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구심점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고려인 동포사회의 구심점이자 등대 역할을 해 온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 기념식과 국제미디어포럼이 오는 2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최된다. 신 유리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장은 20일 알마티 친선회관에서 열린 ‘2023 제2차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 상무위원 전원회의’에서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 기념식과 축하 공연행사를 21일 공화국 궁전에서 개최한다”면서 “카자흐와 동포 언론사 기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미디어포럼도 열린다”고 밝혔다. 1923년 제4주년 삼일절 기념식에 맞춰 ‘삼월일일’이라는 제호로 창간된 동포 한글 신문인 고려일보는 선봉, 레닌 기치, 고려일보라는 이름으로 100년 동안 발행을 이어오면서 우리말과 문화를 유지, 발전시키는데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동포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