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에한발짝더가까이!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 원장 구본철)은 한글 창제 및 반포를 기념, 10.6.(금)-7.(토) 이틀에 걸쳐 ‘제577돌 한글날 행사’를 개최했다. 10월 6일 열린 원내 행사에는 약 80명, 10월 7일 영화 무료 상영에는 약 130명이 참여하여 한글날을 기념했다.
카자흐스탄 내 한국어 학습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문화원은 제577돌 한글날을 맞이해 한글과 한국어를 모르는 사람들도 여기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글에 더욱 깊이!
10월 6일 18시 30분 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 한글날 행사에서는 한글에 대한 짧은 발표와 다양한 한글 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발표를 통해 한글의 역사와 원리를 알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퀴즈를 진행하여 한글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마그넷을 상품으로 받았다.
이어 이어진 마스터클래스에서 참가자들은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적은 뒤 직접 이를 도장에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글 초콜릿 만들기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한 이들은 직접 한글 모양으로 초콜릿을 만들며 행사를 즐겼다. 도장 만들기에 참가한 아이잔씨는 “도장을 내 손으로 새기는 과정도 새로웠는데, 그 결과물이 아주 잘 나와 기쁘다.”며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나타냈다.
영화를 통해 보는 한글의 근대사
10월 7일에는 아스타나市 소재 쇼핑몰인 ‘케루엔’에서 영화 ‘말모이’ 무료 상영이 있었다. 일제의 민족 말살 정책에 맞서 한글·한국어를 지키는 과정을 그려낸 해당 영화 관람을 통해, 주재국민들은 한글이 지나온 아픈 역사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구본철 문화원장은 “한글 창제 및 반포를 기념하는 한글날은 한국에서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었을 만큼 그 중요도가 높다. 카자흐스탄 내의 한국어 학습자,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한글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게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