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디엠, K-의료기기 카자흐스탄에 해외수출 계약체결
티디엠-카자흐스탄 ‘마라이’ 2023년 400만불 계약체결
10년간 5천만불 수출, K-의료기기 강국 위상 확립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정철동) 임원사인 티디엠(대표 김선미)이 중앙아시아 시장에 국내 의료기기 제품을 수출한다.
티디엠은 지난 30일 카자흐스탄 의료기기 업체인 ‘마라이’에 정형외과용 골접합용 판과 나사 등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계약을 체결한 마라이는 카자흐스탄 쉼켄트에 위치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유통과 제조를 하는 기업으로, 국립병원을 포함한 약 50여개의 주요 의료 관련 기관과 국가에 의료 관련 제품을 납품하는 거대 의료기기 업체이다.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티디엠은 카자흐스탄에 골접합용 판과 나사 등의 의료기기를 우선 수출하고, 체내 흡수성 재료와 바이오 제품까지 품목을 확대해 올해에만 400만 달러(약 52억원)의 추가 매출상승과 10년간 5000만 달러(약 650억원)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카자흐스탄 현지에 공동 제조공장 설립을 통해 향후 현지에서 제조된 제품을 활용해 주변 CIS국가들까지 수출망을 확대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침체됐던 글로벌 시장 진출의 재도약 원년으로 삼고, 향후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점차 높여 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존 수출국인 러시아, 미국, 남미 등 해외 20여개국의 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아울러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영업부를 확대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활동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티디엠은 ▲파손된 뼈의 지지, 고정 및 융합에 사용되는 골절합용 나사와 판 ▲대퇴골 및 경골 등의 장골 골절치료에 사용되는 골수내고정막대 등의 외상성 치료 제품 ▲척추 뼈 이식, 척추 이탈 및 만곡증 고정에 사용되는 추간체 고정재 등의 척추관련 제품 및 뼈를 대체하는 골이식재 생체 재료 제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총 3500여 종에 이르는 제품을 생산해 현재 국내 생체의료부품 및 의료기기 시장 점유율 1위인 기업이다.
또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ISO13485), 유럽의료기기(MDD·CE),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 승인 등 해외시장에서도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37건의 특허, 12건의 디자인등록 등 다수의 지적재산권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제조품목허가 60여 건의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정형외과 임플란트의 경우 타이타늄과 타이타늄 합금 등으로 제조, 생체적합성이 뛰어나 중동, 동남아 등 신흥 수출국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현재 인체 맞춤형 3D 프린팅 및 흡수성 금속 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혁신선도기업 사업과 기업부설 연구소가 산업통상자원부 우수기업연구소(ATC+)에 선정된 바 있다.
김선미 티디엠 대표는 “이번 카자흐스탄 수출계약으로 광주의료기기를 중앙아시아에 처음으로 수출하게 됐다”면서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우수한 정형외과 제품과 헬스케어제품을 세계시장에 공급하고, 합작 생산 및 OEM, ODM을 통해 현지화 전략과 아울러 골절치료용 제품부터 흡수성 소재 및 초음파 치료기까지 의료기기의 수직 구조화를 통해 FULL LINE-UP을 구축하는 의료기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인체 맞춤형 3D 프린팅 및 흡수성 금속 소재 개발 등 향후 수요 확대가 예측되는 다양한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며, 직원들의 행복을 추구함과 동시에 트레이닝센터를 만들어 의사들과 함께 신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철동 한국광산업진흥회 회장은 “티디엠의 수출 성과는 국내 광융합기업의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의 성과로 앞으로도 광융합산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매출 증대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