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대통령, 효성베트남 ATM 사업장찾아파트너십제안
▲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베트남 국빈 방문 중 박닌성에 위치한 효성의 현금자동인출기(ATM) 공장을 방문했다. (사진=카자흐스탄 대통령실)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효성의 현지 사업장을 찾았다. 일부러 짬을 내 효성의 베트남 사업장을 찾은 토카예프 대통령은 현금자동인출기(ATM)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자국의 금융기술 분야 선진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23일 카자흐스탄 대통령실에 따르면 토카예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의 공식 일정 중 박닌성에 위치한 효성 ATM 제조 공장을 방문했다. 이 기간 대외적으로 알려진 토카예프 대통령의 기업 방문은 효성과 중국 전자부품 회사 ‘고어텍’이 유일하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효성 현지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생산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카자흐스탄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토카예프 대통령은 핀테크 서비스 분야 기술 개발 중요성을 강조하며 효성과의 파트너십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효성은 지난 2020년 박닌성 ATM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연간 8만 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ATM은 세계 각국으로 수출된다.
카자흐스탄은 효성이 옛 소련 연방(CIS) 지역 중 ATM 사업으로 첫 진출한 국가다. 지난 2007년 카자흐스탄 주요 금융그룹 ‘SAFC(Seimar Alliance Finance Corporation)’ 자회사 ‘얼라이언스 뱅크’로부터 ATM 수주 계약을 따냈다.
한편, 토카예프 대통령은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을 찾았다. 양국은 △교통운송 △교육훈련 △문화 △스포츠 △관광 △금융·은행 △첨단기술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키로 하고 실질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교역액 15억 달러를 목표로 제시하고, 2023~2025년 양국간 경제·무역 촉진을 위한 공동계획 등 협정도 체결했다. (더구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