선민)와 울주군이 1일부터 6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및 알마티에 파견한 시장개척단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양국은 수소산업 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 카자흐스탄 산업부 차관 면담, 유관기관 방문, B2B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현지 시장 가능성과 미래 협력 아젠다를 발굴했다.
BRT에서는 ‘수소산업 협력 의제 발굴’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울주군의 ‘수소버스조합 설립’ 사례(대우버스공장 폐업으로 위기에 처한 부품 협력사 수소버스 제조 기업으로 전환 지원)는 많은 카자흐스탄측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수소산업협회는 카자흐스탄 투자청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현지 수소타운 설립 프로젝트에 우리기업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등 수소산업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동휘 수소산업협회장은 “카자흐스탄은 천연가스 산유국으로 수소타운 추진에 적절한 도시”라며 “국내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